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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난후에[2]
by m69285886  2005-03-06 20:13 공감(0) 반대(0)


가끔은 생각하지 못한 기회를 갖기도 합니다.
이번 연극 공연관람도 아마 그런 행운이었나봅니다. 거의 잊혀져 있었던 일이었는데
잠에든 어느날 전화가 왔습니다. 연극 공연관람에 당첨되었다고 하는 전화였습니다.
잠결에 받아선지 도무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목소리는 어찌나 곱던지.

놓치기 싫었던 연극관람이었지만 혼자서 가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사정을 이야기해 보았지만, 대답은 "그러면 다음 기회로 미루세욧!"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고운 목소리에 이런 대답을 받으려니 못내 수긍이안되더군요. 그럼 오기라도 부려야지 하면서 참석하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두명이 가야 한다고 하길래 일단 대답부터 해놓았습니다.

생각해보니 고종사촌 동생이 말년휴가를 나왔더군요. 예전에 대학 합격했을때 입학
기념으로 연극을 보여주었었는데 이번엔 제대기념 연극을 보여주게 되었더군요.
그렇게 해서 오늘 연극을 보았습니다.

"축제"는 작은 극장이었습니다. 데스크에서 선우에서 이벤트로 왔다고 말하니 티켓을 주었습니다. 좀 밖에서 공연시간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간에 맞추어서 극장에 들어섰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둘러보니
역시 관객은 거의 여성분들이었고 남자들은 군데군데 아쉽지 않을 정도로 앉아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는 동안에 한 남자가 나옵니다. 연극시작전 관객들이 집중할수 있도록 시선을 모으기 위해선가봅니다. 연극은 시작되고, 연극관람이 흔하지 않던 나는 객석의 분위기나 무대에서 배우들에 순간순간 행동들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공주병에 빠진 연이 라는 시녀가 궁을 도망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숲을 헤메다가 길을 잃은 연이는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꿈속에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처럼 전개가 되죠. 꿈에서 깨어보니 시녀라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구조는 구운몽이나 얼마전에 드라마로 했었던 파리의 연인 구성과 비슷하더군요.

연극 내내 보면서 연기자분들의 연기가 정말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예전엔 연극배우들의 연기가 과장된 표현이 많았었다고 하던데 오늘 보았던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더군요. 아마도 시대에 흐름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연내내 웃음과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가끔은 가던길만 가기보다는 작은 샛길로도 가보라고 하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별다른 일도 없이 회사일 핑게대면서 게으름을 피웠었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좋은 인연도 만나고 좋은 미래도 꾸며나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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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2005-03-07 18: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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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예사 글솜씨가 아니신데요? 낯선 아이디에서 작가의 글빨을 느꼈습니당. ^^
m6***  2005-03-07 2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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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빨이라굽쇼? ~빨이라니요.. 그정도는 안되구요. ~발은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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