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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연애가 먼저다...[9]
by 정화 (대한민국/여)  2010-08-13 00:47 공감(1) 반대(0)
어제 결혼한 세명의 언니와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이제 서른 중반을 달려가는 미혼인 나에게 언니들의 결혼생활은 마치 미드 같은 이야기

구체적인 세세한 정보까지 밝힐 순 없지만, 여기도 내 나이 또래가 많은 것 같아 소소히 나누고자 한다.

1) 자기 사업을 운영하는 00언니

36세에 4살 연하의 신랑과 결혼했다. 형부가 한 십년 쫓아 다닌 듯~

형부는 꽤 안정된 직장을 다니는데, 방송쪽 일이라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 그중에 여자도 있어 신경이 쓰이는 듯~

형부가 워낙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한 스타일이라~지금도 내가 보기엔 언니한테 죽고 못사는데

그래도 언니는 옛날과 다른 서운함을 느끼는 듯~

언니의 결론은 대놓고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경이 안쓰이게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이 사람이 아닌 내가 집중할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시작한 사업이 대박 진행 중 ㅎㅎㅎ

2) 00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가진 **언니

32살 12월에 동갑내기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했다.

수없이 선을 봤는데 나이의 압박과 미혼 스트레스에 이만한 사람도 흔치 않다 하여 결혼한 케이스
(나이들수록 더 않좋은 사람들만 나오는 것 같아 그것도 한 몫 했다고 한다)

자신은 마치 인간감정의 희노애락이 없는 숙주(형부미안~근데 언니가 이런 표현을 썼엉)랑 결혼 한 것 같다고

결혼 6년차인데 어제 부부상담을 신청했다고 한다. (제일 싼게 50분에 9만원이란다==> 셀프매칭이나 데이트 비용 아깝다는 분들 생각해 보시길 ^^)

형부가 감정표현이 좀 없는 편이긴 한데, 언니는 사랑하고 표현 받는 걸 즐기는 스타일~

그렇다고 형부나 언니나 이혼할 위인도 아니고 ㅋ 변화시킬 수 없다는 상황이 더 화난다고 한다.

근데 언니는 만혼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는지 아직도 "꿈에 자기가 소개팅에서 폭탄을 만났는데 아직도 미혼"이라는 꿈을 꾼다고 한다.

다시 돌린다면 절대 형부는 선택하지 않을꺼라는데, 글쎄...그 때로써도 최선을 선택한 거 아닐까?
(언니, 지금 내가 같은 직업에 같은 나이에 같은 학교사람을 만난다면 조건으로선 최상일꺼야 ㅋ)

3) 공무원인 %%언니

올 3월에 2살 연하 형부랑 결혼했다. 학벌이나 직업이나 언니가 훨~ 좋아서 집안 사람들 모두 반대했다.
(위에 2번 언니는 결혼식 날 술 먹고 우리 %% 너무 아깝다고 속상하다고 펑펑 울었다)

일년 반 정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 너무나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아직 신혼이긴 하지만 ㅋ)

얼마전 내 집 마련에 성공했고, 서로 좋아 죽고 못산다 (뭐랄까, 둘다 독특한데 잘 맞는다-예컨대, 아이생각이 둘 다 없는 거)

4) 서른넘어 미혼인 나

끊임없이 사람은 만나는데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은 없다. 내가 맘이 동하면 그 쪽이 싫다고 한다 -_-

나도 별로인데 집안에서 선본사람에게 퇴짜맞고 최근 정신적 상처가 더 깊어졌다.

눈이 높다는 말을 듣기에는 지금까지의 남친의 스펙이 그리 화려한 편이 아니었다.

남자가 모아 놓은 돈 없어도 되니까(내가 모아놨다) 연애 감정이 느껴지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5) 결론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한 결혼이 (설사 그게 일방만이더라도), 훨씬 삶의 질이 높은 것 같다.

급하다고 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똥차가고 벤츠온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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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여마자여  2010-08-13 0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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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모 맘이 움직여야 뭘 하지...
고독한할망구  2010-08-13 0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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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제 심장을 다시 뛰게해주실분 어디 계실까요 ^^;;
루살로메  2010-08-13 0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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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과의 키스는 가슴이 터질것만 같죠
좋아하는 사람과  2010-08-13 0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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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도 가슴이 터질것 같지는 않던데요. 그냥 키스지.
김대리  2010-08-13 0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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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언니들을 두셨군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시클라멘  2010-08-13 09: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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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시티의 네 여자나 달콤한 나의 도시의 은수네 친구들같은 속을 뒤집어 이야기할 수 있는 여자들의 수다모임, 필수영양소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화님이 먼저 사랑하게 되길,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시길 빌어요.
우울모드100%  2010-08-13 09: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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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요즘 많이 지칩니다..제나이 서른초반.. 조건좋고 성격좋은데 감정이안가는건무엇일까요 왜왜...
같이있음 그냥 편한데 스킨쉽은 하기싫은(?) 도대체 모냐고요 휴..ㅜㅜ
여태솔로  2010-08-13 0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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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꼭 그 벤츠에 탑승하시길 기원해요~^^
잘 생긴 것도,  2010-08-14 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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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나 집안 좋은 것도 아닌데 맘 가는 게 제 짝인 듯..그런 걸 소울 메이트라고 하겠죠. 소울 메이트를 만나게 되면 따지고 재고 할 필요가 없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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