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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락 "[6]
by 배트맨 (대한민국/남)  2010-09-23 04:08 공감(0) 반대(0)
차막힐까봐 고향갔다 새벽운전하고 왔습니다.

마누라 없이 또 혼자 고향갈려니 스트레스만 받을거 같아서, 하루에도 수십법씩 갈까말까 고민을 했건만,

그리고 얼마전 부모님이 소개해주신 미모의 동네아가씨에게 간만에 넋이 나간 나는

갑자기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그 이유도 모른채 2달이상 아파해야 했고, 덕분에 체중도 9kg 이 빠졌죠.

2달후에야 그녀에게 이유를 듣고는 엄마에게 아주 섭섭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엄마와 그녀엄마와의 양보할수 없는 자식사랑.

그녀에게 들은것은 우리엄마가 자기를 나쁘게 말했다는것......그리고 내입에서 비롯되었다는것,,

내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깐.

사실 그말들은 그녀가 나에게 한 언행들, 그리고 나에게 함부로 대했던거...이쁜 그녀를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넋이나간 저는 나도 모르게 바보가 되었지만,,,그녀가 변하기를 바라면서...그리고 완벽하지 않은 나도 변할거라고 다짐

하며 계속 만났었지만...

그녀 엄마도 그녀가 나한테 하는거처럼 우리엄마에게 똑같이 나에대해서 함부로 말했고,

넋이 나가지 않은 우리엄마는 그대로 되돌려 준 사실뿐인데,,,

그래도 이기적인 나는 내가 넋이 나간 그녀의 엄마에게 그렇게 말한 우리엄마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었죠.

고향가서 엄마에게 ' 엄마..잘했어.'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섭섭한 마음...

다시 새벽에 서울로 올라와 새벽에 도착해서는 엄마가 싸준 보자기를 풀었습니다.

돼지수육, 문어, 김치, 햄과 계란, 파전, 가운데 된장과 참기름....그리고 2층집엔 밥...

가면서 휴게소서 먹으라고,..

근 20년만에 나도 모르게 싸온 도시락이네요.

독해져야 좋은 여자를 만날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남자가 될수 있을거 같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그리고 우리엄마의 반에 반이라도 되는 여자에게, 그리고 그녀 아빠의 반의반이라도 될수 있는

내 심장을 떼어줄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식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 달라고..우리의 자식에게 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인제 그녀를 개운하게 버립니다. 그녀에겐 이미 버림 받았지만.

비와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산소는 못갔지만, 이번 추석에 고향에 갔다온 의미입니다.

내일은,,,아니 12시 넘었으니까 오늘이네요.

또다른 아가씨와 데이트 합니다. 심미안으로 그녀를 바로보며 말이죠.

그리고 심미안을 가진 나이먹은 능구렁이 노총각의 눈을 감게 해주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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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3 04: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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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동감가는 글이네요^^
김대리  2010-09-23 06: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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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더욱 좋은 분 만나세요!!^^
그리고..웰컴투 선우 월드~!
M  2010-09-23 1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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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그 심정 잘 압니다. 저도 같은 일 겪어봤더니....
지나가는건 억지러 덮어야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분명히 더 좋은 사람 나타날겁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깜놀0.0  2010-09-23 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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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베트맨님의 글 너무 좋으네요.
늘 읽기만 하고 글이 넘 어려워서 댓글 함 안달았는데
오늘은 님 글을 읽고 제 마음이 열리는게 느껴졌어요~
오늘 좋은 만남 하세요^^
홧팅!!
서울총각  2010-09-23 1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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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다시 읽게 하는 글이네요..
애절한 자식사랑도 느껴지고, 사소한 오해에서 또 충분하지 않은 대화에서 시작된 불씨가 ...
어쩜 연인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들이 이렇듯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금 서울하늘에 구름이 참 예쁜데, 힘내셔서 바람도 쏘일 겸 한강 나들이 함 다녀오시고,
마음 다시 잡아요.. 우리~!!

이러는 저두 어흑 ㅠ.ㅠ
saturdaychild  2010-09-23 1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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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공감모드로 입꼬리가 올라가게 만드는 뱃맨님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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