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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할 일은 뭐지?...ㅠㅠㅠ..지금 내게 일어난 일..
by 김정호 (대한민국/여)  2003-07-07 18:21 공감(0) 반대(0)
답답하다.. 이럴줄은 몰랐다.. 막상.. 내 맘이 이럴줄은 정말 몰랐다.. 일이 안 된다..맘이..손이.. 떨려서 도무지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끝내는 옥상으로 올라가고야 말았다... 긴 한숨과 함께...구름이 가득한 하늘... 하늘이 어딘지.. 짙푸른 숲들도 가려지고 옥상에서 바라본 모든것은 뿌옇게... 뭔가에 가리워져 있었다..

혹시나.. 하면서 용기를 내어 매니저분께 전활 드렸다.. 정말 용기를 냈는데 떨리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렇게 평소처럼 인살 했는데...

"**님, 그 동안 고생 많았네여.. 여기가 아니더라도 좋은 분 만나세여.." 순간 난 할 말을 잊었다.. 그래 마지막 만남이었다는거 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들으려고 전화 한 건 아니었는데... " 네에.. 그 동안 애 많이 써 주셨는데... (한참을 조용히 침묵~~)... 담에 다시 인사 드릴께여..."... 아무런 예상을 못 한 대화였기에 놀라고 당황해서 그렇게 전활 끊고야 말았다...

세상에나... 다른 곳에서 좋은 사람 만날 능력(?)이라도 있으면 여긴 찾지 않았을텐데.. 매니저님은 거기까진 생각을 못한걸까?.. 남들에게 으레이 하던대로 준비된 멘틀를 하신걸까?.. 포기한 걸까?...

그럼 내가 할 일은 뭐지?..난 그 다음 무얼 해야 하지?.. 속이 쓰리고 점심먹은 것들이 올라올 만큼 부대끼고 눈물은 마구 쏟아질거 같은데... 그래선 안 되겠기에 참고 또 참고 달래고 또 달랜다... 다 포기하고 머리깍고 절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 (남들에겐 자살할만큼 힘든 일이 찾아온다면 난 머릴 깍고 들어가 그 곳에서 새로 태어나리라 농담반진담반 생각한 적이 있다)

정말 .. 내가 할 일은 뭐지?.. 지금부터 난 무얼 해야 하나?..미치겠다.. 정말 정말 ....날 학대하진 않으련다... 날 비참하게는 만들지 않으련다... 그래서 더 힘들다 ... 날 위로하며 날 달래야 하기 땜에.. 오늘만큼은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직 하나하나 도망가는 날 붙잡고 설득해야 하기에... 그래서...넘 힘들다... 아아~~~~

누구에게든 묻고 싶다.. 저 이젠 무얼 해야 하나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죠?...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ㅠ...

1년을 의지하며 기댔는데...정말 정말 믿으며 맡겼는데... 이렇게 마지막을 씁쓸하게 인사도 못한채 끝내려 한게 아닌데... 이 상황.. 이 기분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서운한 소린 하고 싶지 않은데... 날 위해 애써 준건 분명한데..암튼 ... 이건 아닌듯한데..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외로워하는 이가 있으면 남 일 같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어도 진심으로 위로하고 잘 되길 바랬는데...
지금 내겐 그 누구의 말도 맘도 들리지 않을듯하다.. 오로지 내가 할 일을 찾을때까지.....

일주일간 미친척하고 화장도 안 하고 산에 들어가 볼까..근데 용기가 안 난다..ㅠㅠㅠ..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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