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배 속 아기와 바꾼 목숨(이럴 수 있는 여자가 있을까요?아주 드물기는 할텐데..그죠?)[5]
by 하치 (대한민국/남)  2010-07-21 15:35 공감(0) 반대(0)
▶호주 의사 엘리스 해먼드는 2007년 임신 22주째에 림프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배 속 아기를 해칠까 봐 저단위 화학요법만 세 차례 받았다.

그래서 병세가 급속히 나빠졌지만 치료를 출산 후로 미뤘다.

그녀는 아기를 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린 지 3주 만에 세상을 떴다.

영국 주부 로레인 앨러드는 2007년 임신 넉 달 때 간암에 걸렸다.

그녀는 태아를 위해 항암치료를 거부한 끝에 아들을 낳았고 두 달 뒤 숨졌다.


▶태아의 피는 탯줄을 통해 태반으로 흘러나가 엄마의 피에서 산소와 자양분을 얻는다.

엄마를 통해 숨 쉬고 먹는 셈이다.

태아는 7주째에 심장을 얻고 11주엔 눈이 생긴다.

28주가 되면 엄마 말에 귀 기울인다.

빨고 깜빡거리고 움켜잡고 하품하고 딸꾹질하고 찡그리고 미소짓는다.

엄마와 아기만이 나누는 대화다. 열 달을 한 몸으로 살다 태어난 아기는 생애 첫 악수를 건넨다.

엄마 손가락을 잡은 갓난아기의 손. 엄마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감동이요 환희다.


▶인도 철학자 라즈니시는 "위기가 닥쳐 아이와 어머니 중 한 사람만 구제받게 되는 경우,

어머니는 항상 아이가 살아야 한다는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재작년 중국 쓰촨성 지진 때 무너진 집 잔해를 몸으로 막고 웅크린 채 숨진 여인의 품에서 아기가 숨 쉬고 있었다.

아기 포대기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가 떠 있었다.

"사랑하는 나의 보배야. 살아남으면 꼭 기억해다오. 내가 널 사랑했다고."


▶태아와 산모, 둘 중 하나만 살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결정은 쉽지 않다.

가족과 의료진 모두 태아를 포기하라고 하기 마련이다.

뉴질랜드에서 이름난 마오리족 변호사 졸렌 투이라베는 아기를 살리는 선택을 했다.

원주민 마오리족을 대변해온 그녀는 지난해 임신 직후 유방암이 재발됐다.

의사들은 그녀에게 살려면 당장 낙태하고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둘 다 거부했다.


투이라베는 암세포가 퍼져가는 고통을 참고 또 참은 끝에 지난 4월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 두 달 만에 숨졌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이 아기와 보낸 두 달이 딸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시기였다"고 했다.

투이라베는 목숨을 '엄마 된 행복'과 바꿨다.

유대 금언집에 "신(神)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를 보냈다"고 했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예외를 갖고  2010-07-21 15:41:04
공감
(0)
반대
(0)
논하지 마세요
한국전쟁때 고아가 많았던 이유가
피난가다 배고파서 많이 버려서 그렇답니다
퍼온이  2010-07-21 15:50:47
공감
(0)
반대
(0)
위에 님..맞습니다 맞구요.저도 님과 완전히 같은 의견이에요..
플란더스  2010-07-21 17:45:41
공감
(0)
반대
(0)
남겨진 남편의 슬픔과 고통, 아기가 성장해서 치러야 할 정신적인 고통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  2010-07-21 18:06:35
공감
(0)
반대
(0)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아이에게 이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그에게로 달려간다는 내용이였죠..영화가 현실이 되었네요
엄마  2010-07-22 02:48:15
공감
(0)
반대
(0)
제 인생은 꽤나 쓰리고 아팠지만, 아이들은 내 인생이 제게 준 선물입니다. 타인의 아이들에게도 보살피며 살겁니다. 사랑을 베푸는 인생의 벅찬 기쁨 참 아름다운 것이지요. ^^*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