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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religion[5]
by 판도라 (대한민국/남)  2010-07-07 17:42 공감(1) 반대(3)
원래 "종교(宗敎)"란 말자체가 불교 핵심용어로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것이라고 합니다.(siddhanta 와 desna의 합성어라 합니다)
---말할 수 없는것을 ..말할수 밖에 없다는 뜻이랍니다.

교화의 대상에 적용해서 설해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교(敎)라 하고 각각의 주된 내용을 종(宗)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요약하면..

동양: 宗敎. "으뜸이 되는 가르침"이라는 뜻.
가르침 또는 깨달음.

주체는 '나'이므로 홀로서 깨우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서양: Religion. 이 단어는 서양에선 교회와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다.
① 라틴어 레레게레(Relegare=숭배하다)로부터 파생.
"조심스럽게 경의를 표하다" 라는 뜻.
경의란 대상과의 관계적인 것.

② 3세기 경의 기독교 교론자 렉탄티우스는 레리가레(relirare=묶는다)를 어원으로 봄.
"다시 연결하다" 라는 뜻.
연결이란 신과의 연결을 말함.

즉, 서양의 종교는 끊어진 신과의 관계를 다시 연결하는것을 말한다.




그러니...기독교(religion)를 종교라 번역하면서 모든것이 뒤죽박죽이 된겁니다.

기독교를 그냥"religion" 으로 해서 외래어 처럼 사용하거나 다른말로 번역했어야 했나 봅니다.

언어의 문제점은...
모든 변화하는 유동적인 존재를...고정시켜서 동일성을 부여하는것이라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사물의 어느 한 국면만을 포착하므로...
언어의 세계는 고정적이고 한정적일수 밖에 없으며...
자성적 사유분별의 회론일수 밖에 없답니다.
------------ex)언어의 세계가 한정적이다는 뜻의 다른 말을 옮겨 봅니다.
---------------노자 도덕경:도라고 하는 도는 진짜 도가 아니고 길이라고 일컫는 길은 진짜 길이 아니다.
---------------노자 도덕경: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고,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불교에서는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 "라 말했나 봅니다.


기독교인에게 "종교" 있나요...라고 물어보면 실례인가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야죠.







다음은 법상스님의 말씀입니다.

불교는
어느 한 쪽을 선택하거나,
어느 한 가지 가르침을 따르거나,
어느 한 가지 진리를 주장하는 종교가 아니다.

불교에서는
그 어떤 선택이나 주장이나
극단적인 집착이 없다.
어떤 특정한 가르침을 강조하거나,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불교는 일원론인가 다원론인가
아니면 유신론인가 무신론인가 범신론인가 범재신론인가
하는 그 어떤 단어에도 불교를 가둘 수는 없다.
가두고 규정짓는 순간 이미 그것은 불교가 될 수 없다.


심지어 가장 뛰어난 최고의 진리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불교다'라고 하는 순간
불교는 사라지고 만다.


불교는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느냐 마느냐'의 종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의 종교라고나 할까.
다만 세상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뿐,
있는 그대로 보는데 무슨 이름이나 규정이나 선택이 필요한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그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일 뿐
어떤 것을 특별히 강조할 것도, 지적할 것도, 규정지을 것도 없다.
다만 볼 뿐
어떤 것도 붙잡지 않는다.



어떤 특정한 진리를,
어떤 특정한 요점을 강조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불교는 너무 어렵고,
불교는 도대체 어떻게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삶의 본질을 살피고자 한다면
이런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을, 사물을
다만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여야 한다.



언제나 생각이나 사고의 영역에서는
어떤 한 가지를 선택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하고,
그 중 어느 한 가지를 강조해 주기를 바랄 것이다.



언뜻 보기에 그것이 쉬워 보이니까.
그러나 우리의 생생한 삶을 지켜보라.



생각이나 사고를 잠시 쉬게 하고
삶이 저절로 삶을 살도록 내버려 두고 다만 지켜본다면
그 어떤 관념도, 사상도, 진리도, 견해도
심지어 극단적인 서로 다른 사상 이라도
실은 서로 다르지 않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생각을 만들어내면 생각에 속박당하고,
견해를 만들어내면 견해에 속박당하며,
진리를 만들어내면 진리에 속박당한다.
심지어 부처를 깨달음을 만들어내면
부처에 깨달음에 속박당하고 마는 기막힌 아이러니가 있다.



우리의 생각이나 관념 속에 있는 부처나 깨달음은
그저 부처에 대한 생각이고 관념일 뿐
그것이 부처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부처는 이러한 것'이라고 규정짓고
그렇게 스스로 만들어 낸 환상을 좇아다니며
수행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부처를 만들어 놓으면 부처에 이르지 못한다.
깨달음이 어떤 것이라고 규정짓는 순간 깨달음은 멀다.



관념으로 생각으로
불교를 공부하고자 애쓰는 모든 작업은
작은 방편의 공부는 될 지언정 궁극이 되지는 못한다.


모든 관념과 생각과 애씀과 규정과
노력과 편견과 선택을 놓아버리고
다만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모든 것은 언제나 그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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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2010-07-07 17: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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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교 이야기를 들으면 와 닿는데가 있습니다.

오늘은 "심지어 가장 뛰어난 최고의 진리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불교다'라고 하는 순간 불교는 사라지고 만다." 이 부분이 와 닿더라구요...

판도라  2010-07-07 17: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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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고,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는 노자 도덕경의 말처럼..
여기서 이렇게 계속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저도 알지 못하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알지 못하는 한 사람으로서 계속 무언가 공부하고 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또 이렇게 계속 말하고 있나보다라고 위로해봅니다.

진리(도)(길)를 깨우치고 나면 도덕경의 가르침대로 말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겠지만..그러나 그런 날이 올까요...
그래서....앞으로 저와 여러분의 수다(말)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네요
음..  2010-07-07 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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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괜춘한데...이런글 보는것도 잼있는데요.
지나다  2010-07-07 23: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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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참이라는 분 남이야 무었을 하든지 간에 네가 왜 상관이세요.너나 잘하세요.
네게 피해주지 않았고 그럼 지나가면 될 뿐이고.
보아하니 어지간히 할 일 없는 웃긴 XX일 뿐이고

그래서  2010-07-07 23: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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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참이라는 분 보세요...다들 싫다고 하는데라고 하실려면 하면 같은 내용의 글인 예레미아 글에 가서도 똥 좀 싸시고 불평하세요..

그리고 판돌형님이 네게 피해주지 않았으니 제발 여기(윗 글에)와서 똥 좀 싸지 마세요.

님도 판돌형님께서 그렇게 싫다고 하는데 판돌형님글에 댓글 다는 걸보면

참 대단하세요. 네가 싫으면 안보든지 댓글 안달면 된답니다.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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