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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2]
by 박두진  2006-12-29 09:48 공감(0) 반대(0)
도봉(道峰)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 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人跡)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 골을 되돌아올 뿐.

산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삶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도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박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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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2006-12-29 16: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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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원 한 분이 지나가는 한해를 아쉬워 하며, 새벽에 잠 못이루고 여러편의 시들을 올리신게 아닌지...
암튼 오랜만에 감상적인 시 올려주셔서 마음이 따뜻해 지네요.
양홍영  2007-01-02 0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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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절 이런 시조 읊조려주면 뻑갈 여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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