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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캔을 앞에 두고..
by 정태희 (대한민국/여)  2003-07-31 03:54 공감(0) 반대(0)
동호회 후배들이나.. 아니면 기타 주위 분들이..
혼자서 음악 들으며 맥주 한잔을 한다는 것을 이해 못했습니다..

요즘은 너무 힘이 듭니다..
일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또한.. 선우를 통한 만남까지두요..
밤엔 잠이 안 옵니다.. 그래서 다음날 일과를 망치곤 하죠..
새벽이 깊어지도록 잠이 안 와서...
문득 냉장고에 있던 맥주캔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한번 마셔볼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전 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 잘 마시질 않아요..)

처음엔 정말 시원해서 좋더군요..
그러나 반도 마시기전에 더 이상 마실수가 없네요..
가슴이 두근반세근반 뛰고..
얼굴은 빨갛고.. 피부가 간질간질.. ㅡ.ㅜ

음악을 틀어놓고.. 있어보지만..
슬픈 마음만 깊어지고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리고.. 옛 생각이 납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난.. 정말 내 최선을 다 했는가..
다음엔 너무 최선을 다 하지 말고..
좀더 편안하게 놔주는 법도 배워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쉼표하나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아무런 생각도 없이..
단순히 옆에 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만 가진채..
자신의 모습은 꾸미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자신이 재미없으면 재미있어지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그저.. 세상엔.. 못생기고 재미도 없지만 자신을 좋아해줄..
그런 여자가 있을꺼라고 믿으며 내 앞에 선.. 그 남자들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남자들 덕분에 날아간 나의 기회가 너무나 아깝습니다..
자신들은.. 이쁘지도 않고.. 꾸미지도 않고..
애교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 그런 여자분이
좋아질까요?? 맘에 들까요??
인지상정이라고 했는데..
그런식으로 자신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안이한 모습을 보니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왜 내가 이런 사람때문에 한번의 기회를 놓쳐야하지??
거울 한번 더 보고.. 웃으려고 노력하고..
그러한 제 자신이 너무나 비참해지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나 화가 나서..
웃으면서.. 그런 식으로 살면.. 여자들이 좋아하겠냐고..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마구 늘어놨습니다..
그 분.. 처음엔 자신의 아픈 구석을 찔려서인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더니..
자신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너무나 좋은 말씀을 들었다면서.. 고맙다하더군요..
하지만 제대로 고칠지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버린 제 자신이 한심해집니다.

자신 스스로가 현실에 안주하고..
문제점을 알면서도 고치려하지 않고..
자신의 못난 모습을 상대방이 좋아해주기만 바란다면..
후후후.. 정말 우스운 꼴 아닌가요??
외모는 고치기 어려울지도.. 나 또한..
능력도 고치기 어려울지도.. 나 또한..
그러나.. 인성은.. 인성또한 고치기 어려우나..
내가 정말 바라는 건.. 좀더 적극적이고
자신을 가꾸고자 하는 자세입니다..

좀더 노력하며 살기를 바라는 제 마음이..
욕심.. 지나친 욕심인가요??
정말.. 맥주 한캔에 너무나 우울해집니다..

ps) 걍.. 나이는 얼추 머근거 가튼데.. 특별한 이성두 없으니.. 잘되면 결혼이요 안되믄 경험이라도 쌓자고 온 이도 있고..
(-> 이 케이스를 겪어본적이 있는데.. 데미지가 좀 크더군여.. ㅋㅋㅋ)
이런 글을 어디선가 봤습니다.. 정말이지.. 공감이 가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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