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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랑이야기.[10]
by 김대리 (대한민국/남)  2010-08-14 22:09 공감(1) 반대(1)
실화입니다.
어떤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평범하게 생겼으며, 성실하고 착했습니다.
집안은 잘 살지 못해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숫기가 너무 없어서 결혼 적령기가 다 지나도록 애인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어떤 여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채팅을 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에서 친하게 지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서로 너무 잘 맞는 두 사람은 친구에게나 털어놓을 법한 말을 스스럼없이 할 정도로 터놓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이 여성과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여성에게 만남을 제안 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성이 저는 못생기고 가난해서 만날 자신이 없어요 라며 거절 하였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만나서 꼭 할 말이 있다고 하며 여성을 졸랐습니다.

며칠간 조른 끝에 여성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저..장애가 있어서 휠체어 타고 다녀요..."
남자가 말했습니다.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직접 만나서 저의 마음을 전달해 드리고 싶고, 서로 의지하며 같은 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 말에 여자가 감동하여 만남을 승낙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약속을 잡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자는 뛸 듯이 기뻐하며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만나기로 한 당일.
남자는 정장차림으로 약속시간보다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 하였습니다.
시간은 정시에 가까워져 오고, 남자는 가슴이 쿵쾅거림을 느끼며 약속한 여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정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봐도 휠체어를 탄 여성은 없었습니다.

남자는 "그래..몸이 불편해서 늦는 걸꺼야" 라고 생각하며 계속 기다렸습니다.
정시에서 조금 넘은 시각..초조해진 남자가 연락을 하려는데 뒤에서 어떤 여성의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저기..XX씨?"
남자는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돌아본 순간 남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남자를 부른 사람은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었던 것입니다.
남자가 뭔가 잘못 알고 부르는 것일거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름은 같지만,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여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말에 여성이 말했습니다.
"제가 휠체어 탄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남자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처를 주고 받았기에 확인한 결과 만나기로 했던 그 여성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물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분이 왜 저같은 사람과 만나시는지요? 다른 멋진 분들도 많을텐데.."

여성이 말했습니다.
"XX씨를 만나기 전에 몇명의 남자를 만나 보았어요..하지만 그 사람들은 저의 외모만을 보았지요.
그래서 진실된 사람을 만나고자 이제껏 연기한 것이랍니다.."
남자가 말했습니다.
"저는 당신같은 교양있고 고귀한 분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입니다..그래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여성이 말했습니다.
"저는 진실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이제껏 기다려 왔습니다.
당신이 그 진실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저야말로 당신과 같이 고귀한 분과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후 둘은 정식으로 사귀어 연애를 하고 그 해 겨울 결혼에 골인 하였습니다.
.
.
.
.
참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지요?
진실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연기를 한 여성이나, 신체적 장애 따위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남자나..
가슴 훈훈해지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비오는 날 적적하니 있는데 문득 생각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진실된 사랑을 하시기 바라고, 좋은 만남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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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인  2010-08-14 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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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에요..
나에게 저런 상황이 온다면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ㅠ.ㅠ
STRENGTH  2010-08-14 2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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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예요..
김대리님의 순수한 열정이 묻어나오네요..
진실한 만남  2010-08-14 22: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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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해 때론 연기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네요.
그 남자분 정말 맘이 아른다운 분이시고,
여자분 또한 아름다운 맘씨를 지닌 분인 것 같은데
여자분이 남자분의 진심을 알아보기 위해 테스트했다는 부분에서
그런 테스트를 거쳐야만 제대로 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건가 싶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서로를 믿기 힘든 삭막한 현실이 그렇게 만든건 아닌지..
작년에 저를 테스트하려 했던 남자분이 떠오르네요.
저는 차분히 서로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길 바랬는데
저를 의심하고 재고 따지고 요모조모 시험하려 드는 모습에
실망했고
서로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만남..의미없단 생각에 헤어졌죠.
제가 믿음을 주지 못할 행동을 한 것 같진 않은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솔직하고 진실하려고 애썼는데
상대방의 계산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이 사람을 시험할 수도 있나..좀 놀랐습니다.
약삭 빠른 만남,,지치고
계산하고 재고 튕기는 그런 만남 말고..
그냥 말없이도 상대방을 온전히 믿을 수 있는 포근하고 돈독한 인간 관계가 그리울 따름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거짓없이 서로에게 진실한 만남은 아름답지만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여태솔로  2010-08-14 22: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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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긴 한데 그래도 시험한건 좀...
김밥천국 BMW분이 생각나네요 ㅋㅋ
그냥 있는 그대로를 다 보여주고 받아들이는 세상이면 좋을텐데...
에효.
김대리  2010-08-14 22: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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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인님 / 그러게요..저도 글을 읽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트렝스님 / 제가 열정이 있는게 아니라..그냥 생각나서 적은 것 뿐입니다..^^
만남님 / 진실한 만남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험악한 세상이라..ㅜㅜ
여태솔로님 / 솔직하면 상처받는 게 이세상 입니다..ㅠㅠ
STRENGTH  2010-08-14 22: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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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실 게시판에 있는 그대로 저를 고백하고
마지막 인연을 기다릴까 생각중이예요....
김대리  2010-08-14 22: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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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렝스님 / 진실된 사람은 진실된 사람을 알아보는 법입니다.^^
반드시 원하시는 분을 만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화이팅^^
STRENGTH  2010-08-14 22: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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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용기 주셔서 감사드려요~*
아이들에게 받아 온 사랑과 열정 드릴께요~~ㅎ
투명한 이슬  2010-08-15 00: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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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님~
이 밤에 절 울리셨네요...
실화라니..
이 세상은 아직 살아 볼 만한 곳 같아요^^
아~  2010-08-15 0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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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 10년후의 삶도 서로 후회하지 않고 있을까... ?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버린 저는
이미 세속에 오염된 사람인가봐요...;;ㅜㅜ
아~나도 한때는 대학교 정문앞에서 장미다발 들고 서있는 남자친구 보고 가슴 쿵쾅쿵쾅 뛰던 여대생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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