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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자지만 참 철없는 여자들이 많군요.[19]
by 봉봉 (대한민국/여)  2012-11-13 00:42 공감(12) 반대(0)
솔직히 말해서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자 얼굴 따지고 키 따지고 철없는 소리하고 다녔습니다. ㅋㅋ
그러던 제가 선시장에 나와서 산전수전 다 겪어보니,
정말 중요한 게 뭔지 깨닫게 되더군요.
제가 여기서 뭐가 중요하다고 아무리 목이 터져라 외쳐도 그저 흘려지나가는 흔한 말이 될테니 뭐라고 말은 않겠습니다.
다만 진심으로 경험자로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신과 의사들끼리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외적 조건이 어떠하던간에, 결국 인격적 성숙도가 비슷한 사람과 만나게 되어있다구요.
물론 운이 없다면, 그리고 결혼에 그다지 노력하지 않는다면 좋은 사람도 좋은 배우자와 결혼을 못 할 수도 있겠지만,
나쁜 사람이 좋은 배우자와 결혼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된 다음에는 사람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가끔 사람은 참 좋은데 꼭 이상한 이성만 만나서 연애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보는 눈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사람보는 눈은 제 생각에는 타고 날 수도 있지만 많은 사회적 경험으로 터득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해가며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나와 맞는 사람인가 고를 수 있는 안목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공부를 했고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가지 않는다면 무의식적인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정신분석이나 정신치료를 강추합니다.
이 두가지만 달성하신다면 결혼은 거의 다 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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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2012-11-13 0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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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외적조건과 인격이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격이 아무리 훌륭해도 첫 만남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인격을 확인해볼 이유가 없으니까요.
호돌이  2012-11-13 00: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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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훌륭한 글을 쓰시고 탈퇴하시나요?
봉봉  2012-11-13 0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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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님 외적조건이 중요치 않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지금 그것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호돌이  2012-11-13 0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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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안하실거면, 봉봉님은 개인적으로 산전수전 겪고나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깨우쳤나요?
선각자(?)로서 범인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봉봉  2012-11-13 0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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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님 저 아직 탈퇴는 안했습니다.^^
봉봉  2012-11-13 0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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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에는 외모, 젊음, 부유함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백 배는 더 중요하더군요. 인격이나 가치관, 공감 능력, 지적 수준 같은 것이요. 뻔한 얘기지요?^^ 그런데 이 뻔한 결론을 저 스스로 깨닫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에너지가 들었네요.
블루밍  2012-11-13 0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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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중 // 운명론의 묘미는 그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데 있는것 같아요.
운명이 적어도 숙명은 아니니까요 ㅎㅎ
!@#$%^&*()_+  2012-11-13 0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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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글 쓰신 분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다만, 한가지.. 사람 만날 준비가 갖춰지고 좋은 사람 구별하는 눈이 트이기까지 안 좋은 사람들을 만난 후에..
그 후에 반드시 좋은 분과 또 인연이 닿아야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과 결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가버리게 되고, 자포자기 하게 되기도 하고..
주위 분들 중에 안 좋은 사람 만나 고생한다고 하시는데, 그 분들.. 사람 보는 눈은 생겼지만, ′눈을 낮춰′가며
안 좋은 분과 노력중이다가 결국 시간만 흘려버리게 되고, 좋은 분 만날때까지 시행착오가 계속되는 걸 겁니다.
사랑은 대상 의존적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정말 결혼은 대상이 어떤 사람이냐가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중요한 것은 모든 준비가 갖춰지고 나서도, 좋은 인연을 만나기까지는 또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출발  2012-11-13 0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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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세월만 먹는거 아니고 인격적 환경적 연륜적 노하우를 개인적으로 축적하면서 나이가 들어갑니다.
배우자감으로 적당하다고 보는 분 계시면
나이든 부모님께 그분 선을 먼저 보이시는게 가장 확실한 선택의 방법입니다.

부모님들은 뛰는 심장인 감성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연륜에 합당한 방식으로 상대를 평가하기때문에 그분들이 보는 배우자 후보의 장단점은 확실할 가능성이 높아요.
나이든 부모님들이 상대를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부모님들이 박수치는 사윗감 또는 며느리 감은 거의 확실한 배우자후보입니다.
정군  2012-11-13 08: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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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합니다...제가 생각하는 바도 이와 같습니다..특히 사람보는 눈...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항상 사람보는 눈이 없으면 한탄하기만

합니다. 결혼해서도 마찬가지구요...사람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되니...점점 더 눈에 보이는 조건에 집착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나무마루  2012-11-13 09: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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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써놔도 못 깨닫는 사람들 많아요.!
문제가 문제라는 것 자체를 모르니깐요.
여기 가끔 게시판 글들중 일부 보세요.
아주 철없는 마인드의 글도 종종 있지요.
제이콥  2012-11-13 10: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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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감드립니다.

한 수 배웠어요 ^^
언제나최고  2012-11-13 14: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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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무 좋네요! 공감^^
제이미  2012-11-13 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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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고 있는 바로 그거네요!!! 저도 좋은사람이 되겠습니다
불꽃연애  2012-11-13 2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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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바라기전에 내가 갖출건 갖추고 준비하면...시간이 좀 걸리고 돌아가더라도..
바르게 살아온 보상???을 받는것 같아요.^^
인연을 만나더라도 끊임없이 서로에게 노력을 해야하구요.
다들 따뜻한 겨울보내세요^^
리버풀  2012-11-13 21: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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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님이랑 불꽃연애님 개념녀~ㅋ 늘 행복하세요!~~
우리처음만난날  2012-11-13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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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꽃에는 파리떼가 앉지 않는 법!
저도 마찬가지 사람이란 너무나 미약한 존재이고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데 정도는 없으니, 죽을때까지 성찰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요.
붕붕님 훈글~ 공감 누르고 가요^^
fire  2012-11-14 00: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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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살아야죠.
플로우  2013-06-24 2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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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국어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군요~ 끼리끼리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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