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ㅎㅎㅎㅎ 결국 전 여친한테 밀린 거였어?[10]
by 희망꽃 (대한민국/여)  2011-12-29 02:20 공감(1) 반대(0)
이전에 선보고 완전 꽂혀서 정성스럽게 하다가 한나절만에 납득이 안되는 애매한 이유로 날 뻥 차버린 그 남자.
매니저님께 결혼까지 생각한다, 딴사람 더 볼 필요없다, 딱 이런 사람 찾고 있었다더니
무슨 마음이 그렇게 빈대떡 뒤집듯 쉽게 변하고 문자 하나로 이별통보냐고 매니저님도 뭐라 하셨다는데,
오늘 (아, 이젠 어제라고 해야 하나) 매니저님 다시 전화 주셨네요.
그 사람 이제서야 이실직고하기를... 전에 사귀다 헤어진 여친이 마지막 데이트 다음날 연락이 왔대요.

많이 좋아했었고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나보죠.
저도 좋다고 난리치더니 단 며칠 갈등할 필요도 없이 한나절에 저를 칼같이 정리한 걸 보면.
그 심정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 정도로 절절한 사람이 있었으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느니
자기가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는 날을 꿈꾸며 우울한 밤을 보낸다는 말이나 하지 말든가.
하긴 아무리 새로 만난 사람이 좋다고는 해도 그 세월과 추억의 힘에 어떻게 대적하겠어요.
전여친의 존재란 참 무서운 거군요. 선보다가 이젠 별별 일을 다 겪네요. 흠.
하여간 남자들 환심사려고 가볍게 날리는 말들엔 다시는 속지 말자.
불특정 다수의 후보자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으로 여차하면 가볍게 패스해 버리는 그런 만남 정말 싫어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내가 심각한 결점이 있어서가 아니었구나,
그리고 양다리하면서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줄 수도 있었는데
그 사람 성격이 최소한의 양심은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하고
내가 보았던 진솔한 모습은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다고... 그렇게 위안삼고...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미안하다고만 했는지도 이해됐고.
(진작에 그렇다고 말을 하지, 내가 잡아먹나? 해치지 않아요~)

가까운 대학시절 사람들 졸라 번개 송년회 했어요.
10여년 만에 만난 선배와 동기도 있고, 아껴주는 사람들 속의 편안함에서
나 간만에 좀 잘해보려 했더니 연말에 외로워진 전 여친 덕에 까였다고 투정부리듯 툴툴대니까
남자란게 이래, 그런데 그 남자 나중엔 또 이럴걸? 하며 도닥여주는 남자 동기와 선배들과 깔깔대다 보니
며칠간 울적하고 짜증까지 날 뻔했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시트콤을 보듯 그냥 남 얘기같고 별거 아닌 것 같네요.
대학시절의 모습과 심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보기 좋다는 선배들의 칭찬에 다시금 자신감도 업 됐구요.
와인과 친구는 오래 된 것일수록 좋다더니,
역시 오래된 친구는 정서를 순화시켜 주는 한 편의 클래식같은 존재네요.
소개팅 약속의 성과까지~ ㅎㅎ

어떤 분 말마따나... 잘 먹고 잘 살라죠! 난 그 분 바람대로 더 좋은 사람과 잘 살 테니까.
음. 술을 좀 오버해서 많이 마셔서 그런가 횡설수설하는 감이 있네요.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데 제대로 일어날 수 있으려나.
여러분, 저처럼 이상한 일 겪지 마시고 술도 조금만 드시고, 연말 갈무리 잘 하시길.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류아이즈  2011-12-29 02:38:15
공감
(0)
반대
(0)
ㅉㅉ
우리처음만난날  2011-12-29 02:58:41
공감
(2)
반대
(0)
상황이 저랑 꽤 비슷하신듯. 제 경우 전여친의 존재는 확인불가지만 누군가가 있다에 100% 확신.
도대체 그렇게 가볍게 뒤집을거면 뭐하러 구구절절히 입아프게 감언이설을 늘어놓고 짧은기간이지만 잘해보려 공들인거죠?
마치 곧장 사귈거처럼. 이변이 없는한 당연한 커플이 될거처럼.
그나마 전 한번 겪고 나니 그담엔 얼추 감이 오더라구요.
제발 몇몇분, 드신 나이만큼 행동도 좀 신중하게 했으면..일단 꼬셔놓고 고민하자인건지.
차라리 호감은 있으니 확신이 들때까지 몇번 만나보자라고 제안을 하세요.
초혼뇨자  2011-12-29 08:00:49
공감
(0)
반대
(0)
저도 비슷한 경험...
마음이 아프네요.....
크랜베리쥬스  2011-12-29 09:12:47
공감
(0)
반대
(0)
제가 그때그랬자나요 전여친때문일거라구...

뻔한걸 가지고 -_-
동동이  2011-12-29 09:54:51
공감
(3)
반대
(0)
전여친이 그나마 나쁜놈으로 몰리지 않으면서 핑계대기엔 좋긴하죠. 너무 진부한데 이거?
 2011-12-29 10:57:31
공감
(1)
반대
(0)
그러니까 결혼하고 마음을 줘도 늦진 않습니다. 결혼하기전까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거죠.
희망꽃  2011-12-29 11:09:08
공감
(0)
반대
(0)
크렌베리쥬스님, 맞아요. 뻔한 스토리였어요. ㅡㅡ;; 직접 겪고 보니 유쾌하진 않네요.
동동이님, 이게 나쁜놈으로 몰리지 않을 수 있는 핑계인가요?
전 그저 그간 앞뒤가 맞지 않는 이상한 이유가 납득이 안되다가
이런 일이 있었다니 그저 그 사람 입장에선 그러고 싶을 수도 있었겠다 이해한다 뿐이지
그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비겁하게 도망가는 식으로 정리한 그 분 태도가 옳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고 편안한 이야기만 솔직하게 다 하고 껄끄럽고 자기 입장이 난처할 수 있는 얘기는 거짓말을 한다면 그게 어디 솔직한 사람인가요.
아마 이 이야기를 자세히 모르시는 듯한데 어쨌든 전 지금 차라리 홀가분합니다.
전 여친이든 새로 만난 사람이든 저 두고 저울질하는 남자는 저도 아쉽지 않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고민하는 분 저는 어장에서 빼달라고 제가 먼저 물러나기도 했었구요.
구윈  2011-12-29 14:18:28
공감
(0)
반대
(0)
빈대떡 같은 남자같으니라고... 에혀 난 오글거려서 정말 맘 없으면 그런 소리가 입에서 안나오던데요
코난  2011-12-29 17:01:38
공감
(0)
반대
(0)
기운 내실 일이 있으시다니 다행...^^

그냥 편하게 생각하심이.
인연  2011-12-29 19:44:43
공감
(1)
반대
(2)
남녀가 다 똑같져 머.. ㅋ 어장관리하는 여자가 더 많던대. ㅋㅋㅋ
요즘 어린애들 말대로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것이 연인관계이고 사귀는 사이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