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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인 사촌누나의 넋두리[6]
by 희망지기 (대한민국/남)  2010-09-05 07:46 공감(3) 반대(0)
토욜밤, 사촌 누나의 콜을 받습니다. ' 죽고 싶다 ' 란 강렬한 멘트.
그 말에 볼 것 없이 서울에서 대전간의 도로를 냅다 달렸습니다.

중학교 교사 , 결혼도 했고 , 자기집도 있고 , 남편도 직장 다니고 , 자식도 있고 아무리 봐도
부족해 보이는 게 없는 누나인데 하는 궁금증을 뒤로 하고 어느덧 대전에 도착.

누나의 사연, 누나는 남편이 바람 핀다고 죽고싶다고 했습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다고 하더군요.
제게 대뜸 ' 이혼하고 싶다 ' 얘기하는 누나.

극도의 불안에 손이 떨리며, 우는 누나를 접하게 됩니다.
별로 해 줄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체득한 몇가지 짧은 조언을 합니다.

1.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꺼요.
2. 자신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요.
3. Enjoy your life . 해요.

누나는 제 말을 듣고 있다가 요새 누나도 바람피고 싶다고 하더군요.
바람 필 수 있다고 자기가 못 할 것 같냐고,
( 네 누나는 범생과라 못할듯 합니다. 교사들중에서도 범생과라서리 )


그래서 , " 누나, 누나의 병이 나을 수 있다면 바람 피세요. " 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과연 누나의 병이 나을진 모르겠네요."
애들도 있는데 누나만 참으라 하는 것도 웃기고 그래서 그리 대답을 했습니다.

얘기하는 내내, 결혼 왜 하냐 ? 돈은 모으면 뭐 하냐 ? 죽고 싶다는 누나.
악바리 같이 친정어머니를 위해, 남편을 위해 , 자식들을 위해 살았던 한 여인이
힘들어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결혼생활이 무척이나 힘들다는 누나.
마지막 말을 " 누나는 자신의 영역을 가지지 않아서 그래요. 누구보다도 자기자신이 제일 중요해요 "
라 남기고

대전에서 차를 돌려 돌아오는 길.

아 남부럽지 않을 줄 알았던 누나가 저러네 란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내가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위로를 엄청 하고 왔습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으니, 1.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끌 필요가 있을때도 필요한거고

2. 자신에 대한 투자는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니 우울증과 허탈감을 막아줄 것이고,

3. Enjoy your life. 하란 소리는 어찌 보면 삶의 지혜 같기도 하고...

누나에게 조언하면서 제 스스로에게 저도 되뇌였던 말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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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불꽃  2010-09-05 0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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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늘도 외출전 댓글 달기로 하루를 시작해보아요^^
Enjoy your life.
마음에 꾹꾹 눌러쓰고,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
김대리  2010-09-05 08: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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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저는 바람 피라고 해도 머리가 나빠서 못피는데..;;
아무튼 그 남편분 엄청난 실수를 하는군요..
토닥토닥...
그냥제 생각  2010-09-05 1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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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분이 직접 바람 피는 것을 보거나 양자의 얘기를 다 듣지 않고서
바람핀다고 단정 짓는 것은 그 남자에 대한 실례입니다.
의처증이나 의부증인 질투형 망상장애의 가진 환자들의 특징이
상당히 뛰어난 논리력과 기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환자분은 자기 남편이 자길 죽일려고 한다고 자기 반찬을 따로 만들어서 관리하더군요. 남편을 독을 넣었을 지도 모른다고요.
그래서 기르는 애완견에게 반찬을 먼저 먹이고 자기도 먹더군요.
질투형 망상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논리력이 뛰어나고 일반적으로 말을 잘해서 주변을 다 설득시킵니다.
사촌 누나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바람핀다는 것을 심증만 갖고 결정하지 않았으면 아니면 직접 따지면 되잖어요.
바람 안 피웠다고 하면 피웠던 안 피웠던 앞으로 안 피울 것이고 피웠다고 하면 같이 그만 살자는 말이죠.
치료법은 배우자와 사별 내지 이혼입니다. 근본적인 다른 치료는 없습니다.
아니면 실제로 남편이 바람 피웠다면 자초지종을 묻고 계속 피겠다면 이혼으로 방향 잡히는 거죠.
남은 인생 불행하게 살 필요는 없으니깐요
중학교총각선생  2010-09-05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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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보니..요즘 교무실 아줌씨(?)들이 이래서 총각인 저한테
은근 슬쩍 스킨쉽을 하는 건감? 맨날 남편 불만 토로하는 선생님들 있습니다.
나이는 30대중반-40대초반. 특히 학년부장 선생님중 주름살이 좀 있지만 얼굴을 보면 젊었을때
한미모 하셨을거 같고...바디라인은 왠만한 20대 처녀 부럽지않은 S라인 글래머신데 저한테
무진장 잘해주십니다. 헉~! 모두가 다 경계 대상이군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옆에 데스크 있는 이웃샘들간에
서류 챙겨주고 간식 주고 받는거 단절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론은 자나깨나 여자(또는 남자)조심 합시다!(싱글,유부녀 떠나서)
작은불꽃  2010-09-05 18: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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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쌤!!!
총각샘이랑 바람 한 번 펴보겠다구, 남들 다보는 교무실에서 치근덕대시겠어요?
단지 님이 멸종위기에 놓인 총각샘이라, 격하게 아끼는 것일 뿐이라 사료되옵니다.
희롱은 희롱일 뿐, 오해하지 말자!
환상속의 총각샘~ 현실로 돌아오라~ 레드 썬!!
 2010-09-05 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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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영원하지 않으니, 1.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끌 필요가 있을때도 필요한거고

2. 자신에 대한 투자는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니 우울증과 허탈감을 막아줄 것이고,

3. Enjoy your life. 하란 소리는 어찌 보면 삶의 지혜 같기도 하고...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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