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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어떤날[3]
by 겨울향기 (대한민국/남)  2008-01-21 18:26 공감(0) 반대(0)
눈이 온 어느날....
퇴근시간 한시간 전부터 프로필 검색을 했습니다.
뭐 딱히 누군가를 찾기 보다는 어떤분들이 계신가 하구요

선우에 가입한지 1년하고 두달쯤 지났군요
작년 재가입을 하라는 전화에 절대 안하기로 맘 먹고....그렇게 버텨보았지만 결국 다시 왔네요

결혼....어떤분 말처럼 때가되면 하는걸로 별걱정이 없이 살아오다가 서른중반에 오니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안순간
`내가 어디 모자른가`하는 생각도 해보고
아니면 거울을 보면서 외모에 대한 반성도 해보지만, 원판불변의 법칙을 어쩔수 없기에....

팩도해보고...화장품도 써보면서 혹시 피부라도 좋아지면 좀 변하려나 해도..결국 티도 안나는

어떤 여자후배왈 스타일을 바꿔보세요....
것도 한 방법이려니 해서 그럴려고 해봐도 성격에 안맞아..아님 그런 감각조차 뒤떨어져
결국 실패

외모에 고민이 많으신 어떤 여자분의 글을 읽고 공감하면서...아 내 이야기 구나....

주변에서 더 난리인 나의 결혼..집, 친구, 회사..내가 아는 사람은 `저거 어디가 떨어져서 아직 장가도 못가냐`하는 무언의 압력

진짜 어디다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
`난 왜 못가요?`.....

반성도 마이 마이 해봅니다
개뿔 잘난거 하나 없음서 전엔 왜 그렇게 했는지
역지사지...정말 좋은 말이네요

어떤 선배왈 10가지중 9가지 맘에들고 한가지 맘에 안드는 사람보다
10가지중 한가지 맘에들고 9가지 맘에 안드는 사람을 만나봐라
뭔말인지 이제 좀 알듯도 합니다

사진과 프로필만 보고 내가 알지 못하는 많은 장점들이 있을 그사람에게
나는 머가 잘나서 그렇게 거절을 눌러대고 있나....
뭐 사람마다 판단기준은 다르겠지만요...짧은 순간에 사진에 의존해서 판단해오던 제 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입니다....

소크라테스 할배의 말처럼 `너자신을 알라`.....이 말을 가슴에 한번 새겨보며
상대방의 장점을 더 찾아보려 노력해보는 한해가 되고 싶네요

여기 계신 회원분들도 맘에드는 짝을 잘 찾으셔서....
올핸 좋은분이랑 잘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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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2008-01-21 2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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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여기 게신판 분들은 `너 자신을 알라`를 주로 상대방에게 권유하던데..겨울님은 특이하네요.
유**  2008-01-22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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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말 멋진데요. 10가지중 한가지 맘에 들고 9가지 맘에 안드는 사람을 만나봐라.
이해되네요.. 아직 정신을 못차렸는지.... 3-4가지 맘에 안들면 만나야지 그러고
그 이상 넘어가면 자꾸 포기하고 도망가려고 하네요.

한가지만 장점이 있으면 무조건 달려들자 아자 아자 아자.
김**  2008-01-22 12: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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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이 중요하긴 한가봐요. 저는 프로필 사진이 좀 맘에 안 들긴 한데 사진이 전부가 아닌거 같아 그냥 놔뒀는데 아무래도 예쁘게 다시 올려야할까봐요... 모두모두 힘내요!! 잘 되겠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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