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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 대한 인식의 변천史[10]
by 톰이 (대한민국/남)  2008-04-23 01:36 공감(0) 반대(0)
1. 일제강점기
전국민의 80%이상이 농민이던 시대,
교사라는 직업은 기존 평민들이 누리기 힘든 경제적 안정성과 교단의 권위도 가지면서 ,
사범학교는 이른바 식민지 시대하에 먹고 살기 힘든 농민(평민)계층에게 경제와 권위를 보장해 주는 등용문의 하나였고, 따라서 사범학교는 수재들이 입학가능한 학교였죠.
사범학교나 사범대학을 나온 여교사는 경제력과 교단의 권위를 갖춘 신여성으로서 최고의 신부감이었습니다.

2. 건국초기 ~ 1970년대
아직까지 먹고 살기 힘든 시절,
교사라는 직업은 여전히 경제력과 교단의 권위를 보장해주는 최고 직업의 하나였으며,
따라서 사범학교와 국립사범대학은 여전히 최고의 수재들이 입학가능한 학교였죠.
이시기 사범학교는 교육대학으로 변모하고, 서울사대-공주사대-경북사대로 대표되는 3대 명문 국립사범대학과 부산대-전남대-충남대 등 지방거점 국립대학의 사범계열은, 최소한 연고대 이상의 학력수준을 갖춘 우수한 학생들만이 입학가능한 엘리트 코스였습니다.
RNTC라는 병역혜택까지 주어지며, 교육대학에 남성들이 대대적으로 지원케 하는 메리트도 있었죠. 여교사역시 최고의 신부감이었음은 당연하구요.

3. 1980년대 ~ 1990년대 초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대에, 경제성장과 더불어 대기업-금융기관의 인기가 올라가고, 대졸여성들의 대기업 진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던 시대이죠.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교사직업이 전혀 선호되지 않았던 시절이고,
실력있다고 하는 교사들이 학교 때려치고 종로학원-한샘학원 등 재수생대상 입시명문 학원 인기강사로 대거 빠져나가기도 했죠. (밑줄 쫙~ 선생님이 최고의 인기 학원강사)
교원 임용적체도 심했고, RNTC도 없어지고, 연고대수준이던 3대명문 사범대학인 공주사범대학역시 공주대학으로 바뀌며 교사를 꿈꾸던 많은 우수한 학생들의 발길도 그나마 뚝 끊기게 되었죠.
단, 여교사는 그래도 푼돈이라도 벌면서 가사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대학졸업후 신부수업 여성들이 판을 치던 시대, 신부감으로는 과거만큼은 아니래도 여전히 인기가 있었죠.

4. IMF이후 ~ 현재
IMF를 겪으며 나라 전체를 지배하던 고용안정성과 연공서열제가 파괴되고 구조조정 열풍이 불면서,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된 교사직업이 요즘의 인기도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5. 결론
교사라는 직업은 20세기 이후 먹고살기 힘든 시대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거의 대부분 인기직종이었습니다만,
단 예외적으로 국력과 경제가 쑥쑥 성장하던 시기(20년전)에는 그다지 인기직종이 아니었습니다.
교사직업의 저임금과 고용안정성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요즘 국내 경제가 오르락 내리락 하며, 주가 1700포인트를 맴돌고, FTA등 경제원천 획득 소스가 해외로 확대되며, MB정부 들어 공기업과 공무원 조직을 흔드는 등 약간 예측곤란의 정세가 진행중입니다.
교원의 정년보장역시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메리트가 약화될 수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교사라는 직업의 지금과 같이 메리트를 어필할 수 있을지, 20년처럼 인기가 바닥을 다시 치게 될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교사의 정년보장이나 연금빠방 등의 이유로 배우자 선택기준을 삼는 것은 100살까지 산다고 볼때 좀 위험한 생각같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에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배우자의 선택기준으로 삼는데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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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2008-04-23 08: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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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사합니다~ 공감하는 글 입니다~
배**  2008-04-23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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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좋은내용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민**  2008-04-23 09: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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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좀 황당하네요...^^ 정년보장과 연금빠방은 100살까지 산다고 했을때 더 유리한 조건 아닌가요?.... 연금이 100살까지 안정적으로 나온다는 뜻인데...
민**  2008-04-23 09: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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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거 아세요?... 배우자가 교사인 경우, 배우자가 사망하였을 시, 연금의 100%는 아니고 70%인가 정도가 남겨진 배우자를 위해 계속 나온답니다. 이거듣고 충격먹음~...
강**  2008-04-23 09: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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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사를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사회적 지위가 좋다는지? 이런 것보다 존경 받을수 있는냐? 이 물음에 관심이 가네여...예전 저희 선생님들은 존경받는 좋은분들이었던 같은데 요새 메스컴 내용을 보면 무슨 애들하고 학부모 몸종인듯하고 촌지다 학생들 우열을 가리면서 편애하는듯한 이야기를 많이 접해서 예전 존경받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그립네요...전혀 별개의 이야기를 해서 지송 ^^;
박**  2008-04-23 09: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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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여교사가 신부감으로 최고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듯...남교사는 좀 안습이지만...
권**  2008-04-23 12: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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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민**  2008-04-23 1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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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사를 왜 무시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내가 보기엔 남교사가 일반 대기업이나 공무원 7급보다는 더 좋습니다.
박**  2008-04-23 14: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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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교사를 무시하는게 아니구요.남교사가 대기업사원이나 7급 공무원보다 낫다라...ㅋㅋㅋ누가봐도 비웃을 말인데.ㅋㅋㅋ듀오노블리스 파티에 그렇게 많이 나가봤지만 남교사는 못나오는것 같던데..대기업 사원은 많더이다.
안**  2008-04-23 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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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가지고만 이렇다 저렇다.. 어렵네요.. 그냥 참고자료죠 전문직이든 머든 샐러리맨 다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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