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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늘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5]
by 흰그늘 (대한민국/남)  2010-05-26 17:08 공감(0) 반대(0)
정호승 시인의 "나는 그늘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시를 읽다보면

참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바로 '그늘'에 대한 언급입니다.

사람은 살면서 그늘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며

밝은 면만을 볼 수도 없고 저마다 상처와 회한을 안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살다보면 무수히 마주치는 어려운 간난고초에 넘어지고 다치는 일들이

피할 수도 없는 그러한 일들을 정면으로 마주대할 때도 있습니다.

사랑도 그렇지 않을까요?

사랑에 데인 상처로 힘들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귿건하지 못해 맞이한 이별은

고스란히 마음에 쌓이고 고독보다 깊게 뿌리 내리기도 합니다.


그러한 경험이 곧 새로운 만남에 영향을 주고

더 나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작용한다면

그 경험은 비로소 소중한 그늘로 승화되어 인연을 찾기 위한

마음의 행로를 안내해주는 사랑의 발자국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늘만 지닌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다른 이에게 편안한 쉼터를 드리워주며

휴식같은 아름다운 공간을 마련해줄 수 있다면

더 없이 아름다운 그늘일 것입니다.


구름 사이로 노닐던 오후의 햇살이 만들어 둔 그늘을

내 앞자리에서 잠시 만지작 거리다가 문득 가져본 생각이기에

다른 이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음에도

두런두런 어지러이 이렇게 늘어 놓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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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10-05-26 1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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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원래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늘을 보면 따뜻하게 감싸주고 싶어서이지 않을까도 생각해봐요.
좋은 글입니다~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다음 사람을 위해서는 스스로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나와 새로운 사람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도 한 것 같아요.

-후시딘 애용자-
한솔로  2010-05-26 17: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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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란 단어를 볼때마다 자꾸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라는 가사가 입안을 맴돌아요^^
흰둥  2010-05-26 1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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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 좋아요..
..  2010-05-26 2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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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짠...해지는 글이네요^^
흑기사  2010-05-26 23: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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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자기자신이 진정한 상처와 그늘을 가진 사람만이.. 다른이의 그것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감싸줄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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