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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a's diary (1) 당신은 지금 어디 계세요?
by smilesoda  2003-08-28 01:01 공감(0) 반대(0)
왠지 비가 쏟아질듯한 구름 밑으로 출근해서 일하다말고
문득 창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더군요.
찌뿌린 하늘보다 시원한 빗줄기가 차라리 반가워서 커피한잔 마시며 빗소리를 듣고 있었죠.
빗속을 유쾌하게 걷고도 싶어서 오후휴가를내고 신나게 퇴근했어요.
극장에서 영화표 한장이요~ 라고 말하는것 마저 익숙한 싱글생활.
내가 이렇게 혼자 영화보게 하는당신..
당신은 지금 어디 계세요.
영화시작까지 남는 시간동안 전망좋은 커피점의 창가에 앉아서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다가 창가에 내리는 비와.. 빗속을 걷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었어요.
저렇게 오가는 많은 사람들중에 당신이 있다면?
오~~영화같은 이야기겠죠.
하지만 난 그렇게 한눈에 당신을 알아보진 못할꺼같아요.
누군가 내가 꿈꾸는 당신을 물으면..
"곰같은 사람이 좋아요.."라고 대답하는 제가 첫눈에 당신을 알아보긴 너무 어렵겠죠.

못생겨도 인상은 좋은
소박하고 성실한....
돈은 없어도 마음은 부자인...
진취적이고 진보적이지만 좀 어리숙하기도 한...
빽은 별로 없어도 능력은 있는..
미사어구는 없어도 마음그릇은 커다란..
무엇보다도 무모하지 않은 용기를 지닌..
결정적인 순간엔 항상 내편이 되어줄..
아..정말 어렵네요.
역시 내가 눈이 높아서 당신을 아직 못만난 걸까요.
당신을 만난다면 아이처럼 당신앞에서 웃을것만 같은데..

당신도 혹시 날 찾고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난 당신에게 어울릴만한 사람일까요...

책을 읽을땐 줄치는걸 좋아하구요..
읽었던 책 또 읽는것도 좋아하구요..
영화랑 공연보는거 참 좋아하구요..
아삭거리는 야채와 과일을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먹는걸 좋아하지만 단건 잘 못먹구요..
도자기 만들땐 숨 안쉬고 만들구요..
속상해도 웃어버릴 정도로 잘 웃는게 콤플렉스구요..
매 순간 너무 몰두해버리는 편이구요..
이래뵈도 일할때는 똑 부러지는 원칙주의자란 소릴 듣구요..
허접하게 끌적끌적 글쓰는거 좋아하구요..
아직도 잘땐 인형껴안고 자는게좋구요..
사진찍거나 보는것도 좀 좋아해요.

곰같은 당신..
이봐요..내가 혹 맘에 안들어서 안나타나는 건가요..
당신 지금 어디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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