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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아픈 이야기 "[14]
by 배트맨 (대한민국/남)  2010-08-19 19:27 공감(0) 반대(0)
내가 인라인을 타지 않는 이유...

누구나 부끄러운 과거를 떠올리는 매개체가 있다면 멀리 하게 되듯이,

나에게 인라인은 아픔이었다.(그렇지만, 일부 팬분들의 성원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나의 아픔을 얘기해주려 한다.)

한때, 매일밤 인라인을 타면서, 게다가 나는 인라인동호회 인사부장으로서, 엄청난 기술을 바탕으로

외부인사들을 현혹하고 있었다. 주로 여성들...

우선, 직원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각자 자기가 먹은 '쇠컵'을 몰래 들고 나오게 한후,

(종이컵은 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기에)

매일밤 피나는 훈련을 하며, 스네이크? 8자 크로스? 뒤로도 8자 크로스? 전문용어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것만으로는 여성팬들을 충분히 확보할수가 없었다.

'그렇다, aggresive...'

책임감 강한 나는 인사부장으로서, 계단을 내려오고, 봉을 타고 내려오며, 지붕을 뛰어넘는 그런 임팩트가 필요했다.

대부분 알다시피 그것을 위해서는, 우선 aggresive 용 인라인(바퀴작고 가운에 홈이 있음)을 따로 샀어야 했으나,

가난한 나는, 우선 일반용으로 어느정도 연습을 한후 사기로 하고, 장애물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점점 뛰는것에 자신감이 붙고,

거의 점프에 대해서는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 나는,

밤에 전속력으로 달리며, 자신있게 뛰었건만, 발끝이 장애물에 걸리며 수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람이 죽기직전에 뇌세포가 엄청나게 활성화 된다는것 알것이다. 그것을 착각하고 혹자는 지옥에 갔다 왔다는둥,

천국에 갔다 왔다는둥,

어쨌던, 그 1초의 순간에 나는 어릴적 수직으로 떨어지며 양팔을 짚는 바람에 양팔 깁스를 한기억이 떠오르며,

낙법으로 굴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팔을 접고 머리를 숙였으나, 몸은 30대...

수직으로 턱부터 시멘트바닥에 찍은 나는 잠간 의식을 잃고, 눈을 떠보니, 진한 와인같은 액체가

스멀스멀, 퍼져 나가는것을 보며, 터프하기로 소문난 나는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 어...저 피나요. 피나!~~ "

주위의 사람들이 몰려오고,

나는 연신 "으...으.....으......." 신음소리를 내며, 3명에게 부축을 받아 응급실로 가서 턱뼈가 노출된 부위를,

소독하고 꿰매고 나니, 점점 나의 행동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담날, 터프한 인사부장이었는 내 별명은, '피나요 피나 선생님'

아랫사람들도 너나할것 없이 '피나요 피나 선생님~', 화장실에 가도 ' 피나요 피나 선생님 '

' 피나요 피나 선생님 ' ' 피나요 피나 선생님 ' ' 피나요 피나 선생님 ' ' 피나요 피나 선생님 '

골방에 틀어 박혀 담배를 피우며, 인라인을 깨끗히 닦고, 신발장구석에 인라인을 넣어두었다.

보호대 꼭 하시고 안전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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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  2010-08-19 2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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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 뻔 했군요...안전제일 입니다^^
작은불꽃  2010-08-19 2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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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매칭권 득템한 기념으로 글 한 번 쏴주시는건가요? ㅎㅎㅎ
김대리~ 컴백한거예요?
방가방가^^
김대리  2010-08-19 2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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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님..다음주부터 사진생활도 할겸...좀 쉬었다 오려고 합니다.
언제 올진 모르겠지만..^^;
작은불꽃  2010-08-19 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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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 남겨오시길~^^
김대리  2010-08-19 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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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라기 보다는..그냥 자기만족이죠..-.-;;
작은불꽃  2010-08-19 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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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고 기회가 많은 나이니까요.
여행하시면서 좋은 경험도 쌓고, 새출발을 위한 에너지 담뿍담고 오시길 바래요^^
김대리  2010-08-19 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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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과충전 상태 같은데..방전후 충전해야겠어요...ㅎㅎㅎ;;
작은불꽃  2010-08-19 2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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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랑 수다떠는거 보면서 배트맨님 짜증내시겠다.
'김대리, 불꽃! 니들 나가서 놀아~!!'
배트맨 횽님 죄송요~
김대리님 / 여행가기 전까지 게시판에서 수다떠는걸루 방전시키시면 되겠다^^
김대리  2010-08-19 2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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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군요..배트맨님 양해를 구합니다..^^;;
불꽃님 / 내일은 카메라 정비좀 하고..
토요일부터 신나게(?) 찍으러 다닐 예정입니다...^^
저는 이만...좋은 밤 되세요..^^
글이  2010-08-19 2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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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읽다가 말았어요 ㅋ
배트맨님은  2010-08-19 23: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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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들 다 읽어보니..뭐든 끝장을 보는 스탈이신것 같아요..배트남님을 만나는 여성분은 참으로 정신세계도 넓고..아량..이해도 남들보다 넓어야 화합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잠시해봅니다.. 망상도 같이 대화나눌 수 있는..거기다 얼굴도 몸매도 이뻐야겠죠? ㅎ
내스타일  2010-08-20 0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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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본글들중최고
작은불꽃  2010-08-20 0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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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윗님의 찬사는,
배트맨님의 작문실력이 일취월장한다는 증거인가요?
이러다 등단하시겠어요^^
**  2010-08-20 0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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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님 글을 보니 제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ㅠ
어찌나 아이스크림이 맛있던지, 막대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부모님과 길을 가다 넘어졌거든요,
그런데 막대 아이스크림이 입안으로 쏙 들어가버려서;; 저는 놀라서 입벌리고 막 울고,당황했던 아빠는 양팔로 저를 안고
병원 응급실을 대려가셔서;;;입안으로 껶여들어간 막대를 꺼내고, 찌져진 입안을 꼬매게 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뒤로 부모님은 절대 막대 아이스크림은 못먹게 하셨죠, 무조건 브라보콘, 빵빠레 ㅋㅋ ==;
님생각하니 기억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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