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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 - 그 남자, 그 여자 中 -
by 이상용 (대한민국/남)  2004-05-20 22:38 공감(0) 반대(0)

그 남자
저 여자야, 저 여자!
예쁘지? 참하지? 천사 같지?
아유~ 요즘 이 형님의 가슴이 말씀이 아니시다
야, 뭐 좀 좋은 방법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내가 그녀의 통장에다
매일 백 원씩 넣는 건 어떨까?
예전에 그래 가지고 연결됐다는 사람 있었잖아

그치? 좀 웃기지?
“누가 거지인 줄 알아욧!”
그러면서 날 쫙 째려보겠지?

그러면.. 저렇게 서 있을 때
살금살금 뒤로 가서 웍! 하고 놀래키면 어떨까

그치?
“어머, 미친 사람 아냐? 무서워~”
그러겠지? 그래, 그러다 그녀가 울기라도 하면 큰일이지

그럼 내가 집 앞에서 기다리는 건?
하긴 그건 진짜 스토커 같겠다

아! 진짜 오늘 따라 예쁘네~
치마 입으니까 정말 예쁘다
지금 친구랑 밥 먹으러 가는 것 같지?
저런 여자는 뭐 먹을까?
화이트 소스 까르~보나라 스파게리?
뭐, 이슬만 먹고 살지도 모르지

아니, 아직 말도 한마디 못해 봤어
목소리는 또 얼마나 예쁠까?
아까 지나가는데 좋은 냄새도 나더라구

내 생각엔 아무래도 인간이 아닌 것 같아
천사야 천사!

그 여자
누구누구?
아니, 누가 날 쳐다본다구 그래?

기지배 그러지 말고
빨리 나 밥이나 사 줘라~
너무 늦게 일어났더니
기숙사 아침 식사 시간 다 끝났더라구
흐헝헝, 어제 또 좀 마셨거덩

야 그나저나
어떻게 통장 잔액이 빵 원이 될 수가 있니?
신용카드 대금은 진짜 마지막 10원까지 긁어 가더라?
너 혹시 그거 아니?
통장 잔액이 빵 원 된 기분!

아니, 나 저번 학기에 학사경고 맞은 거 걸려 가지구
아빠가 용돈을 안 보내 주신다네?
정말 요즘 같아선
누가 하루에 백 원씩만 주면 좋겠다

냄새? 무슨 냄새?
어허흥~ 실은 나 머리 사흘째잖아
향수를 들이부었지 뭐

아우, 그나저나 오늘은 꼭 빨래해야 하는데
입을 바지가 하나도 없더라구~
오죽하면, 내가 치마를 입고 왔겠냐?

아우 속 쓰려
야, 우리 빨리 내장탕 먹으러 가자
해장엔 역시 남의 창자가 최고거든
빨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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