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역시 쉽게 끓은 냄비는 쉽게 식는 건가?[33]
by 희망꽃 (대한민국/여)  2011-12-21 03:30 공감(4) 반대(6)
얼마 전 잠시 매칭창을 연 사이 어떤 분이 절 보고 맘에 들어 매니저에게 소개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불편했을 때라 소개전화를 받고 많이 망설였는데 매니저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만나봤어요.
남자가 보기에도 좋은 사람이라는데 저도 어서 짝을 찾고 싶었으니까요.
(미리 밝히죠. 고스펙 남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인상이 무난하고 연봉은 저보다 적은.
남자가 스펙이 좋아서 나가봤다, 처음부터 불순했다, 그 남자도 그런 직종은 원래 다 그렇다 이런 오해 곤란해요.)

그 분, 첫만남 약속 잡을 때부터 무척 적극적이었고 실제로 만나보니 무난한 인상과 밝고 쾌활한 성격이 편했어요.
사진과 매니저님들이 설명해 주신 대략적인 인상이나 성격의 느낌이 실물과 일치한 것도 처음이었어요.
두 번, 세 번 만날 수록 저도 마음을 어느새 열게 되고 무거운 얘기, 가벼운 얘기 골고루 나누면서
서로 가치관의 공통점도 많고 같이 하고픈 일이 일치하는 것도 좋았고.
그 사람이 점점 더 궁금해지고 염려되고, 서로 연락하는 것, 기다리는 것, 만나는 것, 다음 데이트 상상이 즐겁고
솔직히 선우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부담없이 마치 대학 시절 연애하던 것처럼 수줍고 설레고 그랬네요.
일 때문에 못만나고 채팅만 할 때도 여러가지 배려해 주는 마음도 고마웠고,
만날 때마다 저에 대한 호감도 무척 직설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했지만 막 들이대는 것 같은 불쾌함은 없었구요.
그냥 좋은 사람으로 봐주니까 고맙고 만날 때마다 더 즐거운 시간 가졌고.
남자는 맘이 있으면 어떻게든 연락하고 시간 낸다는 말 오랜만에 다시 실감하고 (저도 그런 성격)
영영 가망이 없나보다 했는데 그래도 좋은 사람이 있긴 있구나 했어요.
정을 빨리 주는 성격이 못되는데 이번엔 참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저도 좀 빨리 마음을 연 것 같아요.

그런데.
네 번째 데이트 잘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살뜰히 챙겨주던 그 사람
한나절 정도 연락이 안되더니 저녁에 더 좋은 사람 꼭 만나라고 문자 왔어요.
제가 좋은 사람이긴 한데 더 이해하고 더 잘해줄 사람을 만나는게 좋겠다는.. 형식적인 인사죠.
전화도 안받고 이유라도 알려달라고 하니 생각이 서로 안맞는 것 같아 부담이 된다네요.

선이든 일반 소개팅이든 몇 번 만나보니 생각이 바뀔 순 있죠.
그럼 서로 점잖게 인사하고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거고.
그런데 이번 경우는 참 다른 분들과 달리 뭔가 깔끔하지가 않네요.
항상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너무 좋다, 같이 이런저런거 할거 생각하면 즐겁다, 깜짝 데이트 계획도 세워놓고
요즘은 내 말 한마디가 온통 새로운 관심사다 (정말 뭐 지나가는 얘기만 해도 같이 공유하려고 열심히 알아보고),
서운한 일 생기면 꼭 말하고 다 풀어라, 천천히 많이 알아가고 싶다 등등.. 저도 그러자고 했죠.

지난 주 수요일 데이트하고 목요일엔 매니저님이 전화하셨는데
너무 좋은 사람 소개해줘서 고맙다며 저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 소개 안받겠다고 해서
매니저님이 아주 흡족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금요일 마지막 데이트한 뒤 하룻밤 자고 갑자기 제가 답답하고 생각차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안맞는 사이라니...
그 날 무슨 토론을 하거나 갈등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오히려 함께 공연 보면서 툭툭 치며 장난하고 귓속말도 하고...
제가 장난까지 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데, 그 날은 어느새 이런 것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져서 놀랐거든요.
이제 슬슬 친한 사람한테만 나오는 애교도 발동 걸리겠구나 싶었어요. -_-;;
그렇다고 제가 내숭을 떨거나 밀당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많이 솔직한 성격인데
그런 것에 관해서도 이미 얘기가 되어있었고,
자신에 대한 마음을 물어봤을 땐 쑥스러웠지만 긍정적인 제 마음 진솔하게 답해 드렸고,
마음 말해줘서 고맙다고 웃었는데. 이제 더욱 열심히 할거라면서.
그러다 하루 아침에 태도가 돌변하니 정말 어리둥절하네요.
자꾸 더 미안해지니까 문자도 하지 말라며 참 냉정한 태도..ㅠㅠ
전 마지막 데이트 때 뭔가 마음 크게 상할 일을 내가 했나 싶어 하나씩 되짚어보고 있는데
차라리 당신이 좋았었는데 이런거 보니까 실망스럽더라,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이런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당신이랑 보면 볼 수록 너무 잘 맞는다, 좋아 죽겠다고 펄펄 끓던 사람이
서로 생각이 안맞는다니요... 그것도 두 번 다시 생각해 볼 여지도 없이.

그럼 그간 데이트하면서, 그리고 문자 나누면서 했던 말들은 전부 사탕발림이었다는 건가요?
맘편하게 그렇게 생각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보통 이 사람이 긴가민가 할 땐 그렇게 열정적인 언행은 삼가지 않나요?
굳이 제 호감을 사기 위해서 감언이설을 해야 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그냥 점잖게 한두 번 만나보고 아닌 듯 싶다, 서로 다른 사람 만나보자 하면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적당히 만나고 연락하면서 이리저리 재보다가 하루 아침에 잠수타는 경우도 보고 들었지만.
이 여자 나랑 안맞는 것 같은데... 남자는 줄곧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흠뻑 빠진 것처럼 행동하기도 하나요?
이 곳에서 소개받은 다른 여자분들에 대해서는 저런 말씀 한 적도 없다면서 매니저님도 당황하시고.

정말 내가 뭐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한 것일까...
아무리 몇 달 사귄 사람들은 아니라고 해도 하룻밤 사이에 저런 결론과 태도가 나올 수 있는 것일까...
23일, 24일 함께 하기로 공연예매까지 다 해놓았던 사람이..
좋은 사람 생기면 이런거 꼭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들떠하던 그 분 모습 보면서
어쩜 나도 꼭 이거 같이 하고 싶었었는데 하고 절로 미소지어지던 제 모습이 참...
제가 뭘 제안하기도 전에 하도 이거저거 준비를 해놓아서 저도 크리스마스 때 서프라이즈 준비해 놓았었는데.
그간의 데이트가 꿈인가, 지금 이 상황이 꿈인가, 아직도 어리둥절하네요.

괜히 온갖 정성 보여주며 가만 있는 사람 마음 들쑤셔 놓고 갑자기 문자로 달랑~ 이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변심해서 끝내더라도 속시원히 이유라도 알려달라구요.
그래야 저도 제가 몰랐던 큰 결함이 있다면 앞으로 좀 조심할 거 아니겠어요.
더 좋은 사람이 어디서 뭐 그냥 굴러들어오나요.
잊지 못하던 첫사랑이라도 만났대냐? 하면서 형부가 막 놀리시네요. -_-;;

처음엔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좋다고 하나 겁도 좀 났지만,
주변 말씀이 나이든 사람일 수록 의외로 제 짝 만났다 싶을 땐 속전속결로 잘 되는 경우도 많다기에 그런 줄 알았는데.
역시 너무 빨리 타오른 불은 얼마 안가 호로록 꺼져버리는 걸까요?
이젠 누가 또 그렇게 나 좋다고 하면 의심부터 해야 하는 걸까요? 마음 열기 더 힘들 것 같아요.
이래가지고 여기서 과연 사람을 제대로 만나고 사귀어 볼 수나 있는 것인지???
이건 뭐.. 교통사고 당해서 깁스하고 목발짚고 겨우 좀 걸어보려고 하는데
그 목발 빼앗겨 십 수대쯤 후드려 맞은 기분...

이유가 뭐가 됐든, 그 분이 대체 무슨 생각이든, 결론은 he is not into me! 인 거겠지만...
크리스마스엔 생각나는 것도 더 많을 테고 정~~~말 우울할 것 같아요.
오늘은 답답해서 산에 다녀왔는데 아주 그 산에서 살아버리고 싶더라구요.ㅠㅠ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떠나고 싶은 계절  2011-12-21 04:32:31
공감
(0)
반대
(2)
남의 일 같지 않네요 ㅠㅠ
한순간의 변심은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죠.
사랑이야  2011-12-21 04:57:18
공감
(4)
반대
(2)
저도 그런적있어요. 뭣때문인지 물으니 사소한거라며 절대
안가르쳐주더군요. 그냥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세요. 서로
맞지않는것뿐입니다. 그사람이 먼저 캐치한거일뿐이고요.
전화위복으로 더 좋은 사람만나라는 신호라고 생각하세요~^^
*****  2011-12-21 08:35:11
공감
(7)
반대
(1)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님께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아쉬움 갖지 마세요.
남자분이 님에게 어떤 실망을 하셨던, 아님 자신과 맞지 않은 다른 부분을 알게 되었던가에,
처음에 올인할 것처럼 애지중지거리다가, 만나다 아니다 싶으면 냉정하게 돌아서는 남자 만나실 필요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결혼하고 나서도 님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 위주로 생활할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님이 더 좋은 사람 만날 운명이라 이 분하고 깨진 겁니다. 찬찬히, 되짚어보세요. 정말 좋은 사람일리 없습니다. 최소, 님에게 있어서는.
(아마, 이 남성분은 다른 여성분들에게 이런 식을 행동하며 살아왔을 겁니다.)
당부 드리는 말씀인데, 혹시 성탄절이나 연말에 다시 보자는 전화가 와도 마음이 돌아왔다며 좋아하시면 안 됩니다.
물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만날 수는 있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님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보세요.
일반적인 상황에서 매너있게 행동하고 잘 해주는 건, 대부분 다 하는 행동입니다.
중요한 건, 불합리적인, 불편한, 일반적인 것에서 벗어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사람이 상대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마에노  2011-12-21 08:36:22
공감
(3)
반대
(4)
흐음...전 좀 궁금해지는것이
왠지 님의 글의 늬앙스가 어디선가 본듯해서 검색해보니..
예전에도 약간 비슷한글을 올리셨던 분이시더군요..
짧은시간에 두번이나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면
본인에게 무언가 눈에 띄는 그 남성들이 싫어할만한것이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같은 부분일수도 있구요)
여튼...연말에 고생많으시네요
내년에는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라며~
*****  2011-12-21 08:44:37
공감
(8)
반대
(4)
위 분 말씀대로 40살 전후의 남자분이라고 더욱 만나실 필요없습니다.
40살 아저씨가 다정하고 이해심 많으며 나이값할 것 같다고요?
그랬으면 지금까지 결혼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친밀한 인간관계를 지속하지 못하는 데에는 분명 성격상의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어디 있습니까?
이런 치명적인 문제를 가진 40살 전후 아저씨를 이렇게까지 해서 만나실 필요없습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님을 물론이고, 누구나 자신의 단점을 그 상대방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저런 면을 보려고 여러번 보는 거잖아요.
님의 단점을 발견했을 때, 님의 장점을 더 높게 평가하여 님을 소중히 여기는 배우자감을 기다리고 찾으세요.
이런 분이 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에게 있어서도)의 천생연분입니다.

행복한출발  2011-12-21 09:27:07
공감
(4)
반대
(2)
요즘 나이든 총각님 결혼하면 남는 장사입니다.
그런데도 안 했는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미혼이라면 그러러니 이해하세요.
그 나이대 까지 총각이면 뭔가 하자는 있어요.

저런 마인드로 결혼한다고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니...
그 남성이 차라리 미리 행동으로 옮겨서 참 다행한 일입니다.

결혼생활은 대양가운데서 배에 동승하고 두사람이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공동운명체 입니다.
그런 공동운명체 되어야할 두분 중 한분이 큰 이유도 없이 너랑 파트너 싫다고 한다면 그배 운명은 어찌 된답니까?
오도가도 못하고 그 배안에서 서로가 죽을 판 입니다.
아마도 그 남자분 지 나이 생각은 안하고 아마도 희망님 나이만 생각한 듯한 느낌도 일부 드네요.
green tea  2011-12-21 09:48:09
공감
(3)
반대
(1)
희망꽃님 글 읽고 오랜만에 로긴하네요.
보통 이런 경우에 내가 뭘 잘못했나? 그런 생각하면서 별로 잘못하지도 않은 나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자책하게 되는데
경험상, 그리고 주변에서 듣는 바에 의하면 결론은 내 잘못때문이 아니라 그냥 상대방이 하루 아침에 마음이 변한다는 거에요.
변덕이 너무 심하거나 다른 여자가 많거나요. 다른 여자가 많다면 왜 나한테 저렇게까지 잘할까..그런 생각이 들지만
바람기있는 남자들은 대부분 모든 여자에게 너무나 잘하더군요; 안타깝지만 그냥 쿨하게 마음 접으세요.
저런 사람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야 그나마 1%라도 돌아올 가능성있어요..물론 받아주는거 반대지만.
계속 이유 말해달라고 문자하고 전화하면 더 싫어할겁니다 ㅠ 기운내시고 쉽진 않지만 그냥 잊으세요!
댄스걸  2011-12-21 10:11:24
공감
(1)
반대
(1)
토닥토닥 부디 더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Ashley  2011-12-21 10:19:47
공감
(0)
반대
(1)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희망꽃 님 말씀대로 인연이어서 적당한 때에 만나서 속전속결로 잘되나 싶더니...어느 순간 마음이 처음같지 않다 하더군요... 서로 안 맞는다 생각하면서도 티내지 않는 남자 유형이 있는 것 같아요. 속을 알 수 없는 스타일. 저도 제가 잘못한 것이 있나 돌이켜보곤 했는데~그냥 스쳐가는 인연이고, 그 사람은 원래 겉과 속이 다른 유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맘 편할 것 같아요. 그렇게 맘 속과 다르게 사탕발림 말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살아가겠어요...
Ashley  2011-12-21 10:22:41
공감
(0)
반대
(0)
그리고 최근 의사분들과 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분들 중 한분이 별명이 "dog"라 하더군요. 그 분은 원래 여자 만나면 빠져서 2주정도 미친듯이 잘해주고 이번엔 다르다며 결혼할 거라고 주변에도 하고 다른 남자분들이 몇개월에 걸쳐 해줄 것을 2주 안에 다 해주고 여자 홀린 후 연락 끊는다 하네요. 그분 의도가 원래부터 나쁜 건 아니고 원래 그렇게 빨리 끓고 식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만큼은 진심이라구요... 원래 그런 유형도 있다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다가오는 사람을 내칠 것은 아니고 조금은 마음의 방어를 하고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진짜 내 인연임이 확인되고 나서 방어벽을 푸는 것도 한 방법일것 같아요.
인연  2011-12-21 10:22:43
공감
(1)
반대
(0)
남녀간의 변심은 머 일상다반사죠~
회원 중  2011-12-21 10:25:26
공감
(3)
반대
(2)
어떤 여자가 삼후말남이나 사초남을 만나고 싶겠어요. 성격 이상한것 알지만,
여자 나이도 생각해야죠. 삼중후말녀분들은 그분들을 만날수 밖에 없겠지만,
이말녀나 삼초녀들은 절대 만나면 안되죠. ㅎㅎ
분석남  2011-12-21 10:27:27
공감
(6)
반대
(3)
제 생각엔 갑작스럽게 변한게 아니라 글쓴님에게서 실망한 부분이 있었는데 드러내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게 성격일 가능성이 크고요.
희망꽃  2011-12-21 11:00:22
공감
(0)
반대
(0)
말씀주신 여러 분들 일일이 따로 언급않고 제 심정 답변드릴게요.
지난 번 만났던 분과는 좀 다른 경우인 듯 해요. 그 분은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었고 이 곳에서도 꽤 알려진 것 같으니.
뜨뜻 미지근하다가 정리하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며 외모며 다 좋다고 마음 완전히 준 것처럼 하고 구속당하고 싶다는 둥...
그런데도 뭔가 도저히 못참겠다는걸 캐치했다면 저도 반성 및 개선의 차원에서 알고 싶다는 거죠.
물론 사람마다 절 보는 눈이 다르긴 하겠지만 뭐가 그리 서로 맞춰볼 기회도 안줄 만큼 결격사유였을까
제 언행, 행동, 심지어 외모까지 다 돌아보게 되고 이 사람도 이 곳의 가벼운 만남에 익숙한 것이었을까 별별 상상을 다 하게 되니까요.

좀 있음 저도 한 살 더 먹고 그러니 삼심대 후반이나 사십대 초반 만나게 되고,
그렇다고 두 손 놓고 있다 보면 저도 뭔가 문제가 있으니 결혼 못했지 소리 듣는 그 나이 될 것 같으니 딜레마죠.
제가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난 이런 부분도 있고 자긴 이런 부분이 있으니 우리 잘 만나봐요 얘기도 했는데
이 정도로 실망하고 불쾌했다면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정성스럽게 했나 혼란스러워요.
희망꽃  2011-12-21 11:11:44
공감
(0)
반대
(0)
그 분 딴에는 그게 매너라고 생각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 헤어질 때도 다음날 일 마치고 올 테니까(전 못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다리라고 하더니.
사람 속은 모르는 거니 처음엔 만나는 동안 표정이나 말을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죠.
좋다고 하면서 얼굴까지 빨개지고 수줍어하던 것이 진심이 아니었다면 그 분은 정말 칸으로 가셔야 할 듯.
그 뒤로 저도 더 이상 부담주거나 불쾌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연락은 않고 있어요.
남자보는 눈을 키우려면 사람을 많이 만나보고 그 사람과 자주 봐야 할 텐데 점점 더 겁만 나고...
다음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지켜본다고 망설이는 동안 상대는 자기에게 마음이 없나보다 할 것 같구요.
짧은 시간 동안의 에피소드였지만 충격은 만만치 않네요.
서누  2011-12-21 11:40:15
공감
(4)
반대
(3)
두번이나 이런일로 채인거면 본인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걸 고치고 개선하길 원한다면 차라리 그분에게..이렇게 문자 보내어보세요. 집착하는거 아니고 매달리는것절대 아니니깐 오해마시구요 혹시 어떤점이 안좋은건지만 솔직히 말해주셔야 제가 다른 분 만날때 개선하죠. 라고 보내세요. 차라리. 솔직하게요. 답안오면 그냥 쓰레기 아웃. 답오면 고맙다고 하고 참고하면 되구요. 두번 그런거면 문제있네요.
희망꽃  2011-12-21 14:01:44
공감
(0)
반대
(0)
이유 묻는다고 문자 보내는 것 자체가 더 미안하게 만든다고 하니 더 못묻겠더라구요. 그 분이 원하는 데이트 장소가 저희집 경유하는 곳이라 따로 중간에서 만나 이동하지 않고 그 분 일 끝나면 바로 픽업해서 간 것 외엔 윗글 해당사항 없고... 저 생각없이 남자한테만 다 하라고 하지 않아요. 더구나 저도 호감 있었는데. 지금 제가 예약해 놓은건 취소도 안되고 참 난감...
희망꽃  2011-12-21 14:22:00
공감
(0)
반대
(0)
지금껏 다른 분들하고는 이런 식의 끝맺음 없었는데 이번에 연속 두 번 차였다고 무조건 문제있다 하는 것도 속단인 듯 해요. 엄밀히 말하면 같은 케이스도 아니구요. 이상기류 없이 잘 만나다 몇 시간만에 이러니까 이번에도 진정성이 결여된 만남이었는지, 진심이었다면 어떤 이유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제가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건지, 아님 이도 저도 아닌 그냥 선시장에서 흔한 에피소드에 불과한건지 알고 싶었어요. 뭐가 되었든 진심으로 속상해요.
코튼블루  2011-12-21 14:34:42
공감
(4)
반대
(4)
이번 남자분 스펙이 희망꽃님보다 떨어지셨다고 하셨죠? 처음에는 너무 맘에 들고 호감이 있어서 계속 만났는데 막상 결혼까지 이어질 생각을 하니 스펙뿐만 아니라 다른부분에서도 희망꽃님에 비해 열등감을 느끼거나 자신의 분수에 맞지않게 벅찬상대라고 생각한건 아닐까요. 남자 자존심상 자기가 부족해서 포기한다고 말하긴 그렇고 서로 맞지않는다고 표현할수도 있겠네요. 그 남자분이 알고보니 보수적인사람이거나 가부장적인면이 있는거라면 여성은 편한상대(쉽게 말하면 만만한 상대)가 와이프감이라고 생각하는걸 수도 있어요. 여자에게 대접받길 원하는 그런 남자말이지요.
써니  2011-12-21 14:54:54
공감
(4)
반대
(4)
저도 코튼블루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스펙차이뿐만 아니라 희망꽃님의 텍스트내용을 나름 분석해 보면
님은 사려심도 있고 겸손하시고,지적인 분으로 전해집니다..
대화를 부드럽게 잘 리드하실 줄 아는 분 정신적으로 매우 성숙한 분 같습니다.
왠지 상대 남성분은 자신이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좀 부담스러운 존재로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한마디로 감당하기 벅차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은데,,,

이런 감정은 솔직히 남자로써 숨기고 싶지 않았을까요??

어떤가요? 남성분들,,,,
써니  2011-12-21 15:09:38
공감
(2)
반대
(5)
처음엔 너무 지적인 여성과의 데이트가 좋았을거고,,

자신의 부족한 스펙을 지나친 매너로 관심을 받고 싶었을거고,,,

몇번 만남에 갑작기 자신이 연기하고 있음을 깨닫고 솔직함을 드러내고 싶었을 것 같네요..

그냥 만나서 편하게 나 다워질 수 있는 편한 여성이 그리워지는,,,그런거 아닐까요??
불꽃연애  2011-12-21 15:58:37
공감
(4)
반대
(5)
아..어디서나님 나이타령 또 시작이시네요.
초혼뇨자  2011-12-21 16:16:23
공감
(4)
반대
(2)
어디서나 님이 나이타령 많이 하시나보네요??
키작고 뚱뚱하고 못생기고 자기주장 강한.
학생회 출신의 나이만 드럽게 어린 사람 만나시면 참 쌤통이겠다 ㅎㅎㅎ
코튼블루  2011-12-21 16:16:25
공감
(2)
반대
(2)
어디서나/ 부모님이 나이에 관해 따진다거나 부모님이 안된다고했다고 그것때문에 만남을 포기하는 아들이라면 애초에 나이 많은 여성 안만났겠죠. 희망꽃님은 그 남자 나이때에 소개가 들어오는 연령의 여성일텐데요. 요즘 여성들도 남자와 많은 나이차이를 꺼린답니다 그것은 나이가 먹은 여성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요. 남자나이 40즈음이면 남자도 엄청 급하고 부모님도 속이 끓을테지요. 특별히 나이에 집착하는 분들이 있을수 있겠지만, 모든 원인과 결과를 나이에만 한정짓는 당신의 편협한 사고가 이해가 안되네요.
행복한출발  2011-12-21 16:21:20
공감
(0)
반대
(1)
저같이 20대 중반 세상물정 모를때 결혼하며 모를까
여성분 30대에 진입하고 남성을 알아가기 시작하면 결혼은 힘들어 갑니다.
그 이유는 이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반쪽이란 하늘의 의미를 두기엔 여성들도 영악스런 면도 있을 것이고
여성도 산전수전 다 겪고 보면 결혼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기엔 리스크가 많다는 걸 잘 알게 될 거예요.

바람둥이 남자들 공통점은 여성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간단히 잘 알며 자신 의지대로 여성편력을 관철시키면 금새
도전의식을 잃는 공통분모들이 있어요.....
그리 속고도 여성은 저 남성분 바람기는 자신과의 관계로 마지막 끝을 볼것이다 라는 착각을 한다는 사실 입니다..
그리하여 여성들은 바람둥이 남성을 싫어하면서도 진검승부 만남에선 바람둥이 기질의 남성에게 쉽게 또 빠져 듭니다...

여성분들 쉽게 달구며 다가오는 남성분을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
요즘같은 연말 휘청거리며 나약되기 쉬운 여성마음 휘어 잡는 연말 분위기에 휩싸여서는 안 되겠어요..
코튼블루  2011-12-21 16:31:45
공감
(4)
반대
(4)
어디서나/ 여자 스펙이 뛰어나서 남자가 감당하기 벅차서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놓아주는 경우 실제로 봤고, 그런 남자들의 얘기를 들은적도 있어서 하는 말이지요. 어디서나는 글을 똑바로 읽지 못하나봐요. 내 글 어디에서 욕한게 있죠 당신의 편협함이 이해가 안된다는거죠. 당신과 의견이 다르면 욕인가요? 게시판에서 당신의 나이타령은 위에 댓글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늘 반복되어 왔고 듣기에 정말 불쾌하고 기분 나쁘거든요. 불특정다수의 나이많은 여성 그만 비하하시죠
써니  2011-12-21 16:39:02
공감
(2)
반대
(2)
스펙뿐만 아니라 성숙한 자아의 지적인 여성을 계속 상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죠..
너무 괜찮은 여성을 상대하기에는 자신의 내적 성숙의 빈곤함에 심한 갈등의 표현이였다고나 할까요?

더욱이, 진도상 스킨쉽도 쉽게 하고 싶은데,,,왠지 쉽지 않을 것 같고,,,,
크랜베리쥬스  2011-12-21 19:14:32
공감
(0)
반대
(1)
제 생각에 그런경우는

그 남자분이 잊지못하는 전여친에게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기로한 경우일수도 있어요

님에게 문제가 있어서는 아닐거에요

클스마스에 연말이잖아요 상당히 미련이 남은 전여친이 다시 만나고싶다고
전화가왔다면? 그 남자분이 진솔한 성격이라면 양다리같은거 못하고
전여친에게 바로 갔을수도 있어요

님잘못이 아닐거에요 문제가있을거란 추측에 신경쓰지마세요
자존심상하게 전여친보다 내가 매력이없겠구나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님이 이해못할 상황이라고 이유를 묻지도 마세요

님과 만나기전 둘은 죽도록 사랑했던 사이였을수도 있잖아요
그냥 보내주세요 잘먹고 잘살라지요 모 ㅎㅎ
흠냐리  2011-12-21 20:24:07
공감
(0)
반대
(0)
뭐 작성자님 말씀만 보고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더 마음 열기 힘들어질 것 같다는 말씀 때문에 댓글을 답니다.

"사랑해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우는 건 좋지만 그것 때문에 미래의 인연을 놓치지는 마시길...
희망꽃  2011-12-22 07:49:40
공감
(0)
반대
(0)
코튼블루, 써니님. 제 스펙이 그 분보다 아주 월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 분은 제 연봉같은거 모르고. 세상이 말하는 스펙이라는 것도 좀 애매한게... 소위 고스펙자라 해도 만나보면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제 직업이나 특기, 살아온 이력, 가치관이나 태도 등이 종합적으로 상대에게 적잖은 환상과 편견, 그로 인한 부담을 줄 순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듣습니다. 지인들이 곁에 두고는 싶지만 남자가 쉽게 대시할 수 있는 타입은 아니라고 해요. 그 분도 다른 여자들과 달라 대화가 즐겁고 자신이 생각 못했던 것에 눈뜨게 해줘서 고맙다 했는데, 한편으론 그런 익숙치 않음이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겠다는 착각 내지는 자기위안을 해보렵니다.
그리고 크렌베리쥬스님. 내가 이해 못한다고 굳이 이유를 알려 하지 말라는 말씀 새겨들을게요. 아쉽고 답답한 심정에 시도해 봤지만, 결국 마음 돌린 사람 더 불편하게 만드는 제 이기심이었던 것 같네요.
희망꽃  2011-12-22 08:03:31
공감
(1)
반대
(0)
*****님 말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우연히 은사님을 만나 다른 얘기를 하던 중 은사님도 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상황이나 마음이 평온할 때는 성인으로서 개차반이 아닌 이상 평균은 하는 거고, 사람의 진가와 인격의 성숙도는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을 대처하는 태도에서 구별되는 거라구요. 솔직히 게시판에 다시 안좋은 글 올리기 좀 민망했는데 여러 말씀들 들으니까 혼자 대책없는 의구심과 고민에 빠져있기보단 잘한 것 같아요. 제 인격의 성숙도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고맙습니다.
동네북  2011-12-22 14:34:07
공감
(0)
반대
(0)
희망고문..... 그동안 그분은 희망꽃님에게 희망고문을 주다가 홀연히 사라지셨군요...
희망고문을 주는 그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3~4번 뵙기전에 희망고문을 끝냈어야하셨는데....
너무 길게 그 시간을 갖어가셨네요..

암튼... 뭐라 위로(?) 드릴 수 없겠지만...

한마딘..

어긋난 인연에 상쳐받지 마시고... 꼭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희망꽃님 정말 화이팅입니다..
자영업  2011-12-22 23:31:08
공감
(2)
반대
(1)
여자 나이 중요합니다.
남자 나이 중요하지만 여자 보다 별로 중요시 안하죠.
나이 많은 여자가 콧대 높으면 밥맛........

일반적으로 남자가 잠수하는 것은
한두가지 마음에 안들어도 적극적이지만 많은 부분이 자신과 맞지 않고
상대 남자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접는 것입니다.

남자 입장에서 실망하고 돌아서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는 기억하기 싫어하기에 무관심으로 대응합니다.
스스로 마음을 정리해고 객관적인 해답을 찿는 길이 최선입니다.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