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누구의 잘못일까요.[7]
by .고민녀 (대한민국/여)  2010-09-15 18:58 공감(0) 반대(0)
웃지 않는 여자, 확신을 주지 않는 남자.

만난 횟수는 열 손가락 안에 들지만 인연이 닿은 지 4개월을 향해 갑니다.
너무 늦은 나이의 결혼이라 객관적인 조건도 많이 포기한 상태에서
맘을 잔뜩 비우고 만난 사람인데...

조건은 차치하고 정작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에서 영~ 느낌이 오질 않네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린 시절의 찌릿함을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편안하고 나를 좋아해주는구나. 작은 것도 신경 써 주는구나.이 사람이면 되겠구나...하는 느낌이면 되는데.
이렇게 어려운 것일 줄은 몰랐습니다.

어디서 만날까요? 어디로 갈까요? 처음부터 한동안 계속되던 이런 질문이 싫다고 애둘러 말해 놓으니
이제는 대놓고 트래픽 잼에 묶여 있는게 싫답니다.
물론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 없지요.
하지만.. 예전 사람은 크리스마스 정체땜에 나 만나러 오는 길에 세시간이 걸려도 웃고 왔습니다.
바래다 주는 길이 주차장이어도 내가 옆에 있으니 좋기만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30분 걸리는 거리를 무표정으로 데리러 오는 사람.
돌아가는 길이 2시간 넘게 걸렸다고 툴툴대는 사람.
이런 사람을 보고 웃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스펙이 뛰어나 자기만 세상에서 잘난 남자인 양 그래서 맘으로도 머리로도 이기적이었던 오래 전 친구나
어눌하고 스마트하진 못해도 가슴이 따뜻했던 옛 사람이 그립네요..

너무 늦게 결혼하려다 보니 많고 많은 아픈 추억, 이쁜 추억이 잣대가 되어 지금의 나를 더 괴롭히네요.
오래 기다리면 보상받을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정작 결혼을 생각해야하는 사람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2010-09-15 19:15:31
공감
(1)
반대
(0)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린 시절의 찌릿함을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편안하고 나를 좋아해주는구나. 작은 것도 신경 써 주는구나.이 사람이면 되겠구나...하는 느낌이면 되는데.
이렇게 어려운 것일 줄은 몰랐습니다
------------------------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아서
퇴근하려는데 가슴이 아픕니다.ㅠ
나이만 먹고 지금껏 별다른 연애추억도 가지지 못한
연애무능력자인지라
뭐라 위로의 말씀은 드리고 싶은데
상황에 맞는 말이 안 떠오르네요
우리, 함께 기운내요,



웃음이^^  2010-09-15 19:16:10
공감
(0)
반대
(0)
윗글을 보구 참~~동감이네요...^^정말 저랑 마음이 비슷한것 같아요..좋아하는마음이 이젠 없다는걸 알기게 마음이 넘 허탈하네요...우리나이에 좋아하는 마음은 아주조금은 어렵겠지만...그래도 나타날거라구 믿어요^^... 하지만 아닌건 아니지 그냥 마음도 없는데 그냥 계속 만난다는건 조금은 무리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인연이란 정말 올꺼예요~~힘내시구요...마음이 시키는데로 움직이세요~~
솔직하게  2010-09-15 20:11:24
공감
(1)
반대
(0)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 이러이러해서 내가 웃기가 힘들다고요.
자존심 상하긴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남자도 얘기를 할거잖아요.
아니다.. 라고 한다면 더 이상 시간 낭비 안하는거고, ... 오해다, 하면 오해 풀고 용서하고, 앞으로 잘 하라고 하면 되는거구요.
Tom9  2010-09-15 20:29:47
공감
(0)
반대
(0)
...나이와 생각은 비례하며 많아지고, 나이와 행동은 반비례 합니다...
생각은 있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음은 젊음이 지나간 것이며,
이미 젊음의 열정을 식혀버린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열정을 위해서라도 작게나마 행동하는 사랑을 하시기 바랍니다.
 2010-09-15 20:43:10
공감
(0)
반대
(0)
무능력할 수록 여자에게 친절할 수 밖에 없고
능력있을 수록 까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기 없는 여자는 남자에게 친절하고
인기 많은 여자는 남자에게 대접 받기만을 바랍니다.

사람들의 성향이 결국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요?

작은불꽃  2010-09-15 20:55:21
공감
(0)
반대
(0)
/스펙이 뛰어나 자기만 세상에서 잘난 남자인 양 그래서 맘으로도 머리로도 이기적인.
어눌하고 스마트하진 못해도 가슴이 따뜻한/
둘을 절충하는 사람되기도, 만나기도 참 힘들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나이에, 외로움에 밀려 판단이 흐려지는 일은 없어야겠어요.
읽으면서 여러번 끄덕끄덕 했네요.
그만놀자  2010-09-16 10:52:04
공감
(0)
반대
(0)
가슴에 와닿네요.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나이때문에 이런 것까지 포기해야 되나 서글퍼 마시고
웃음이님 말씀처럼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