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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럴까?[14]
by 백지성 (대한민국/남)  2005-04-08 01:09 공감(0) 반대(0)
난 정말 특이한 놈이다.
저녁 6시 반이 되면 뇌가 정지 상태가 되어 버린다.
저녁밥을 먹어야 한다는 신호다.
그때 밥을 안먹으면 일도 안된다.
그때 밥먹으로 안가면 아예 저녁 먹으로 안간다.
삐졌다는 의사표현이다. 우리부서 모든 사람이 다 안다.

휴일에 어머니에게 밥안차려 준다고 짜증네면
어머니 왈 '넌 성질 드러운 여자 만나면 아마 굶어 죽을꺼다'
난 웬만해선 혼자 밥 안차려 먹는다.
간장게장에 밥 비벼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
남들이 나보고 잘 먹는다고 한다. 요즘은 나이 들어서 실은 많이 못먹는다.
한창때는 라면 2개에 밥말아 먹고 뻣은 적 있다.
그때 자칫 오바이트를 할 뻔했던 기억이 난다.
먹을 때는 내가 배부른 지 모르겠다.
음식 잘하는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잔 잠자리도 내가 정리해 본 적이 거의 없다.
화장실의 치약 칫솔은 꼭 엄한 자리에 둬서 어머니한테 혼난다.


요즘 들어(선우 가입이후)나의 정신상태로 과연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지
아니 나를 이해해 줄 여자가 있을 지 의문이 든다.
스스로 맘 먹고 고치려고도 해봤는데 잘 안된다.그래서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냥 생긴대로 살기로 했다.

요즘 들어 소개팅 자리가 많이 생긴다.
올해 나이34세 이제 정말 장가가긴 가야 할텐데...
맘 맞는 여자 찾기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난 늘 여자를 보면 그 여자가 우리 집안 분위기에 맞는 여자일지를 생각한다.
감정적으로 맘에 드는 여자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막자란 나를 이해해 줄 수 있을 지에 대해 늘 고민한다.

이글 남기면 다들 정신차리라고 욕할지도 모른다.
실은 그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다.

요즘은 회사 부하직원들한테 화풀이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행여나 노총각 히스테리라고 할까봐 업무적으로 확실한 거 하나 잡아서
갈군다. 우리 과장이 나한테 업무 지시하면 개긴다. 내 특기다.
회사에서 건강진단을 무료로 해 주길래 검진을 받았는데
스트레스 검사라는 게 있었다. 나빼놓고 다들 만성 스트레스로 나왔다.
내 옆에 앉는 놈이 내가 밑에 애들한테 바로 바로 스트레스를 풀어버려서
스트레스를 안받는 거라고 한다. ㅋㅋㅋㅋ 이런 기가 찬 일이...


잠이 안와서 그냥 몇자 적었습니다.
너무 욕하지는 마시고...이런 사람도 있구나...생각하시고 한번 웃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상하게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싶네...어..희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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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2005-04-08 0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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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생이신가요? 7102? ㅋㅋ 글 재밌군요...
bl***  2005-04-08 0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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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생입니다요...
7102는 군번 앞자리지롱
ro***  2005-04-08 0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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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전업주부를 찾고 계시겠죠?
ch***  2005-04-08 08: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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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전업주부라고 해도.. 가정부를 두심이 좋을 듯. ㅋㅋ
ra***  2005-04-08 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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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남자가 봐두 짜증나는 스타일이라 결혼 하구 싶지 않을거 같아요~~~고치세요~~노력하시면될거같은데~~
pu***  2005-04-08 13: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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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솔직하시네요!! ㅋㅋㅋ
wh***  2005-04-08 13: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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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자란. 제가 가장 원하지 않는 남성 스타일입니다.
am***  2005-04-08 13: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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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글이네여! 저 또한 우리 집안 분위기에 걸맞는 남성일지를 생각하게되죠. 하지만 막자라고 양보할수없는 태도의 이성에겐 두렴이 앞서 least wanted...여자분들또한 밥상차리기 원하지 않습니다. 요리를 배워보셔욧~
ic***  2005-04-08 16: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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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캬 전 결혼하면요. 아침은 제가 차릴거 같아요. 단 울엄니에겐 비밀이겠죠. 느릿느릿하는 행동이 눈앞에서 보면 ㅠ.ㅠ. 차라리 내가 후다닥 하지 크크.....아침엔 출근준비에 1분이 아깝죠..
아자***  2005-04-08 17: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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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나시다면.. 여기에 썼던 말씀은....절대!!!! 하지 마시길.....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bl***  2005-04-08 23: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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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에 대한 저의 생각)
난 여자가 돈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오히려 그런 생각을 갖는 사람이 이해가 안간다.
단지, 나의 월급에 만족할 줄 알고 알뜰하게 절약하며
사랑이 충만한 가정을 일굴 수 있는 여자를 찾을 뿐이다.
여자도 돈 버니까 나도 밥하고 세탁기 돌리고 그런 건 정말 자신없다.
평균 퇴근시간이 거의 12시다 집에 오면 늘 자기 바쁘다.
그냥 집에서 집이쁘게 꾸미고 미래의 나의 아이들을 잘 키워 줄 사람이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양보를 모르는 고집불통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ro***  2005-04-09 1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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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일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 결혼이라는 걸 정말 하게 된다면 솔직히 전업주부로 집에서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많답니다. 만약 제 남편이 님처럼 그렇게 힘들게 살면서 가족을 위해 일하는데 아침에 라면을 그것도 회사에서 먹게 한다는 건 있을수도 없는 일이겠죠...제가 님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세월이 지나면서 님이 일때문에 지칠때 그래서 쉬고 싶을때 회사때문에 그리고 부양할 가족때문에 님이 그러지 못해 힘들수도 있을때 님의 아내가 일을 해서 님에게 잠시라도 자신의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
ro***  2005-04-09 1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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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생각이 나쁜게 이상한게 아니라 관점의 차이일 수 있다는 데 생각을 맞추시면 요즘의 대부분의 남자분들을 이해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제가 보기에 님은 결혼 하시면 부인께 참 잘해드릴 것 같고 부인또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님을 잘 감싸줄 그런 분을 만나실 것 같습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좀더 편하게 보세요...
그리고 정말 일 열심히 하시는 군요....대단합니다...
bl***  2005-04-16 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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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thelove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대와 같은 분은 선우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군요..
좋은 말씀 감사하구요...내겐 큰 위안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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