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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이야기[5]
by Chatter (대한민국/남)  2010-04-13 01:18 공감(1) 반대(0)
어제밤,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여자 대학 동기를 단둘이서 만났다.(난 남자)
대학때 정말 친했던 사이였고 덕이 있고 재밌는 아이여서 동기,선후배 남학생들이 다 좋아했던 친구다.

결혼 후 희생적으로 밖에 될 수 없는 여성의 구조적 문제,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남편의 역할.
출산의 고통과 희열
육아와 사회생활과의 충돌 등등

여자들끼리나 할법한 수다를 한참동안 다 들어주었다.

대부분 공감하는 이야기 였고,
어울리지 않게 내가 어설픈 충고를 해주기도 했다.ㅋㅋ

그친구는 강남에 살면서 어느정도의 경제력이 있는 집안에서 자랐다.
반면 남편의 집안은 상대적으로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홀어머니를 모신채 빌라 전세에 살고 있는 형편이다.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했고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것만 같았으나
현실은 다소 달랐기 때문에 위에 언급했던 여러 문제들을 겪어야만 했으며 쉽지 않았다고 한다.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저런 문제들도 조금씩 해결되고
아기도 낳고 시어머니와의 사이도 점점 호전되니 넉넉하진 않지만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엔, 결혼!! 후회해도 꼭 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빨리 사랑하는 사람을 꼭 찾아 결혼하라고 나에게 응원까지 해 주었다.

헤어지면서 간만에 심신이 정화되는 희열을 느꼈고 유쾌했다.
동시에 후회의 쓰나미가 거침없이 밀려왔다.
대학때 둘도없이 친했던 사이였는데(사귄건 아니었음)
왜 저런 여자를 몰라봤을까??

시간이 해결해 줄것인지, 시간을 되돌려야 할것인지...
지금도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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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아이  2010-04-13 02: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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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분 알것같아요. 내 믿음이 틀리지 않다는걸 증명해주는 사람을 만난후 가슴이 꽉-차는 그느낌..
저도 그런 소소한 행복을 언젠가는 느껴보고 싶네요.
에혀..  2010-04-13 02: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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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다들 고생해서 그런지.. 니가 머하러 결혼 하냐던데 농담반 진담반 ㅋㅋ
충고해준다는게 여자 골를때 무조건 돈버는 여자 고르라데요 ㅋ
포비  2010-04-13 03: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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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의 선택이 옳은지 틀린지 모르지만...
참 올바르신 여성분인것 같습니다..
결국 옳고 그름의 선택은 행복한
삶을 살아온...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의 몫인거 같아요...
그 여성분의 행복이 님의 헤어질때의 그 느낌그대로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친구는..  2010-04-13 1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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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말고 연예만 하고 살라고 하던데요 --ㅋ
또 한 친구는 너처럼 평생할 자기 일 있으면 자기는 결혼 안하고 살꺼라고 내가 부럽다고 함..이거 진담인지, 놀리는 건지

..나두 내가 이 남자 저 남자 갈아치우면서 연애 잘 하면 자유롭게 살고 싶은 생각도 들 듯 한데..난 연애무능력자인거 같아서 ㅠㅠ
남들은 어장관리다 뭐다 암튼 연결고리 잘 만들어 놓는데..난 좀만 아니다 싶으면 다 짤라버리는 고질병??을 갖고 있는 듯..그래두 다행인 건 한번 만나면 오래 만난다는 거!!
..암튼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데 해보고 후회하고 싶네요 ㅋ
그 친구분 말이 진리  2010-04-13 1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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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는게 결혼이라지만
'결혼하는게 진리'죠
머 남자는 나이먹어서 혼자면 참 처량해보인다
여자는 능력있으면 혼자살면서 솔로를 즐기는 것이 낫다고들 하는데...
참 멍청한 생각입니다

능력있고 자칭 골드미스,화려한 싱글을 부르짖는 능력자 여성분들
20,30,40대까지는 솔로인거 화려하고 이남자 저남자 연애하고 싫으면 관두고...
참 좋아보이고 인생을 즐기는것 같이 보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이들면 '영원한 내편'이 옆에 없다는 것
아는 지인들 만나면 남편 얘기, 자식 얘기 줄줄이 하는데 자기혼자 꿀먹은 벙어리 되는것
(이런기분 몇번 들면 그 이후로 모임도 잘 안가게 되죠)
과연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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