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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겨울의 막막함에 대한 따스한 그림책.
by aghermes  2004-11-08 22:37 공감(0) 반대(0)






헨리에타는 아직 아가예요. 헨리에타의 엄마는 봄에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헨리에타를 낳느라 너무 힘이 드셔서 그랬대요.

숲 속엔 가을이 왔어요. 헨리에타는 나뭇잎들이 노란색, 갈색으로 물들어 가는 숲을 바라보았어요.


숲 속 동물들은 딱닥한 열매와 물렁물렁한 열매들을 모으느라 바빴어요.

"헨리에타야, 너도 얼른 겨울 먹을거리를 모아 놓아야지.

겨울이 오면 나무들은 모두 옷을 벗는단다.

그래서 먹을거리가 하나도 남지 않게 돼."하고 동물들이 말했어요.



그 말을 듣고 헨리에타도 땅을 파서 먹을거리를 넣어 둘 곳간을 만들었지요.

그리고는 밖으로 나가 열매들을 찾아다녔어요.


곳간은 금방 먹을거리들로 가득 찼어요.

헨리에타는 의자에 앉아 깊은 잠에 빠졌어요.






'후두둑 후두둑' 하는 소리에 헨리에타는 그만 잠에서 깼어요.

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후두둑'거리는 소리가 집안에서도 들리잖아요.


헨리에타는 얼른 곳간 문을 열어 보았어요. '쏴아'하는 소리와 함께, 헨리에타의 겨울 먹을거리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집 밖으로 흘러나가 땅바닥에 흩어지고 말았어요.


헨리에타는 빗물이 새어들어온 구멍을 막은 다음,
장화를 꺼내신고 밖으로 나갔어요.

열매들을 다시 찾아와야 하니까요.





롭 루이스의 <헨리에타의 첫 겨울>이라는 그림책의 내용입니다.
그림책이지만, 문득 겨울을 맞이할 때 펼쳐보면 지혜를 얻을 수 있지요.
아이가 있다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겨울이란 걸 처음 겪어보는 헨리에타.
헨리에타는 이후로도 여러 번 겨울 먹거리를 잃어버려요..
엄연히 책으로 나온 그림책이어서 내용을 전부 옮길 수는 없지만...
엄마도 없이 홀로 겨울을 이겨내야 할 헨리에타가 겨울을 건너는 법은동화적이면서도 진리인 듯 느껴집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저는 헨리에타의 마지막 장을 다시 한 번 읽어봅니다.
여러분도 헨리에타의 겨울나기가 가슴에 와 닿을지 궁금하네요...
다 못 보여 드리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니...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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