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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 사람한테..
by carrot12  2004-10-03 21:37 공감(0) 반대(0)
전에도 여기에 올려서 님들의 많은 조언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제게 전화해서 사귀자고, 나에대한 감정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가 그 이틑날 부터 연락 안되던 그가 열흘만에 연락 왔네여.
그것도 새벽 4시에..술에 취해서..
나에게 너무 미안해서..그동안 연락 하기도 힘들었고, 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그날 술 취해서 어떤 말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략 무슨말 했을지는 짐작간다고..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게 너무 버거웠다고...ㅡ.ㅡ;;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아무리 술에 취해도 그렇지 자기가 한 말에 겁이나서 도망을 쳤다니..
제가 이기심이 강한 분 같다고,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
지 내가 걱정하고, 마음 아파한 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다고 했더니 맞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가...다시 전화한건..
절 다시 만나고 싶다네요. 다시 시작해 보고 싶데요.
제게 전화해서 고백하기 전의 그 시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근데 너무 웃기는건 그 말을 하고 있는 그때도 그는 술에
취해 있었다는 겁니다. 제가 내일이면 또 잠적할꺼 아니냐고..
어떤 마음에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괜히 미안함에 그러는 거라면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그런건 아니라고...그러네여..ㅡ.ㅜ
그러면서 오늘 밤에 전화한다고 그때 얘기 하자고..
자기 지금은 진짜 술 깨고 있는 상태라서 무슨말 하는 지 기억하고 있다고..
그러던 그가 또 오늘 다시 전화가 없네요..
그래서 제가 전활했더니 전화는 받았어요. 근데 일욜인데도 회사에 잠깐 나왔다며 이따가 전화한다고..미안하다고..
그러더니 또 무소식..

완전 이 사람한테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여.
근뎅....기다려 지는 걸요..ㅡ.ㅜ

우리 9일날 만나기루 했어요..근데..솔직히 이 사람을
만나야 하는 건지 고민이네요.
괜히 얼굴 보구 제가 이 사람에게 마음이 너무 갈까봐 걱정두
되구..무엇보다 또 연락이 없는게 진짜 짜증나여.
어쩌져???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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