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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by 정소영 (대한민국/여)  2004-08-19 15:49 공감(0) 반대(0)
참고로 전 서른살이 된 여자입니다..
서른이라는 나이에 약간은 집착하는..??
27살 말에 아주 오래 사귄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그 후로 한번도 연애를 한 적도 없고,, 그냥 시간만 이렇게 지나가는 어느 날..(물론 선우도 가입하고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2번이상 봐야겠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제가 이상하죠..?)

어떤 사람을 소개팅으로 만났는데(선우에서 말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
"와 이사람과는 코드가 맞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와,,내가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렸던 이유가 이 사람을 만날려고 그랬나보다,, 뭐 그런 느낌,, 내 몸에 아주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 뭐 그런거요,,
그리고 웃기지만,, 핸드폰 벨소리도 같고,,(소위 요즈음은 절대 벨소리로 인기 없는 아주 오래된 노래..) 그래서 어쩌면 운명인가.. 뭐 그런 느낌,,
그리고,, 이 나이에 그런 느낌이 든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물론 33살 된 상대방 남자도 그런 느낌을 받았고,, 저희는 성격도 많이 달랐고,, 하는 일도 너무 달랐고,, 그래도 서로 너무나 보완적이라며 좋아했는데.. 그리고 저희는 너무 잘 지냈는데,,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그런데,, 제가 너무 서두렀나봐요,, 신중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인데.. 생각이 별로 없는 제가 제 마음이 너무 앞서서...

한달 반 정도 지나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문자 메세지를 보냈더라구요,,집안일, 업무적인 일,, 그리고 나에 관해서 생각이 필요하다며,, 아마 저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았나봐요..

그 분, 소위 말해서 잘생긴 외모도 아니고 훌륭한 조건도 아니었지만,, 정말 저랑 잘 맞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너무 좋았는데,, 정말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니까,, 나머지는 결코 중요하지가 않더라구요,,

가끔, 그립고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요,, 그리고 이 나이에 누군가 그리워서 울어보기도 하다니,, 정말 오랜만에 그런 이유로 울어보네,, 뭐 그런 생각도 하죠..

만난 횟수와 시간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처음으로.. 이 사람과는 또 만나봐야지,, 라고 느꼈는데...
많이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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