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어릴때 사귄 의대생[11]
by 장모님 (대한민국/여)  2010-09-30 16:16 공감(0) 반대(0)
대학때 사귀었던 의대생이 있었다.
동갑내기 그사람 한 일년반정도 만나다 헤어지곤 별다른 소식을 듣지 못하고 세월이 아~~~~주 많이 흘렀다.

작년에 이곳에서 건선때문에 고생을 했다.
회사근처의 피부과를 갔는데 ***피부과 라고 이름을 건 병원을 들어가면서도 아무생각 없었다.
워낙에 흔한 이름이고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고 서울이 아닌 곳에서 간 병원이기에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벽에걸어놓은 액자에 그사람 학교가 보였다.
이름도 학교도 같은 사람..혹시라는 생각에 갑자기 당황하던차 레이저실에서 진료실로 들어가는 그사람이 보였다.
헉..그사람 맞다.. 그대로 벌떡 일어나 모니터에 내이름이 뜨는데 그냥 나와버렸다..
뭐가 그리 당황스러웠는지..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안부정도 물으며 세상 좁구나 하고 반가와 했을수도 있었는데..

그러고는 얼마후 나 시집보내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회사동료가 나에게와서 말한다.
그녀의 남편은 치과의사.. 하나 걸러 아는사이인 지방의 의사들.. 함께 골프치며 그 남편 내 얘기를 보따리로 늘어놓으며 주위에 좋은 사람있으면 소개시키라고 설레발을 치고 왔다고..바로 그사람에게도.. 헉!!

그사람은 이곳 최고유지의 딸과 결혼하여 6층짜리 병원건물이 그집 건물이라나 뭐라나..

그냥 게시판에 의사얘기가 많이 나오니까 생각나네요..
어릴때 그사람 의대친구들과 내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그룹지어서 많이 만났는데..
그땐 그사람과 그사람 친구들 그리 속물로 행동하는 사람 없었지요..
세상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고 그냥 고민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나름의 공명심도 많은 또래의 젊은이들과 별다를것 없는 대학생이었더랬습니다. 세월이 지나다 보면 사람도 달라지겠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 그렇지 않을까요?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만년도장  2010-09-30 16:31:23
공감
(0)
반대
(0)
근데 왜 헤어졌어요? 나쁘게 헤어진건 아닌가 보네요.
아무리  2010-09-30 16:44:11
공감
(0)
반대
(0)
억지로 붙여놓아도,,,,,결국 시간이 지나면 자기위치 찾아가게 됩니다.
그게 무엇이 되엇던...
장모님  2010-09-30 18:13:28
공감
(0)
반대
(0)
그때는 동갑인 그친구가 어려보이고 철이 없어보이고..
나이차이가 좀 나는 어른스러운 다른 사람이 좋아져서 헤어졌어요...
그래도 나쁘게 헤어지진 않았었구요..^^;
라일락  2010-09-30 20:57:02
공감
(0)
반대
(0)
저도 대학3학년때 사귄 의대생 남친 한 2년정도 만났나..본과때라 항상 공부하느라 바빠서 자주는 못보았어요.(일주일에 1~2번)
다른 친구들은 학교안에서도 만났는데..저희는 항상 만나던 곳이 정해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곳 카페가 다른 업종으로 변경 ㅋㅋ
한번도 무언갈 사달라고 하지 않던 제게 어느날 머리핀하나를 사들고와 수줍게 내밀던 얼굴이 갑작스레 떠오르네요.
가장 순순하게 누군갈 좋아할수 있을 때는 어릴때인것 같아요..
이젠 삶의 무게에 짖눌려서..지금도 헉헉대네요.
장모님  2010-09-30 21:41:55
공감
(0)
반대
(0)
머리핀 하나.. ㅎㅎ 예쁜연애를 하셨네요.
저도 글쓰고 나서 잠시 옛생각에 젖어봤는데..
정말 순수.. 했던거 같아요.
저친구집은 태능 저희집은 선릉.. 한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를 버스 갈아타고 오가면서도 그것이 문제라고는 생각조차 안했었죠..
같은 학생 돈 없는거 뻔하니 누구든 돈 있는 사람이 밥값내는거고 없으면 학교식당가서 눈에 띄는 사람에게 얻어먹고..ㅋㅋ
지금 생각하면 제 맘가는것에 따라 가난한 예비역 선배가 좋아 조건 좋았던 저 친구와 헤어진 것 조차도 순수하게 느껴질 정도네요..

나이가 들면 왜 모든것이 다 문제가 될까요? 왜그리 거리 한시간 두시간, 돈 이만원 삼만원 어렵게 따지며 살아야 할까요?

라일락  2010-09-30 22:08:27
공감
(0)
반대
(0)
전 아직 20대의 순수한 사랑을 꾸어서 안되나봐요^^
저는 아직 그렇게 노력할 자신이 있으나 이제 제 나이대 남성분들은 그러지 못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제가 좀 둔감하긴 하지만 나름 사회생활을 해서인지 남성분들이 머리굴리시는게(계산적이신게) 보여요.
부러우시면서~  2010-09-30 22:12:14
공감
(0)
반대
(0)
그분과 친구들을 속물취급하시다니...
글쓴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좀더 나은쪽을 택할꺼잖아요...ㅉㅉ
장모님  2010-09-30 22:18:20
공감
(0)
반대
(0)
사실 전 여기 선우 게시판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직도 사람들이 그런 사랑을 하는줄 알았었어요.
이곳에 와서 이글 저글 읽으며 요즘 사람들이 어떻게 배우자를 고르는가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어요.
특히 제가 몰랐던 남자분들의 생각을 많이 알게 돼서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제 사람 만나는것이 조금 두려워지긴 하네요..
전 둔감해서 머리굴리는것도 잘 몰라요..지나고 보면 아 그랬구나...하죠..ㅠ.ㅠ

주책맞게 아직까지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끼리 화이팅해요!!
장모님  2010-09-30 22:22:55
공감
(0)
반대
(0)
부러우시면서 님..
제 글을 오해하셨난 본데요, 그사람과 그친구들을 속물이라 한게 아니어요.
이곳 게시판에서 의사를 속물취급하는 글들이 있어서 그친구들은 그리 속물이 아니었다 얘기한거랍니다. ^^
라일락  2010-09-30 22:28:54
공감
(0)
반대
(0)
전 20대에 사랑을 마지막으로 하고 개인적 사정으로 다른 이성을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어느덧 30대의 가장자리에 서고보니 서서히 변해야할 사랑의 방법을 몰랐어요.
몇년간의 공백이 이성에 대해 파악하고 느끼는걸 배우지 못하고 갑작스레 제나이 맞는 사랑을 찾으려니 어렵네요.
9월 한달 이곳 게시판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느끼네요.
뼈가 되고 살이되는게 아니라 제심장을 후벼파는 느낌을...

제가 전생에 나라를 여러번 팔아먹었나봐요~~^^
장모님  2010-10-01 10:46:35
공감
(0)
반대
(0)
라일락님.. 토닥토닥..
아직젊은데 여기 게시판에서 살다시피하시면 안돼요..
나라를 팔아먹었나 하는 의문은 사십언저리되면 해도 늦지않아요. ^^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