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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야하나 말아야하나[17]
by 고민이다 (대한민국/여)  2010-09-24 03:16 공감(1) 반대(0)
지인 소개로 어떤 남자분을 만났는데
성격도 착하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말도 잘통하는편이어서 좋다. 학벌, 직장도 좋으시다.
(아는 분이 이 사람 직장을 듣더니 그 업계의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장이라고 하더군.
난 그 업계에 문외한이라... 첨엔 거기가 소규모 벤처회사인줄 알고 만났다. --; )

그런데 외모가 좀...후우~~~
세번 만났는데 만나기전 두근거림은 커녕
저 멀리서 보이면 '아~ 저랬었지...'하는 맘이 ㅜㅡ 키도 나만하시고..
나도 사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냥 평균 정도는 되면 좋지않을까 하는 바램이 생기네.
조금의 두근거림은 있어야하지않나싶고
이래서 평생을 같이 살수있을까 싶다.
사진 보여주니 친구들이 허걱하고 놀라더라...(그건 실물보다 잘나온 사진이었다.)

그리고, 이분... 영화를 보고나면 표를 자기가 끊었으니 저녁은 니가 사라는 식으로
식사하고나면 계산서 쳐다도 안보시고 밖에 나가서 기다리신다.
물론 나도 비슷하게 낼 생각은 갖고있어서 그렇게 안해도 분담할 생각인데,
그러실때마다 좀 서운한 기분이... ㅋㅋ
오늘은 차마시고, 식사하고, 간식사먹고, 이것저것 하면서
한번은 그분이 내고, 담엔 내가 내고 그런식으로 했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훨씬 많이 냈네? ㅋㅋ
꼭 남자가 더 많이 내야한다는 생각은 아닌데,
왠지 나한테 돈쓰는걸 아까워하는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좀 씁쓸해진다.

그거말곤 연락도 자주 하시고, 가끔 자상한면도 보여주시고, 아프다면 많이 걱정해주고
날 이뻐해주신다는 느낌은 든다.

단점과 장점이 너무 고루 있어서...으아~ 고민이다.
근데....아~~~~ 결혼해서 '니 껀 니가 벌어서 사고, 내껀 내돈으로 해결하고..'이런 식일까봐
다른 사람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
이래선, 내 남은 나날에는 절대 에누리없는 더치페이와 플랫슈즈들만이 남을것같다.

호감형이 아닌 외모는 계속 보면 정들어서 극복할수있다쳐도
뭐 대단한걸 사주거나 선물같은건 안해줘도 되니까
같이 뭐 하고 계산할때 '이번엔 니가 낼 차례야'하는 식의 미적대는 모습은 좀 안보이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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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4 0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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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남자직업은 좋을지몰라도 그남자 행동하는게 자라온환경이 딱 보이네요 없이자란티가.. 결혼할여자만나는데 돈에 민감하다는건

님이 별로 맘에들지 않았거나 아님정말 돈쓰는거에 구두쇠이기 때문에 데이트비용조차 아까워하는거겠죠 나중에 선물같은건

기대도 못하겠어요 어디 다이소 같은데서 머리끈선물하진 않을런지 쯧쯧

나중에 결혼해서 가계부쓰는 남잔 아닐지 제3자의 입장이지만 걱정되네요 아주 피곤할것이 예상되는...

남자가 정말 좋아하면 돈쓰는거 아깝지 않아하는데 지금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고민한다면 가차없이 얘기해주고싶네요

그만만나세요....
글쓴이  2010-09-24 04: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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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고민이 많아서 잠이 안오나... 아까 글올리고 자다가 악몽을 꾸고 깨버렸네요.

윗님 말씀이 맘에 콕 박히네요.
미련갖지말고 딴 사람 찾아봐야겠어요~
경험자  2010-09-24 06: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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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딴주머니 차고 니것 내것 구분하는 부부는 맛이간 부부 맞아요..이불속 궁합도 중요하다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서로간에 신뢰입니다...남편이 콩을 팥으로 만든다 해도 그럴것이다 라고 오해해 줄수 있는 부부가 행복한 부부입니다...지금 만나신 그분은 남편감은 아닙니다..전 25년간 부부생활 했던 사람이랍니다..그런분과의 부부는 정떨어지는 쉽게 말해서 정이 가지 않는 부부생활을 영위하게 됩니다....제가 그랬거든요?
원거리 교제하는 1인  2010-09-24 0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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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친이랑 한번씩 나눠서 비용을 지불하는데..
가령 제가 사는 지역으로 오면 그날 비용을 전부 제가 부담하고, 여친이 사는 지역으로 내가 가면 그날 비용을 전부 여친이 지불하는 식으로.. 그게 반드시 이번주는 여친이 오고, 다음주는 내가 가고하는 방식은 안되더라도 서로 부담없이 이동해서 만나니깐 서로 불만없고 너무 상대방만 내 지역으로 오라고 바라지도 않게되더군요. 여행이라도 가게되면 제가 차를 몰고가니깐 여친이 톨비, 주유비는 챙기고 나머지 비용은 제가 내는 방식.. 남보원이 한몫했지만 서로 원거리라 처음 만날 때부터 상호합의가 있던 사항이어서 그다지 비용으로 싸웠던 일은 없는 듯 하네요.
비용  2010-09-24 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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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계산은 제가 다하는 편입니다.
제가 계산할때 여성이 제가 계산할께요 하면 제가 다시 계산하겠다고 하고 계산합니다.
그러나 다시 여성이 계산하겠다고 하면 계산하게 합니다.

전에 만난 여성중에는 세번 만나는 동안 한번도 계산을 하겠다는 말도 안하시는 분도 있더군요..ㅠㅠ
낭자  2010-09-24 09: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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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이지만, 왠만하면 제가 내려고 해요.
빚지는 기분 싫어해서...
근데, 여자가 내는거 안좋아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ㅠ.ㅠ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듯...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그만솔로  2010-09-24 09: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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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거리교제하는 1인님~
정말 그런분 만나기 쉽지않은데 잘만나셨네요~
그분 확 붙잡고 올해안에 가세요!!!
에공 부러워라~ㅋ

낭자님~ㅋㅋ제가 낭자님 좋아하는거 알죠? ㅎㅎ
역시 멋진 낭자님^^
남자 돌끼  2010-09-24 0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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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보이는데. 커피값 정도 여자가 내게 하지만 식대비는 좀 그렇네요. 난 남자지만
여러번 만나면서 가까워진 상태라면 여성분이 가끔 밥 쏠 수 있지만 초기에 가까워지는 중에
저런 것은 좀 특이한 남성 만난 것은 확실하네요.
정답은요....  2010-09-24 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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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가 딱히 맘에 안 들때... 돈 쓰는 걸 아까워합니다 !

남자는 여자가 딱히 맘에 쏙 들땐... 아무리 돈 써도 안 아까워합니다!
낭자  2010-09-24 1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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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만솔로님~ 멋지다는거 이젠 안좋아요..ㅠ.ㅠ 어제 찍은 사진 업로드 해놓구 기다리는 중!!!언제해주시려나~

정답은요님~ 정말 정답이에요! 여자도 남자가 마음에 들면 돈쓰는거 안아까워한답니다.(나만 그런건가...ㅡ.ㅡ;)

아무튼 글쓴님, 힘내세요!^^역시 저는 그냥 마음가는대로가 짱!인듯 싶어요~^^
예전에  2010-09-24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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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났던 공보의 한의사랑 비슷~~ 처음 만난날 계산할때부터 누구씨~~ '오늘은' 제가 살께요~~ 이러더니.. 나중에 계속 그러더라구요~ 저도 남자 만나면서 안 쓸 생각 안하는 사람인데.. 계속 그러니깐 짜증나서 제가 왜 맨날 뭐 살때마다 생생내냐구 화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거의 여태 여자 만나면서 여자랑 반반씩 썼따구.. 그래서 전 여태 만나면서 남자가 다 사줬다고 하니깐.. 절 이렇게 만든 사람은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이라면서.. 걍 자기가 맞추겠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 남자 얄미워서 쓰기 싫었지만.. 어떻게 만나면서 한푼 안쓰겠어요~ 그치만 전 생색 안냈어요~ 근데 아무리 그 남자가 돈 써도 그렇게 짠돌이짓 하는 사람이 돈 쓸때마다 부담스럽더라구요~ 결국 그런거 복잡 미묘하게 쌓여서 헤어졌는데.. 결국은 후회 없어요~
예전에  2010-09-24 1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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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 만나는 사람도 약간 그런 마인드.. 그치만 전 남자 만나면 원래 안쓴다고 말했어요~ 그남자분도 이제 그려려니 하는 상태.. 걍 님이 강하게 나가고.. 남자가 그래도 그러면 헤어지세요~ 그리고 만약에 남자분이 님한테 맞춰줄 마음 있다면 7:3정도 비율로 님이 지불하시고요.. 남자가 밥사면 님은 차값.. 남자가 영화비 지불하면.. 님은 팝콘이나 음료수.. 이런식으로요.. 저도 남자가 여자한테 마음있으면 쓴다에 동의합니다.. 여태 제가 만났던 남자들이 그랬고.. 저희 친오빠도 새언니한테 그랬으니깐요~~
마음  2010-09-24 11: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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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도 원래 그렇게 살아오신 습관이 몸에 베이신 경우도 있더이다.
마지막까지 그런 모습 보이셔서 그날 하루 플코스로 모든 페이 제가 지불하고 쫑냈어요.
그분은 아실까? 네가 그날 당신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었다는 것을..
살아온 라이프 스타일이 안 맞아서..그리고 이런걸로 먹고 싶은거 덜시키는 남자는 그닥 ㅋㅋ
아둥바둥  2010-09-24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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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글로보면 서운한것이 당연합니다만 바로 윗댓글에는 반대합니다.
제 경우로 말하자면 몇번 만날때까지 그냥 왠만하면 제가 다 내는데요 만원도 안되는 세세한것까지 제가 다 계산하고
집까지 태워주고 돌아오면서 늘 이렇게까지 하면서 만나야하나...하는 생각하다가 만나고싶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냥 한번 그러려니~ 하고 맞춰서 두세번정도 만나보시는건 어때요? 어쩌면 남자분도 저와같이 맨날 여자만나면 돈쓰는걸로
스트레스받아 이번에는 뭔가 다르게 해봐야겠다고 그러고있는걸지도 모르잖아요? =)
여자도  2010-09-24 13: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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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외모 오래동안 갑디다...
뭐 태어날때부터 좀 아니더라도 운동하고 옷에도 좀 신경쓰면 괜잔은데...
나이먹어 운동도 안해 배나오고 그러면 그거 꽤 스트레스입니다..(경험상)
글고 돈 쓰시는 것도 좀 그렇네요..
다른분도 좀 만나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어째..  2010-09-24 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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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하신분들이 많네요..ㅋ 이런분 대책 안서요.. 님 스트레스만 더쌓일걸요.. 저도 얻어먹는 스탈아니라 알아서 낼건데 꼭 거기다가 사족을 붙히시니 짜증나져.. 돈쓰는거 아까워하고 짠돌이에.. 전 데이트가 문제가 아니라 결혼해서 혼수며 자기가 번돈이라고 용돈주면서 가계부 적을거같아서 그만 정리했어요~~~후회없음.ㅋ
나도 고민이당  2010-09-24 2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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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모 극복이 안되요..흑흑..그냥 통화할 때는 괜찮은데 얼굴을 막상 보면..아~ 이렇게 생겼었지...그냥 얼굴이나 작은 키는 그렇다 쳐도 살이라도 좀 적당히 찌신 분이면..좋을텐데...하지만 그 분은 먹는걸 넘 좋아하시네요...원래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애교도 많고, 잘 챙겨주는 편인데, 이 분 앞에선 제가 넘 차가워져요...아마 인연이 아닌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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