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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우자를 놓친다면?? 게시판 순화의 이유[11]
by 토리 (대한민국/여)  2010-05-05 19:35 공감(5) 반대(0)
이곳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 좋은 마음으로 자신의 평생 배우자를 만나러 가입한 곳이다.

그런데, 다른 인터넷 게시판 모임들에 비해 유독 선우게시판만 조용하다가도 가끔씩 불특정 다수를 공격해서 그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동안 팽팽히 이어지고 이에 대한 댓글들이 난무하기도 했다.

175이하가 호빗남이 아니듯이 30살 여자는 퇴물도 아니고, 많이 먹는다고 살찌는 것도 아니며, 아무리 죠크래도 전 선우녀들은 흉악하다고 제목에 올렸으니, 괜히 사람이 위축되고, 주눅들고 그렇더군요..

20대 여자라도 출산등의 굉장히 민감한 사항으로 사람을 공격하면, 내가 아무리 건강하고 젊은 20대여도 곧 30살되면 죄인으로 급락할 것 같고, 괜히 기분 나빠지더라구요.

게시판을 그런식으로 몰고가니, 괜히 내게 프로포즈했던 그 남자도 그런글과 댓글 분위기 등을 다 봤을 것 같아서..
예전같으면 당당하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남자를 만나서 아무 편견없이 상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상대남이 그런글을 읽고 나를 엄격히 평가하려 들까봐 되려 겁부터 나고, 위축이 되고, 죄인이 되니까..
편안하게 나오던 말도 잘 안나오고, 표정도 어색해지고, 내 외모 하나라도 꼬투리 잡힐게 있나 체크해보고
조심스레 행동하고 그렇게 되었다..

게시판의 역기능으로 인해.. 만.남.자.체.가 부자연스러워지고, 남여모두 편견에 사로잡혀 상대를 미리 평가하고
행동하게 되다보니, 만남이 무슨 일 같고, 즐겁거나 셀레야 할 만남이 부담스럽고 불편한 자리로 점점 변해갔던 것이다.

프로포즈남을 만나러 가는데, 자리를 옮겨 이동하는데, 그가 내가 날씬한지 통통한지 괜히 다리를 체크하는 것 같고, 나도 모르게 그가 호빗남인지 아닌지 신발에 깔창을 깔았는지 아닌지, 남자가 얼굴에 주름이 많은지 적은지 살피고,
4학년도 좋은 사람 많을텐데, 4학년은 무조건 제끼고, 앉아있을 때도 남자 배가 어느정도 나왔는지, 눈치 안채게 대충 가늠하게 만들었던 게 이 게시판의 역기능 덕분이었다. 전 같으면 그런일들은 절대 없었을텐데..

차를 마시고, 2차로 이태리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는데, 매너 좋은 남자 였음에도 불구하고, 난 평소 좋아하던 크림파스타를 편하게 주문해서 식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 읽었던 분석쟁이님의 게시판 글에 선우녀들이 살찌는 크림파스타만 먹어대니 밤마다 살찐다는 글이 생각나서 (사실 난 40KG대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그 남자눈에 먹성좋은 돼지~~?!처럼 보일까봐)먹고 싶은 크림파스타도 주문 못했고, 그 남자와의 식사시간이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내가 기분이 별로 쳐져있으니, 계속 신나게 얘기하던 남자도 어색해졌고, 분위기도 서먹해지다 괜찮아지다를 반복하게 되었다..

나중에 전화통화로 그 남자가 다음만남 거절의 이유가 뭐냐고 물어봤지만, 이유? 글쎄? 이유라면 2차에서 크림파스타가 있는 이태리 식당으로 나를 데리고 간 것? 그래서 이미 첫만남 2차 크림파스타 메뉴판 보면서 내 필까지 같이 김빠진 것~?! 이었지만, 그냥 인연이 아닌것 같다로 마무리 지었다..

게시판 크림파스타의 댓가와 댓글남자들의 깔깔거리고 웃던 그 죠크가(선우녀들을 모두 싸잡아 비아냥거리고 재밌게 놀리던 그 죠크가) 그날 만남 당사자였던 남자에겐 그 댓.가.가 너무 큰 게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그 여자도 같이 은연중에 피해를 본 것이고.

하여튼, 그러다보니, 점점 상대배우자를 만나기가 어렵고 힘들어졌던 것 같고, 프로포즈고 매칭이고 뭐고 다 싫어져서..
단지 게시판으로 인한 내 기분과 편견들이 앞서 수많은 프로포즈를 거절하기도 했다..

결혼은 숭고한 일이다.
그 숭고한 일을 하는 만.남.자.체.에 그 누구도 해를 끼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특히 출산 등으로 여자들한테 미리 스트레스 줘서 매칭시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 편견을 미리 갖게 만드는 건 꼭 막아야 한다.

솔직히 난 매칭때마다 간절히 생각했다..

내가 이번에 만나게 될 남자는 제발.. 그런 역기능적인 글들과 편견으로 가득찬 글들과 댓글들을 제발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혹시라도 내 매칭남이 그런글들을 읽어서, 조금이라도 아~ 정말 그런가~? 그렇구나~~ 이런생각 0.1%라도 생겨서...

그런 편견에 가득찬 마음으로 나를 바라본다면, 그건 내가 너무 불쌍해지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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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도 이제 막 선우에 가입한 맘에드는 아리따운 여성과 매칭이 되었는데, 남자분이 키작은 것 등에 관해서 이 여성은 아무 편견없는 여자였는데, 우연히 만나기전날 선우 게시판의 키 작은 남성에 관한 글을 그 여자분이 읽고 나왔다면, 그 매칭남의 기분은 과연 편안할까요?? 혹시, 맘에 들었던 그녀가 그 글을 읽고 없었던 편견이 생겨서, 그녀가 남자분의 애프터를 거절해서, 평생 그 남자분의 좋은 반려자일지도 모르는 진짜 인연인 그녀를 놓쳐버렸다면, 나중에라도, 몇년이 흐른뒤에라도 그 아쉬움은 너무 크지 않을까요~ 그럼, 그 때가서 그 선우 게시판을 소송이라도 거실겁니까? 평생 알콩달콩 살 수 있었던 그 때 그 몇년전의 기회를 놓쳐버려서 아직도, 이렇게 홀로 외롭게 살고 있다고, 내 인생 보상해달라고 역기능적인 이 게시판에 대고 외치실건가요~~~?!

남자나 여자나 다 같은 사람입니다.

외모와 나이로 사람을 너무 엄격하게 평가절하 시키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살다보면, 바르고 올바른 사람도 있고, 생각이나 인성이 질적으로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중졸 ~ 대학원 박사졸업한 교수, 의사들까지, 2학년에서 5학년까지, 초혼남녀에서 애딸린 재혼남녀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있는 곳이 여기 선우게시판입니다. 이런 사람들 중 서너명이 계속해서 선우게시판의 분위기를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방향으로 몰고
가는일과 폄하 댓글들은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안그러면, 너무 선량한 죄없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계속 피해를 보게 됩니다.

게시판을 아예 없애든지, 역기능적인 글들로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글들은 제재를 가하든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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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  2010-05-05 19: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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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십니다만..그냥 실명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맞아요  2010-05-05 19: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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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게시판에 자신의 아이디를 걸고 글쓰게 하면 주옥같은 글들이 올라올겁니다. 아이디를 밝히실 분들은 밝히도록 함이 좋습니다.
실명제  2010-05-05 19: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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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ㅋ
외국계  2010-05-05 2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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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좋은것 같아요. 선우 사장님은 왜 실명제를 안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실명제  2010-05-05 20: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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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해볼까? 하고싶어?
구구절절 옳은 말씀  2010-05-05 20: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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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옳은 말씀
공감녀  2010-05-05 21: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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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굳이 꼭 찝어서 말하지 않아도 누군지 알 수 있는 몇몇 특정인때문에 좋은 정보교류나 훈훈함이 묻어나야 할 게시판을 통해서 서로 편견이 생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선우에 가입하고서 그 몇몇 특정인 글때문에 첫 만남에서 온갖 생각을 다하고 상대방의 호의를 거절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소개받은 분은 처음에 차를 마시고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고 하셨는데, 그 특정인들의 글중에 선우녀들은 [돈을 안낸다],[밥 얻어먹으러 나온다],[거지근성이다] 등등과 같은 말이 생각나서 극구 저녁식사를 거절했습니다. 그렇다고 먼저 차값을 낼수도 없고 분위기상 밥값을 바로 계산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집까지 차를 태워주신다고 했지만 그것조차도 [남의 차를 뭘믿고 타느냐, 정신이 나간여자다 등등]의 글을 본적이 있어 무슨 욕을 들을지 겁이 나고 무서워서 극구 사양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 좋은 분이었는데 말이죠. 나중에 주위사람들이 제가 그렇게 거절을 했기때문에 그분은 제가 자신을 맘에 안들어한줄 알았을거라하더군요.
공감녀  2010-05-05 21: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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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그런 글을 읽지 않았더라면 귀한만남 시간에 차값을 내도 될까, 밥값을 내야할까, 차를 얻어타도 될까... 이런 걱정을 하지않고 더 유쾌할 수 있었을건데...저와같은 소심한 사람에게는 그런 말들이 참 무섭습니다. 불특정다수에게 그냥 한 말이니 흘려들어도 된다시는 분들 계시지만 그런 말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말들은 좋은 만남을 기대하고 가입한 선우남이나 선우녀들에게 결코 긍정의 힘을 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제발... 좋은 말과, 도움이되는 말을 나눌 수 있는 훈훈한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서로에게 긍정의 힘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아이디 실명제하면 린과 분석쟁이는  2010-05-05 2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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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을 괜찮을지 몰라도, 여자들은 거의다 도망갈 듯~

그럼, 린과 분석쟁이는 플포고, 매칭이고 간에 여자들이 없는거다~

뇌구조가 이상하니, 아이디 공개되면 거의다 도망가는거다~
실명제 찬성  2010-05-05 2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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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정화하려면 자기 말에 책임지는 실명제가 가장 빠른 답인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쓴 글에 책임을 지려고 고정 닉으로 글을 썼는데..고정닉으로 글 쓰는 사람들 공격하고 폄하하는 글 때문에 닉네임 안 쓰고 글을 올리게 되더군요.
정닉을 안 쓰지만 제가쓴 글이 부끄럽다거나 솔빅하지 못하다거나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실명제로 써도 똑같이 제가 쓴 글에 책임질 자신이 있습니다. 실명이든, 고정익이든, 아예 닉을 안 쓰든, 자신의 생각, 말, 행동에 책임을질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익명을 이용해서 자기 감정을 배설하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깔보고 무시하면서 즐거워하는 건 참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특히 결혼을 앞둔고 결혼 상대자를 만나려는 사람들이 모인 이곳에서 자칫 결혼에 대한 편견이 생겨 '이런 사람과 결혼할 거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겠다.'하고 실망하고 만남이나 결혼 포기하는 일까지 벌어진다면 '선우' 또한 달가운 일은 아닐 겁니다.

남녀가..서로 다르니까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전한 결혼문화를 만들어가려면 실명제는 꼭 필요합니다.
여길 우리가 맑은 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공감녀님  2010-05-06 0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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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식사비는 다른 문제입니다. 엉뚱한데 갖다붙이지 마세요. 마음편히 얻어먹지 못해서 아쉽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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