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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금요일오후의 단상
by 석정환 (대한민국/남)  2002-05-24 19:02 공감(0) 반대(0)
오늘은 인생을 축구장에 비유해봅시다

지금 우리가 결혼하지 않았을때
우리네 부모님들이 최전방에서 투톱을 뛰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구성원들이 미드필드나 혹은 수비수를 보고 있겠죠

곧 우리네 부모님들은 나이가 드시고 전방에서 뛰시기엔 체력이 부족해지실겁니다

이제 우리가 새로운 파트너를 구해 투톱을 구성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의 골을 넣으려고 노력해야할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선택한 파트너가 실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우리팀의 일원으로 환영받지 못할경우 우리팀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맞닥뜨리는 도전에 무릎을 꿇을수밖에 없겠지요

혹자는 최전방공격수 둘만 똘똘하면 충분하다고 하실수 있겠지만

수비는 누가 보고 볼배급은 누가해줄까요

우리가 상대해야되는 인생의 도전팀에는
질병-마라도나, 성격차이-펠레, 경제적고통-마테우스
같은 쟁쟁한 선수들이 가득합니다
심지어 바람기-호나우도같은 신예들은 무섭습니다

둘이서 이들 11명을 상대하다가는 곧 지치게 되죠

확실하고 정확한 세트플레이를 이루려면
공격수둘은 서로 눈빛만 봐두 어디로 공이 날아올지 헤딩을 하려는지
드리블을 하려는지를 알아야함은 기본이죠

여기에 저희를 믿고 적재적소에 볼을 밀어넣어주는 미드필드와 저희들이 맘놓고 최전방에서 종횡무진누리도록 안정된 수비를 제공하는 수비진들이 있어야겠죠
그걸 가족이 맡는거겠지요

우리가 은퇴하면 우리네 자녀들이 새로운 파트너를 구해
우리가족의 최전방투톱을 맡게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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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둘이서만 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30년안팎의 세월을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이
연습할 시간도 없이 경기를 하면서 우리팀에 적응하려면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그사람을 선택한 저희들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걸 나이가 먹을수록 절실히 느낍니다

막연하게 그저 잘해주겠다는 다짐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팀에서도 진정으로 환영받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줄 아는
그래서 자기의 능력을 십분발휘하도록 배려해주고 지켜주는
지혜로운 선우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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