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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이상형 상담 관행이 한국 결혼정보회사의 몰락을 불러왔습니다.
by 선우  2013-03-13 18:38 공감(0) 반대(0)

왜곡된 이상형 상담 관행이 한국 결혼정보회사의 몰락을 불러왔다.

우리 내부의 얘기를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누구보다 업계의 발전과 고객의 이익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으로 시작할 회사, 신규 고객들을 위해서 결혼정보회사의 핵심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회원과 회사는 이상형의 잘못된 정의를 공유해왔고, 이로 인해 많은 문제가 야기되어 왔습니다.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특정 스타일, 이상형과 만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매니저가 회원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들어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들어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
들어줄 수 있는 부분은 수평적 조건입니다.
즉, 고향, 거주지 거리, 종교, 취미 등 서열화되지 않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조건입니다.

이에 비해 학벌, 나이차이, 특정직업, 특정외모, 경제력 등 서열화되는 조건은 들어줄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이상형은 만나봐야 알고, 많은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막연하게 본인이 원하는 조건만 맞춰서는 만남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결혼정보회사들은 고객이 특정 조건을 원하면 그것을 들어준다고 하면서 이상형을 부추겨온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늘날 결혼정보회사가 겪는 어려움과 고객의 피해가 일부 야기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1. 소위 ‘무늬만 커플매니저’들이 가입의 유도수단으로 특정조건을 거래화한 상담을 해왔습니다.
진정한 커플매니저라면 이상형은 종합적인 판단이고, 들어줄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원해야 만남이 성사된다는 것, 남녀만남은 확률적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회원을 납득시켜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그런 진정한 커플매니저들이 제대로 양성되지 못했습니다.
존재하는 커플매니저의 90% 이상은 가입받는 데 목적이 있는 텔레마케터 수준입니다.
커플매니저는 체계화된 훈련을 받아 경험과 테크닉을 갖고 회원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력서만 내면 채용되는 상황에서 인재양성이 될 리가 없습니다.
실력이 없다 보니 조건을 놓고 고객과 거래하고, 그 결과 의미 없는 이상형을 내세워 조건을 놓고 고객과 거래를 하려고 하니 고객들은 솔깃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영업행태가 관행화되고, 결국은 입소문을 타고 일반화된 것입니다.
이상형을 들어주고, 못들어주고가 가입조건이 되고, 회사 판단기준이 되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2. 그러다 보니 고객도 패자가 되는 구조가 됩니다.
이렇듯 고객이 잘못된 기준과 상식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니 가입고객의 8-90%가 패자가 되는 구조가 고착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성공률 10%가 넘는 결혼정보회사가 몇 개가 될까 자문해 봅니다.
가입받기까지는 온갖 것을 다해줄 것처럼 해놓고, 가입받은 후에는 갑과 을이 바뀝니다.
가입받는 매니저와 실제 매칭하는 매니저가 다르기 때문에 고객 클레임이 느는 건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고객은 자신이 왜 잘 안되는지 모른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스타일, 이상형, 하지만, 결국은 만나봐야 잘 맞는지를 아는 건데, 그런 것을 정확하게 말해주는 매니저는 많지 않은 것입니다.
때문에 고객은 잘 안될 때마다 매니저 교체를 요구하고, 회사는 상황을 피하기 급급하게 됩니다.
심지어 돌려막기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전문직을 소개시켜준다고 가입을 받아 소수의 남성들을 계속 돌려서 추천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여성들은 전문직을 추천받는다는 만족감을 느끼지만, 그것이 만남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남성 몇 명을 내세워 추천만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회사는 고급 회원이 많은 것 같고 정직하게 하는 회사는 상대적으로 회원이 없어보여
이미지에 손해를 입는 구조이지요.

3. 결국 회사도 패자가 되는 구조가 됩니다.
이런 구조로 인해 결혼정보회사는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광고를 해야만 신규회원이 유입되어 운영되는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그 결과 회사는 현상 유지나 겨우 할 뿐, 성장은 꿈도 못꾸게 됩니다.
결혼정보회사가 돈 벌고 잘된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받은 회비의 5-60%는 매니저 인센티브, 광고비 등등으로 회원 등록때까지 이미 쓰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40%를 갖고 매니저 급여, 사무실 운영 등에 쓰면서 1년 동안 서비스를 합니다.
선납제 방식은 이렇듯 회비를 미리 받아 쓰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업무 개선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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