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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의 마음.. 이건 뭔가요? 남자분들께 질문요.[9]
by E.L.O. (대한민국/여)  2010-08-13 03:13 공감(0) 반대(0)
정확하게 말하자면 속된 표현으로 날 차버린 남자입니다.
이별통보 직후 미니홈피의 일촌도 끊겼고 서로 몇 달간 홈피도 닫아놓고 살았는데
간간이 바뀌는 배경음악이 영 신경이 쓰이네요.
어지간하면 안가보려고 하지만 오늘 친구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하길래 걱정 반, 궁금증 반...
이런 음악들을 설정해 놓았더라구요.

마골피 - 비행소녀
윤건 - 갈색머리
vibe - 그 남자 그 여자
빅마마 - 체념
이승철 - 듣고 있나요
신성우 - 사랑한 후에
클론 - 사랑과 영혼
임현정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브로콜리 너마저 - 앵콜요청금지
버즈 - monologue
x-japan - Endless Rain
Chicago - Hard To Say I'm Sorry
E.L.O. - Midnight Blue
Chris de Burgh - Always On My Mind

홈피가 뜨고 음악이 들리는 순간 가슴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첫곡은 들을 때마다 내 얘기 같아서 가슴이 짠하고 자꾸 끌린다던 노래이고
사귀어 달라며 프로포즈하던 노래도 있고
당신은 날 떠나지 말라고 제가 노래방에서 불러준 노래도 있고
제가 mp3를 줬지만 그저 그렇다고 별로 안좋아하던 노래도 있는데.
게다가 대부분은 오히려 일방적으로 실연을 당한 내 쪽에서 듣고 슬퍼하던 노래인데...
어차피 다 갖고 있는 mp3로 들으면 될 것을 왜 굳이 돈을 주고 사서 홈피 배경음악으로 띄워놓는 것인지.
이 사람은 미니홈피 시스템을 잘 몰라서 일촌만 끊으면 자기 홈피에 못오는 줄로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별 후 몇 번 전화도 걸어보고 문자도 보내보고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정말 독하다 싶을 만큼 아무 반응도 없고 만나주지도 않던 사람인데.
안그래도 오늘 비도 오고, 비 때문에 사고가 많은지 지나가는 응급차 소리도 잦은데
그 사람 집을 찾아갔다가 만나주지도 않고 차가 끊겨버려
넋놓고 국도를 비를 맞고 걸어오다가 폐렴에 걸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 날처럼 멍하니 음악들을 듣고 있다가 몇몇 곡에 끝내 눈물이 흐르고 맙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건만, 저한테는 시간이 오히려 독이 되어서
새로운 인연 앞에서도 겁이 나고 움츠러드는 난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혼란스럽고 힘이 드는데 이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마지막으로 통화할 때 사실은 아직도 내가 좋다고 하던데
남자친구들 말이 그건 그냥 미안하니까 하는 소리라고...
그 후에 한번 자기 속마음을 다 보여주고 싶지만 어차피 헤어지고 잊기로 한거
서로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 관둔다고 하던데 남자 마음... 정말 모르겠네요.
이 사람... 아직 절 좋아하는 걸까요? 이별을 후회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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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2010-08-13 0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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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좋겠습니다 이미 떠난 버스 미련갖어봤자 맨 처음처럼 돌아가기 힘듭니다
특히나 남자보다 여자쪽에서 좀더 미련을 갖는거면 다시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끝난사람 그만 생각하고 더 좋은 남자 만나세요 세상에 괜찮은 남자는 많아요 ^^
김대리  2010-08-13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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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람이 될거야...하고 지나간 사람에게 아무리 소리쳐 봐야 돌아오지 않습니다.
다른 인연 찾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부디 아픔 극복 하시고..좋은 사람 만나시기 바랍니다...^^
..  2010-08-13 09: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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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다른 여성을 만나서 글쓰신분을 찬게 아니라면 주변에 다른 의견 때문에 마지못해 이별을 통보 했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 마음은 안 그런데 그런 주변의 의견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기에. 남자 입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뾰로롱공주님..  2010-08-13 0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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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태솔로  2010-08-13 09: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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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다른분 만났다가 그분이랑 끝나신 건 아닐지.
지나간 인연에 너무 연연치 않으심이...
힘내세요~
할망구  2010-08-13 1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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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의미 없는거같은데요...
이제 그분 홈피 들어가지 마시고, 맘정리 하세요.
그분이 했던말, 미니홈피 등등 계속 곱씹어보고 조그만 변화에도 나와 연관지어 생각하게되는데...
그럴수록 본인만 힘들어져요.
몇년후 지금을 생각하며 그땐그랬지... 하고 미소지을수있는날이 언넝 왔음 좋겠네요 ^^
미련으로 인한  2010-08-13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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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인거 같내요..
몇달 지났으면 잊으시길..
으이그  2010-08-13 13: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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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 후에 앵콜요청금지라잖아요~ 딴남자 만나요
글쓴이  2010-08-13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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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씀처럼 그런 케이스에요. 주변의 압박이 너무 심했죠.
그런데 결국은 그것을 극복할 만큼 나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별을 받아들이기로 했는데.
그 이전에 헤어졌던 사람이 돌아오고 싶다고 했을 때 제가 듣던 노래가 앵콜요청금지입니다.ㅎㅎ
이 사람도 옛날옛날 그처럼 사고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헤어져서 서로 너무 힘들어할 것 같으면 차라리 다시 만나라는 말도 있고...
자기가 모질게 헤어지자고 했으니 후회는 하는데 말은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착각을 잠시 했어요.
뭐가 됐든 헤어진 뒤 잊지 못하는 여자보다는 절대로 헤어지지 못할 여자가 되고 싶은데 능력부족인가봐요.
말씀들 고맙습니다. 한동안 이만하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잠시 어질했네요.
다시 정신 차리고 강변에 운동이나 나가려구요.
조깅할 때 차는 암 밴드 안쪽에 '기운 내'라고 수놓고 있습니다.ㅎㅎ
당분간 귀도 닫고, 눈도 닫고 강인한 나를 다지기 위해 심연 속으로...뾰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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