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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 외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18]
by 마가리타빌 (미국/남)  2012-08-05 03:45 공감(7) 반대(10)
네, 제목 그대로 저는 홀어머니 외아들입니다. 결혼후에도 어머니를 모시고 싶은 사람입니다. 핸디캡인거 충분히 알고있습니다만, 요새 특히 더 시월드다 뭐다해서 홀어머니 외아들 싫어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물론 십분 이해를 합니다. 프라이버시 중요하죠, 불편하기도 하죠. 매일 매일 얼굴 맞닿고살면 작던 크던 트러블이 생길수도있을겁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내부모님도 소중하고 중요한데 왜 당신어머니만 모시고 살아야하는가? 맞는 말입니다, 공평하지않지요. 하지만 누가 홀어머니 외아들을 자처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러죠, 나역시 당신 부모님중 한분만 남게되시는 날이 온다면, 내가 먼저 모시자고할것이다라고요. 또 늘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이기적이지 않게 살아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어머니 모시는것에대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을 경험해서, 이렇게 가다간 soon to be 노총각으로써 약간 덜컥했네요. 저는 현재 외국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소위 말하는 스펙이나 연봉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못생기지 않았습..않다고 생각합니다. 배울점이 많습니다만, 성격에 모난점 없고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자신도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열심히 사회생활하셔서, 경제적으로 풍족하게삽니다.
새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게시물을 읽다보니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우리는 부모님을 부양할 마지막 세대이고 또 자식들에게 부양받지 못할 첫번째 세대' 라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의 도리를 지킬수 있을만큼 지킨다면, 살아가며 그로인해 마주칠 크고작은 불편함들이 결국엔 더깊은 행복으로 찾아오지 않을까 하고요. 홀어머니 외아들의 자기위안일까요? 여기계신 님들은, 특히 여성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 저와 같은 처지에있는 남자들의 의견도 듣고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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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꼬  2012-08-05 04: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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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한국에는 아직도 부모님을 모셔가며 살아가는 가정들도 많아요.좋은 여성분들도 많구요.
하지만 스펙이나 연봉으로 밀어붙이지 마시고 지금 어머님을 생각하는 그 마음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신다면 얼마든지 행복한 결혼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결혼이라는게 무조건 되는것은 아닌만큼 손쉽게 이루어지는것은 아니니 한번에 잘되지 않을 가능성이 클거라고 봐요.
국내에서의 결혼도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국외라는 점을 감안하시고 상대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잘 전달하셔서 감동을 주신다면 얼마든지 행복한 결혼 하실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마가리타빌  2012-08-05 07: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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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꼬님, 조언 감사합니다 : )
행복한출발  2012-08-05 0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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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홀어머님과 같은집 동거만 주장 마시고 수시로 드나들면서 모시는거나 마찬가지인
바로 옆집이나 층이 다른 아파트 정도 사시면 어머니 본인도 더 자유스럽지요.
장인장모님과 시댁어른의 같은집 동거는 며느리쪽 부모님은 집안 허드레일 애들돌보기 정도로 사위에게 기를 못피고 사는게
한국현실입니다.
마가리타빌  2012-08-05 0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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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행복님. 그럴수도 있겠군요. 저는 한국에 있질않아서 한국현실은 잘모르겠는데. 아마도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죠?
아롬  2012-08-05 10: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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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외동도 많고 ~ 어머니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어머니한테 얹혀사는 아들내외도 많은걸루 알아요..
굳이 큰 핸디캡이 되지 않는다 생각 하네요..
지혜로운 여자 만나시면 별 문제 되지 않는다 생각해요..
마욘  2012-08-05 1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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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아무리 상대가 스펙이 뛰어나고...돈이 많고...인물과 키가 준수해도...시어머니 모셔야 한다면...전 그만두렵니다. 글 읽는데 더 덥네요...제가 이기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설사 모시지 못해서 결혼을 못 한다고 해도요. 그냥 차라리 혼자 살렵니다.
마욘  2012-08-05 1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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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둘이 만나서 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지, 3이나 4이 만나서 꾸리는 건 아니거든요. 꼭 모시지 않더라도 효도라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마가리타빌  2012-08-05 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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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뇨자님, 따끔하군요. 조언 고맙습니다.
아롬님. 조언 감사합니다. 딱 세줄로 왠지 헛헛한 가슴을 풀어주시는군요. 이해심이 깊고 지혜로운분을 찾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마가리타빌  2012-08-05 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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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욘님...솔직한 말씀 고맙습니다. 그래서 제각기 다른 짝이 있는거겠죠. 저는 님의 선택이 이기적인것같지는 않습니다.
초혼뇨자  2012-08-05 1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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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저 지웠는데 어쩔..그래도 글쓴님이 보셨다니 다행~
정군  2012-08-05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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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만..요즘은 이 부분을 선호하는 부부들도 많이 늘었습니다..다만 여기에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부분이 많은 듯 합니다..아기 육아문제라던지 기타 여러 면에서 부모님과 같이 사는 것을 선호하기도 합니다..오히려 같이 사는 것을 꺼리는 부모님들도 점점 늘어나는 듯합니다..따라서 이 부분은 상대방과 같이 조율해서 결론을 내는 것이 좋겠죠..

특히 결혼 후 시댁과의 문제는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른 듯 합니다..어머님의 성향이 어떠시냐에 따라 좌우될텐데요..제 남동생은 먼저 결혼했지만..제수씨는 시집 잘 왔다고합니다..ㅎㅎㅎ 어머니가 명절이든 무슨 행사든..제수씨에게 일 시키지 않거든요..장보고 준비하고 다 그런거 저랑 같이 하시고..제수씨는 당일날 와서 일 합니다..그것도..저를 비롯한 시집식구와 모두...ㅎㅎㅎ 전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거든요..어렸을때부터 이리 해왔으니까...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시월드인지...원지...잘 모르겠습니다...제 주변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요...물론 낯선 사람들끼리 만나니 처음에 불편한 것이나 어려운 것이 있는 건 알겠는데...
정군  2012-08-05 12: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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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같이 산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중요합니다...어머니보다는 결혼하실 분이 더 중요해요..그 분의 생각이...그 분이 염려하는 부분을 같이 해결해 주신다면..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아니면..처음 몇 년간은 독립해서 살다가..나중에 다시 합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독립해서 살는 동안 서로에 대해 겪고 이해하고 알아가다 보면...자연스레 가능하기도 한 듯 합니다...

개인의 호불호이긴 하지만...그리고 같이 산다는 것만이 꼭 효도하는 것은 아니지만...전 기본적으로...부모님께 잘하는 사람이 좋습니다..그게 남자든 여자든...그게 인간관계의..그리고 사회생활의 기본이거든요...태어나서 처음 맺는 것이 부모님과의 인간관께...그 관계에서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른 사람에게도 잘 한다는 것은..지극히 드문 일이죠...하나를 보면 열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마가리타빌  2012-08-05 12: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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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정군님. 저도 저와 같은생각을 하는 배필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런분에 어울릴수있는사람이되도록 노력해야겠죠.
니모꼬  2012-08-05 13: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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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이 하는 말씀들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상대에대해 알기 전에 그런 걱정부터 했던적이 있으니까요.
미혼 여성이 시어머니와 같이 살기 싫어한다 라는 언론보도도 자주봤었고 사실 저도 마카리타빌님의 마음과 똑같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틀린문제인것 같고 서로의 호감도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그리고 당사자들만이 아닌 어머님의 성격과 가치관들도 중요하다고봐요.
저도 사실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많은걸 부정적으로 보기도 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제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려했던 여성분들을 통해 꼭 그렇지많은 않구나...라는걸 알려준 분들이 계셨습니다. 결국 제 잘못으로 계속 이어지지 못했었지만요. 그 이후로 제 스스로를 자책하며 폐인이 되서 반성하는시간을 갖기도 했었답니다.
서로를 믿어주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존엔 안된다고 생각했던것들 안좋게 보던것들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부분들까지도 상대의 문제를 오히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들게하는것도 사랑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을 모시고 살더라도 배우자를 더 생각해주고 사랑해주는 마음이 없다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니모꼬  2012-08-05 13: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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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상대가 싫어 할 수 있는 요인은 없는지도 잘 고민해보세요. 여러가지 많은 상황을 미리 예측해보고 그에 대한 방안을 먼저 세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은혜에 대한 보답과 사랑보다 배우자가 느끼기에 본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지게 해주시고 그런마음을 갖으세요.
그렇게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을 만나는게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크게 갖는것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어머님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으시고 서로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분을 만나는것에 집중해 보세요. 많은것으로 서로 이해해주게 되니까요.
그럼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행복한출발  2012-08-06 0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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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특히나 한국 사어머님의 아들에대한 감정은 단순한 아들로의 감정 플러스 알파라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오픈된 배운 시어머님들로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고 샤핑이나 식사에도 자주 초대하는 시어머님들도
사실 며느리는 딸과는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 라고 뒷담화들 하는 좌담을 봤어요.
아무리 오픈된 시어머님도 자신아들의 사랑을 뺏어간 연적의 개념이 며느리안에 숨어 있답니다.
시어머님과 같은집 동거라면 저라면 일단 외면할것이네요.
분석남  2012-08-06 1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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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은 아마, 잘 찾아보면 이해할수 있는 여성이 있을거라 위로하겠지만,
본인의 이야기라면 꺼릴거 같습니다.
우미하라  2012-08-06 23: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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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외아들을 헌신적으로 키워내신 어머님들은 스스로 가족을 이끌고 조절해온 역할을 통해서 자존감을 유지하십니다. 그런데 결혼을 통해서 부부관계가 형성이 되면 어떻게든 그 역할에서 물러나셔야 하는데. 이게 그동안 이끌어온 삶의 가치를 한꺼번에 빼앗는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보통 심한 우울감에 빠지죠. 물러나지 못하고 아들에 집착하는 경우도 많구요.

며느리 입장에서도 시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집착이, 며느리의 유아기의 엘렉트라 컴플렉스를 자극한다고 하거든요. (자신의 사랑을 빼앗아 가는 어머니의 이미지) 그래서 친정어머니라면 별 일없이 넘어갈 가벼운 지적에도 심하게 민감해하고 짜증이 나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고 다소 오버해서 잘해주는거나. 엄마 엄마 하면서 유독 살갑게 구는 며느리도 어찌보면 기저에 쌓여있는 불만에 대한 방어기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는 고부관계가 절대로 쉽지 않다는걸 서로 인정하는데서 시작하는것 같아요. 힘들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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