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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 나이는 없다[2]
by 어느 밤에 (대한민국/여)  2010-07-02 02:32 공감(3) 반대(0)
회사 업무가 끝나고 저녁에 들른 독서모임에서
63세의 성공한 사업가의 열정적인 강연이 이어졌다.그는 말한다.

"종일 수다떨고 남을 비방하며 세속적인 즐거움에 빠지기보다는
혼자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과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를 성장시키고 미래를 꿈꾸세요.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세요."

강연이 끝난 후 꽃다운 20대 초반 대학생이
'청춘에 나이는 없다'는 말을 하는 순간 내 머리속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20대 초반의 눈부신 젊음이 부럽다는 질투섞인 마음부터
갑자기 뭔가 얻어맞은 듯 내 가슴은 뛰기 시작한다.

30대에도 미혼으로 있으면서 유독 나이에 민감해진데다
결정사에서 체감하는 다소 냉정한 현실에 마음이 급했는데,
마음 한 구석에 있던 열정이란 녀석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 게시판을 보면 이성의 나이나 외모와 관련되어
늘 수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인신공격성 발언도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본다.

결혼을 포함하여 모든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다양한 상황적 요인에 의해서
때로는 더디게 진행되고 늦게 찾아오기도 하는 것이거늘,
어찌 현실이라는 이름하에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지...

간혹 조심한다고 해도 타인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것이 '말'이거늘
의도적으로 '이것이 현실이야'라며 공격하는 것은
관심을 받고 싶은 애정의 결핍에서 나타난 징후이거나 사랑받지 못해서가 아닐까?

정말로 누군가에게서 사랑을 듬뿍 받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비록 인연이 되지 못했더라도 그 순간은 힘들고 아팠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지를..

설레이는 사랑의 열정과 든든한 신뢰의 포근함에서 느꼈던 그 감정에
세상을 보는 Framework이 달라지고 이기적이었던 내가 조금씩 성숙해가고 있음을 말이다.

아름답고 추한 것은 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텐데,
있는 모습 그대로를 항상 아름답게 봐 줄 수 있는 아량을 가질 수는 없는 걸까.

내가 만날 사람은 아름다운 면과 좋은 면을 바라봐주고
애정을 듬뿍 담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이가 들면서
내 낭군이 바로 나타나지 않아 애타기도 하지만
세상엔 공부나 연애말고도 아주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조금은 넓어진 시야의 앵글을 갖게 되어서 좋고,

원하는 것도 더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포기할 줄도 알며,
연이 아니면 내 것이 될 수 없음에
어릴 때와는 달리 덜 안타까워 할 줄 아는
조금은 초연해진 마음가짐을 갖게 되어서 좋고,

이러한 마음의 작은 변화는 나이가 가져다준 선물일 것이다.

내 사람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날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외모나 나이와는 상관없이 마음이 젊고 늘 깨어있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나이 들어가며 서로가 측은지심으로 아껴주며 토닥토닥 해 주는 그런 사람이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에게 사랑받을 난,
삶을 뒤돌아볼 때 선택의 그 순간이 다시 와도 주저하지 않고 그를 선택하고 사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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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가는 대로..  2010-07-02 02: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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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에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따뜻하고 멋진 분을 만나실 겁니다.
저도 첨엔 여기서 누군가를 만나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 편견으로 얼룩진 글들을 보고 상처도 받곤 했어요.
그런데 이제 여기서 누군가를 만날 생각을 버리니까 그냥 그러려니~한답니다.
세상엔 별별 사람들이 있고, 아직 생각이 미숙한 상태로 누군가와 만나고 결혼하려는 분들도 있겠죠.
사람들이 모두 자기 맘 같을 거라는 생각 비우고 보니까 별로 상처 안 받게 되더군요.

진정한 짝을 만나는 분들은 어딘가 모르게 서로를 닮은 구석이 있답니다.
그건 알게 모르게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닮은 사람을 찾기 때문이래요.
태초엔 사람들이 남녀 한몸이었는데 나뉘어졌다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자기랑 똑같은 사람을 찾아 헤맨대요.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만나도 자기랑 닮은 구석이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텅 빈 느낌을 받는답니다.
그러니 아마 "이 사람이 내 짝이다." 싶은 사람은 생각하는 거나 말하는 거나 자신을 닮은 사람이래요.
어느 밤에님..그러니 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님이 바라보시는 대로 함께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곳을 바라볼 분이 어딘가 꼭 있으실 거예요.
현대가 만들어낸  2010-07-02 03: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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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 때문이겠지요....

문명의 발달로 편하긴 하지만 더 바빠지구

모든것이 빠름에만 익숙해져버린 현재.....

인터넷 발달로 인한 정보, 지식 포화 상태.....

모든 것이 넘치니 짝만나기 더 힘들구....

정성어린 편지 보단 문자 날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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