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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이야기[11]
by 논개 (대한민국/여)  2010-08-24 00:27 공감(0) 반대(0)
만난지 한달이 조금 지나서 그분이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무슨일 있나 걱정됬지만 애타는 마음 부여 잡고 연락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목소리의 그분 전화를 받았는데 어머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그분은 황당하고 경황이 없을것 같아서 수술잘되시길 빈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마음이 아프더군요.


저희 엄마가 일주일동안 사고로 집을 비우신적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하니 더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병원식사가 나쁜건 아니지만 집밥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에 마른반찬하고 찰밥을 어머님드릴거와 집에서 먹을것을 따로 준비해서 극구 사양하는 그분께 던져주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자주 데이트 다니다가 집에 있는 절 보시고 걱정하시는 엄마께 할 수 없이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신경이 쓰이셨는지 힘들 때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면서 인삼 넣은 곰탕과 김치 한통을 담아주시더라구요.


그분은 극구 사양하면서 왜 엄마한테 말했냐고 하길래 "데이트 안하니 딱 걸린거죠."


엄마의 유도심문에 넘어갔다고 하면서 엄마가 해주신 성의를 생각해서 갖고 가라고 그거 드시고 빨리 훌훌털고 일어나셨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몇일 동안 얼굴이 상해있는 그분을 보니 마음이 아팠지만 저까지 어두워지면 안될것 같아서 장난도 치면서 얘기했지만 어두운얼굴은 그닥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이렇게가 지난 한달간의 일이였어요.

그분을 만나지 이제 두달이 넘어가네요.

인연이 될지 안될지는 정말 모를일이지만 지금은 마음가는대로 하려구요. 계산기로 두드리는 사랑은 제 체질에 안맞아서 말이죠...

어제는 그동안 챙겨준게 고맙다고 저희집에 소고기와 아이스크림을 보냈더라구요. 덕분에 맛있게 냠냠했지만 많이 미안했습니다.

이렇게 뭔가 받을려고 한게 아닌데...받아버려서요.

그리고...

워낙 표현을 잘안하는 분이라 정말 날 좋아하긴 하나? 하는 생각을 할때가 많았는데

어제 짧은 치마입고 식당에서 신발을 신으려는 저의 앞에서 무릎꿇고 신발 신겨주려는 모습에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그런마음 안갖으려고 합니다.


지금은 이대로 이쁜 만남 이어가고 있습니다.

좋은일은 아주 먼 이야기일지 가까운 이야기일지는 모를일이지만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가까운일은 안될듯합니다.


뭐 그렇다구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듯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선우님들도 좋은만남 하시길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하늘님 예수님 기타등등 신들께 간절히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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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불꽃  2010-08-24 00: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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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네요~
듣는 제가 다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단테  2010-08-24 00: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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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님~ 부럽습니다.
좋아한다고 넘 표현하는 사람? 넘 믿으면 안된다는거
우직하게?표현하는 게 진짜라는거
당해보고 아파해보니 나이드니..
알것같습니다.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
부산 갈매기  2010-08-24 00: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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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사람은 맘 가는데로 행동하면 됩니다.
그래서 논개님 안보였구나.
나도 이제 부터 플포 막 날려서 메칭창 닫아야지.ㅋㅋ
힘내세요.
오호...  2010-08-24 0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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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분이 부러운데요, 근데 왜 하필 비장하게 필명을 논개로?
고독한할망구  2010-08-24 0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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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님~ 진국을 만나셨군요!! 부러워요~~♡
근데 이글 읽고나니 왜이리 곰탕이 먹고싶은거죠? ㅠ=ㅜ

모든 선우인들에게 축복을...~ 관세음보사알....
논개  2010-08-24 0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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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불꽃님 따뜻해지셨다니 저 또한 기분이 좋네요. 어머님이 빨리 쾌차하셔야 하는데 걱정될 뿐입니다.
단테님 제가 워낙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표현했었는데 이제 나이드니 변해야 살수있더라구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갈매기님 플포날리셨다니 좋은분만나셔서 이쁜만남하시길 빌께요.
오호님 제가 그분께 감사할뿐이죠. 제 아뒤는 대학교때 공연보고 지은거라 제 모든 필명은 논개입니다.
고독한할망구님 감사합니다. 하트까지 날려주시고..흑..ㅠㅜ 할망구님도 좋은분만나시길 빕니다..관세음보살~~!!!
,,,  2010-08-24 0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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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나고 계시군요..~ 마지막 알라신까지 동원해 소원 빌어주셔서 감사^^
느낌이 좋네요  2010-08-24 0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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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런 느낌 잘 맞거든요? 곧 결혼하실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
늦은밤포비  2010-08-24 03: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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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님 계속 쭉 되시어...
결혼에 이르시길 바랍니다...
이번기회에 며느리 점수 제대로 따시고요....
화이팅~~~
아 저도 오타 많고 그런데.. 자초지종으로...
^^
여태솔로  2010-08-24 13: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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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부럽당~~
빨리 좋은 소식 들리길 바래요~
ㅎㅎㅎ
그림자  2010-08-24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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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시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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