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맞고를 치는 단상.[2]
by 단팥빵 (대한민국/여)  2010-09-04 00:50 공감(0) 반대(0)
일을 하다가 머리가 멈춰버리는 순간.

나는 가끔 어머니의 아이디를 빌려 몰래 피망 맞고에 들어간다.

어머니의 머니는 겨우 5000만원 남짓이다.

이것도 몇백억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 친구께서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넘겨주신거란다.

어머니는 절대 절대 진짜 돈으로 머니를 사지 않으신다. ㅡ,.ㅡ

난 어머니의 머니를 불려드린다는 명목으로 과감하게 점당 10만원짜리 방에 들어간다.

이 방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머니는 최하가 1억이다.

상대를 기다리는 방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다 도망간다.

내가 가진돈이 작기 때문에 상대를 안해주는 것이다.

10여군데를 들어가도 모두 마찬가지다.

괜시리 주눅이 들어 방을 옮겼다. 점당 3만원방.

그곳에서도 거절당할것이 두려워 나와 비슷한 금액을 가진 곳을 열심히 찾는다.

그렇게 들어가도 방 주인은 상대해주지 않고 나가버린다.

빈방에서 멍하니 누군가가 들어오길 기다리다

순간, 커플닷넷의 일상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조건, 내 나이, 내 외모가 가진 '가치'가 작게 느껴져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큐피팅조차 보내지 못하는 나.

모두가 나보다 더 많은 머니를 가지고 있어 나를 상대해 주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

' 참 비루하구나..' 하는 잡생각에 빠져 있는데 그때 고스톱 머니 8000만원을 가진 이가 들어왔다.

도망갈지 안갈지 잠시 기다려 보지만 나가지 않고 있는다. 나와 맞고를 치겠다한다.

이렇게 고마울때가..ㅠ.ㅠ

신이 나서 열심히 쳐본다. 하지만....너무 오랜만에 해봐서일까..아니면 상대가 엄청난 고수여서 일까..

올인 당했다...ㅠ.ㅠ

어머니가 눈치 채지 못하게 몰래 진짜 돈 5000원으로 고스톱 머니 1억을 구매한다.

어흑...아까운 내돈.

그래도 어머니는 고스톱 머니 많아졌다고 좋아하시겠지...

매번 이런식...어머니는 내가 맞고의 고수로 알고 계신다.

다신 치지 않으리.....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빨간망또  2010-09-04 00:55:44
공감
(0)
반대
(0)
글쓴님 말이 맞네요//
너무 드라마틱하게 들어맞네요..
저도 예전에 어머니 아이디로 맞고 쳐보았는데 그곳도 그러더니 이곳도 그런곳이 맞는듯합니다..^^
그래도 좌절 금지 입니다. ^^;;
단팥빵  2010-09-04 01:40:49
공감
(0)
반대
(0)
빨간망또님 위로 감사해요~ ㅎㅎㅎ
담담하게 썼더니 좌절하고 있는듯 보였나보네요. 그냥 올인당한게 서러워서 ㅋ
안녕히 주무세요~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