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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배우자의 조건, 3고에서 3C로 바뀔까?[3]
by 서주홍 (대한민국/여)  2005-07-26 12:03 공감(0) 반대(0)
좀 지난 기사인데 그래두 함 올려봅니다 ㅎㅎ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결혼 배우자의 조건, 3고에서 3C로 바뀔까?]


얼마전 아는 후배와 결혼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올해 28살로 작년부터 꼭 결혼

을 하고 싶어서 선도 많이 보고 소개팅도 많이 해왔다고 한다. 그녀의 말에 따르자면 많

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선

을 본 결과 조건이 맘에 들면 다른 결점이 눈에 띄고 사람이 맘에 들면 조건이 맘에 안들

고 뭐 그렇다는 거다.



거기다가 주변에서 재산이 많거나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면 또 부러워진다고 한다. 속물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 그

게 결혼 적령기가 된 사람들의 솔직한 마음일 거다. 사실 이런 속물적 생각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 예전엔 주로 여자들만 그런다고 얘길 했는데, 요즘엔 남자들도 한술 더 뜬

다.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맞먹을 만큼 온달 컴플렉스도 만연해있으니까.



결혼에 있어서 사람이나 사랑이 중요하긴 하지만 조건 또한 중요한 것이 사실이자 현실

이다.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 시대이다. 노골적으로 얘기하자면 20대 중반이면 마냥

사랑에 빠져서 결혼할 나이는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배우자를 고르

는 조건으로 재산, 외모, 학력, 직업, 성격, 가문 등과 같은 것들을 거론 한다. 남들이 이

런걸 따지면 속물이라 하지만, 막상 자신이 따지면 그것이 현실이라고 위안하게 된다.

물론 재산이 많거나 의사, 변호사 같은 사회적으로 좋은 직업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가 솔직히 부러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은 장사가 아니다. 무슨 물건 거래도 아

니고 실익을 주판알 두들기듯 따져서 조건맞추기 하는 것이 결혼이 가진 정체성에는 어

긋난다. 그렇다고 이런 조건을 모두 부정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

고,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하나의 결혼문화이자 행태로 자리잡은게 사실이긴 하다. 다

만 이왕 조건을 따질 거라면 좀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조건들도 더 따져봐야 하지 않을

까 라는 것이다. 이제는 배우자를 고르는 조건도 과거의 전통적인 것에서 조금씩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


배우자를 고르는 조건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재산, 외모, 학력, 직업, 가문 등과

같은 것 보다 더 중요한 조건을 하나 더 추가하자는 것이다. 부부가 얼마만큼 평등한 관

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와 그 평등한 관계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느냐를 조건으로 추가해

야 하지 않을까? 아니 이 조건들이 우선조건으로 가치가 매겨져야하지는 않을까? 즉, 평

등한 조건에서 대화와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하고, 아내의 일을 존중해주고 아내

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외조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도 살펴보자

는 것이다.



냉정하게 보자면 아무리 좋은 직업을 갖고있고 재산이 많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건 어

디까지나 그의 직업이고 그의 재산이다. 또 내일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다. 만

약 그와 일찍 사별을 하거나 이혼이라도 하게되면 어떻게 될까?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키워놓지 않는다면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은 뻔한 일이다. 꼭 그런 나쁜 상황

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자신의 행복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능력

을 키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결혼을 하게되면 현실적인 육아와

가사문제 때문에 남편의 이해와 외조가 필수이다. 남편만 믿고 그를 위해 내조만 하거

나 남편 덕만을 보려고 하는 일은 2030 여성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얘기라 생각한다.

부부란 어느 한쪽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한발짝 이라도 함께 가야 하

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뿐 아니라 배우자의 능력도 키워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야 말로

현명한 2030 여성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남자가 아닐까?



결혼의 조건으로 가장 많이 대두되었는 것이 이른바 소득(재력)과 학력, 신장(키)이 높

아야 한다는 3고(高)였다. 여자들이 원하는 남자의 조건이기만 한게 아니라, 남자들 또

한 여자들에게 이 비슷한 조건을 바라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마찬

가지였다. 그런데 일본의 후생성이 미혼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신랑

감의 조건으로 편안하고(Comfortable), 가치관과 말이 통하며(Communicative), 가사

를 잘 도울 것(Cooperative) 등의 3C를 꼽았다고 한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성별보

다는 경쟁력이 우선시되는 사회에서 더 이상 여성들이 전통적인 결혼관에 의한 아내 상

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고 있다. 이제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자기능력 개발 등

은 보수적인 차원의 전통적 결혼관을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 과연 여러분들의 배우자

선택의 조건은 어떤가? 아직도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조건만 고수하고 있는가? 이 질문

은 결혼을 앞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고민과 대답의 기회를 주고싶다. 이젠 결혼의 조

건도 조금씩 바뀔때가 되지 않았나?



- 김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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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2005-07-27 0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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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피박에 쓰리고~~ 말하는줄 알았눼...ㅎㅎ
sj***  2005-07-27 0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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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
ic***  2005-07-27 0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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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고 있으니 3C는 3고의 '고상한 단어'로 유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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