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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하고 당당한 여자가 좋다![11]
by 선우초보남 (대한민국/남)  2009-03-04 07:45 공감(0) 반대(0)
밑의 프란다스 님의 글을 읽으면서 프로포즈 까지 받은 상태에서 문자 메시지 달랑 한 통으로 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 여자의 두뇌 안을 들여다보고 싶다. 나도 나이가 나이인 지라 선도 많이 봤고 여자도 여럿 사귀어 보았다. 그런데 내가 본 여자 들에게 한 가지 공통되는 점이 있다면 그 것은 의사표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싫으면 왜 싫은 지 등등... 나는 빨리 판단하고 솔직히 의사표현을 하는 쪽이라 선이든 소개팅이든 첫만남에서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매너상의 멘트나 애프터는 없다. 그게 서로를 위해서 더 좋다고 생각된다. 괜한 기대 갖게 하거나 만남을 계속 가져서 점점 감정의 수렁을 깊게 파는 것 보다는 깔끔하게 끝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Drama Free" 한 쿨한 관계가 대세다. 나도 깔끔하고 쿨한 인간관계가 좋다.

어차피 결혼시장 까지 올 정도의 사람들이면 커리어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고 심신이 피곤하고 바쁜 사람 들이다. 결론은 빨리 내리는 것이 좋다. 다만 여자들의 경우 몇 번 만나보고는 갑자기 잠수를 한다거나 연락 두절, 혹은 프란다스님 경우 처럼 문자 한 통으로 간단히 관계를 정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것은 정말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남자에게도 선택권이 있듯이 (예컨대 프란다스 님이 상대방 여성을 결혼배우자로 결정 했듯이) 물론 여자에게도 물론 선택권이 있다. 서로의 선택권은 존중하되 의사 표시는 확실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아니라고 판단하게 된 근거 정도는 들려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여자들은 아마도 전화를 안받거나 메일을 씹으면 알아서 남자가 단념해야 한다고 자기 속편하게 생각하나 보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정말 좋아할 때 갑자기 연락두절이 되면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노릇이다. 가령 갑자기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고. 관계가 끝났다고 해도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 지, 잘못한게 없다면 자기의 어떤 부분이 모자란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면 다음 관계에서는 더 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자들은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나 보다. 온라인 플포를 거절 못하고 무시한 채로 놔두는 여자 들도 마찬가지 일게다.

하지만 난 확실하게 의사표시하고 당당하게 자기 조건 이야기 하는 여자가 더 좋다. 가령 내가 "재벌2세가 아니라서 싫다", "키가 작아서 싫다" 등등. 그럼 나도 그럼 "재벌 2세 만나서 나중에 이혼하든 말든 행복하게 사시구려', 키 큰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구려" 하고 속으로 생각하되 깨끗하게 돌아설 거다. 그리고 그런 조건 내거는 사람 어차피 만나고 싶지도 않다. 난 얼마든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줄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Feel이 안와요" 같은 모호한 이유라면 서로의 합의하에 서로 더 노력해볼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어느 일방이 싫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어차피 결혼정보회사 까지 온 사람들이면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거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지나치게 눈이 높든, 이성에 대한 매력이 부족하든, 너무 업무가 바빠서 만남이 부족했든, 이성 다루는 법을 모르든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결혼정보시장에서라도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닌가? 프로포즈한다는 것은 남자든 여자든 불문하고 일생에 한 두번 있을까 말까한 일생일대의 이벤트이다. 프로포즈를 한 사람은 이러한 결정에 이르기 까지는 정말 무수한 고민과 번뇌를 거쳤을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은 프로포즈를 받고는 부담스러워서 의사표시 못하거 갑자기 관계를 깨끗이 끊는다? 결혼정보시장이면 이러한 행위가 용납되어도 되는것인가? 물론 상대방도 무수한 고민 끝에 인연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다. 그건 그 사람의 자유다. 그럼 왜 그러한 판단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본인의 의사를 확실하게 통보하지 못하는가? 왜,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간단히 연락 끊거나 무시하면 본인은 부담을 덜 지 몰라도 그렇다면 상대방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상대방은 프란다스 님과 같은 상태에 빠지게 되고 온갖 근거 없는 상상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본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과연 허용되도 좋은 것인가?

왜 여자들은 "난 돈 많은 남자가 좋아요" 혹은 "난 키 작은 남자가 싫어요" 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지? 어차피 결혼정보회사 까지 온 사람들에게 대학생 때 처럼 자연스럽게 만나서 순수한 사랑 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본다. 다 이유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사람들이고 나름대로의 잣대나 주관도 확실하게 있을 터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나이들면서 따지는 조건이 하나 하나 늘어가고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 사람에 대해 까다로워 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조건 포기 안하는 것도 자유다. 하지만 만나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닐까? 결혼정보시장에서의 예의는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의사표시를 함으로써 지켜지는 것일게다.

나도 전안남님이나 린 님 처럼 마르고 예쁜 여자가 좋다. 그리고 그러한 조건을 언제나 소개팅이든 선이든 주선자에게 적극 피력해왔을 뿐만 아니라, 만난 상대방에게도 그러한 조건을 숨김 없이 이야기한다. 난 상대방에도 그러한 솔직함을 원한다. 내가 "좋으면 좋다" 혹은 "싫으면 싫다". 나는 좋은데 상대방이 싫다는 경우에는 (그러한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적어도 그 이유 정도라도 솔직하게 들려줬으면 한다. 온라인 플포도 마찬가지다. 금년 들어 선우 가입후 처음에는 매너 플포만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의 반응은 "무시'다. 회신기한초과 거절, 말은 좋지만 결국엔 무시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무시는 증오보다 더 가증스러운 무관심이다. 그래서 나는 무시하는 여자보다 거절하는 여자가 더 좋다. 제발 나에게는 프란다스 님이 만난 여자와 같은 자기 부담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못되먹은 여자가 안 걸리기를 바랄 뿐이다. 여자의 잘못된 행동과 못된 마음가짐이 프란다스 님 처럼 착하고 선량한 남자를 괜히 스토커로 몰고 간다. 그래서 나는 솔직하고 당당한 여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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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이 공감  2009-03-04 1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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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프란다스 님 경험이 남일 같지 않네요. 제가 다 화가 나고 아직까지 기분이 안좋아요. 그런 여자 꼭 공개가 되어서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했음 좋겠지만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라 할거 같고...
두달 동안 그 여자는 무슨 생각으로 만났을까요. 자신에게 진심으로 진실로 대하는 남자에게 어떤 생각이었을가요. 잘 모르겠다가 두달이나 간것일까요 ? 첫만남 몇초만에도 내 인연을 알아볼수 있다는 사람 많지만 그래도 세번 만나면 판가름 나지 않나요 ? 왜 남의 인생을 자신의 이기심으로 묶어두고 아까운 감정낭비, 시간낭비, 돈낭비 하게 만드나요 ? 정말 두뇌를 뜯어보고 싶네요.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팽이황제 레드콘  2009-03-04 1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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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짝 마르고 안 이쁜 여자가 좋던데...
선우초보남  2009-03-04 16: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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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콘님, 저 "바짝" 마른 여자가 좋다고는 이야기 안했는데요^^. 그냥 마른 여자가 좋습니다. 그 둘은 확실히 차이가 있는 거니까요.
팽이황제 레드콘  2009-03-04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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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하고 제가 쓴 내용이랑 별로 상관 없는데요?
글에서는 마르고 이쁜 여자 좋아한다고 했고,
저는 바짝 마르고 안 이쁜 여자 좋다고 했습니다.

팽이황제 레드콘  2009-03-04 17: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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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이쁜 여자는 돈 많은 사람이 채가거나, 유흥계로 빠집니다.
정보회사에 마르고 이쁜 여자가 없는 이유가 바로 그거죠.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이 대쉬하고 온갖 선물에 아양에 줄을 서는데
여기 가입해서 남자들을 만날 필요가 없죠.
전안남이나 린에게까지 절대로 차례가 오지 않아요.
차례가 오면 그게 이상한 겁니다.
차라리 저 같이 바짝 마르고 안 이쁜 여자를 찾거나
아니면 페티쉬에 가서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제 친구 페티쉬에서 만나서 결혼 했습니다.


황당!  2009-03-04 19: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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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황제님~ 마르고 이쁜여자는 돈많은 사람이 채가거나 유흥계로 빠진다는말 너무 어이없네요~
뭐 이런 말까지...에궁...게시판 점점 유치해지는듯..
 2009-03-04 1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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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고 이쁘지 않아서 여기 와 있구나~
레드콘님...  2009-03-04 20: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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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쉬가 뭐에요? 뭐하는 곳인가요?
팽이황제 레드콘  2009-03-05 09: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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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이쁜 여자가 여기 많다면 전안남이 9년 동안 250명이나 만나면서 몸매가 어떻고,
항아리 옷을 입어서 몸의 실루엣이 어떻고, 몸매 좋은 발레리나가 맨날 생각나고,
바짝 안 마르면 부부생활이 안된다는 그런 찌질한 이야기들을 수없이 게시판에 올리면서
몸매타령 외모타령 안할 겁니다. 벌써 결혼했겠죠.
결국 전안남이나 린이나 다 능력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 돈 없고 평범한 사람인데 저도 결혼정보회사 9년차 이고
100명 정도 만나봤습니다. 그 중에서 마르고 이쁜 여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다 제가 못난 탓이죠.

라이트만  2009-03-05 22: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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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듣기 편하게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상대방이 의사 확인에 편하긴 하겠죠.
글쓴님이 이해하기 편하게 표현해주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네요.
대신 행간을 이해하고 비언어적인 표현에서 의사를 캐치하는 능력을 길러보시는건 어떨까 하네요.
Grace  2009-03-09 1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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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의 입장에서 "솔직하고 당당하게"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러나 답변들이 여성의 외적인 조건이 상품화 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져 씀쓸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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