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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랑 마음 중 뭐가 더 중요할까요?[6]
by 마음이 (대한민국/여)  2010-09-26 13:09 공감(0) 반대(0)
여자 나이 20대 끝자락이 되고보니
조건부터 보고 사람만나는 게 저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누구나 그렇듯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순수한 마음 하나로
무엇보다 조건보다 사랑이지 이런 마음으로 연애했는데 말이져..ㅎ

누가봐도 외모나 성격이 아주 별로여도
조건이나 배경이 평균이상으로 좋은 남자면 마음이 끌리지 않아도
머리로 충분히 사랑(?)하고도 남는 제 친구를 보면
이해가 안되고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요.

뭐 조건이나 배경도 무시못하는 부분이고 한 개인의 성향이니
제 친구를 비난하고자 함은 아니지만 요즘 좀 혼란스럽네요.

저 역시도 이제 현실을 생각할 나이고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할 때인데
아무리 조건좋고 배경좋은 사람을 만나도
처음 내지는 두번째 만남의 이끌림/설레임이 느껴지지 않으면
같이 있는 그 순간조차도 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느끼는 이끌림/설레임이란 기준이 솔직히 '외모'도 무시못 할 부분이구요.
그게 꼭 잘생기고 뭐 이런 문제가 아니라
과연 내가 저 사람이랑 손을 잡을 수 있을까하는 정말 기본적인 문제에서 시작하는데
그동안 만난 일부 남자들의 경우 정말 손도 잡기 힘들겠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결혼을 하면 과연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노력의 문제를 떠나 도저히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찰나 최근에 정말 우연한 첫만남에 느낌이 확 오는 분을 만났는데(선우 회원님 아님^^;)
만나면 떨리고 지금도 생각하면 보고싶고 설렐 정도로
이미 제마음의 반 이상이.. 그 분께 빠져버린 것 같아요.
상처 내지는 두려움으로 인해 절대 허물어지지 않을 것 같던 제 보호막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사랑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말을 처음 실감했네요...

그에 반해 그 분의 학벌,직업,집안.. 그동안 제가 만났던 분들에 비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머리로는 아니라고 해도 저도 모르는 사이 제 마음은 벌써 저만치 가 있는데 말이죠..

제 마음도 정말 중요하겠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조건도 무시못할 현실적인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금 감정은 둘만 함께하면 행복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데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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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이라면..  2010-09-26 13: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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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 비해 유독 특이한 성격이 아니라면, 다른 건 몰라도 직업은 꼭 봐야 한단다.
라고 얘기 해 주고 싶어요.
ㅋㅋㅋ  2010-09-26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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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나 ㅋㅋㅋ
냐옹맨  2010-09-26 1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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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이라면 그냥 '외모'가 끌려서 그러시는 건 아닌가요? 오히려 결혼을 생각하면 조건 따지는 것 보다 외모따지는게 더 안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예쁘면 착해보이고 잘생기면 잘해줄것 같죠... 20대 후반이면 첫만남에 흔들릴 나이도 지나신 것 같은데...
결혼은 연애가 아니고 현실이니까요. (아, 혹시 외모가 아닌 다른 요인이라도 그게 그분이라고 생각하심 안됨... 대부분)
그래도 님이 부럽네요. 사랑은 늘 그렇게 오니까요~ㅎㅎㅎ 일단 만나나 보세요~
멋진 박대리  2010-09-26 13: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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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만났던 사람하고 비교하는건 진짜 아닌거 같아요..
이런 말하는 저도 막상 만나면 은연중에 이전 사람과 비교하고 있더라구요..
지나간 사람은 지나간 사람일뿐이고..현재 당신 옆에 있는 사람만 보시는게 좋을 듯 싶구요..
결혼할때는 다 중요하다고..다 봐야한다고..하지만 명심하실 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 굳이 따지자면, 두루 봤을 때 몇 가지 조건이 훌륭한 사람보다는 현격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없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집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을 보라는 게 잘 살고 못 살고를 보라는 게 아니라 인품, 가풍을 말하는 거지요..
윗분 말씀에 공감  2010-09-26 13: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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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에 '기부와 폭언도 유전이다'라는 기사가 실렸더라구요.
어릴 때 부모로부터 폭언과 폭력을 경험한 사람은 폭력에 대해 스스로 관대해지기 때문에 이성에게도 폭력적이 되고, 부모가 평소 인심을 넉넉히 베풀었던 집안의 자녀가 후에 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더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죠.
가풍...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행복까지???  2010-09-26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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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더 바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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