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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르겠습니다. 이게 잘하는 것인지[10]
by 선우녀 (대한민국/여)  2010-10-28 20:12 공감(3) 반대(0)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받고 힘들어하는 저에게 언니의 권유로 몇달전에 가입을 했습니다.
가입당시 자꾸만 움츠러드는 맘과 헤어진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너무 힘들고 늣은나이(33입니다.) 사람만나기도 쉽지 않고 새로운사람을 만나면 제 삶을 추스를수있을거 같아 했던 결정이 지금은 잘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착한사람이고 더도말고 덜도말고 날 아껴주는 사람이면 무조건 잡아야지 그랬는데
요즘은 만나러 갈때마다 너무너무 싫습니다
첨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 생각에 그냥 들뜨고 좋았는데 ...상대가 누구든 또 결과가 어떻든 소중한 서로의 시간을 낸거니 즐겁고 기쁘게 보내자 주의였는데 ...상대방은 자꾸 인사팀 면접관처럼 굴고 있더군요
제가 면접을 보러 나간건지 사람을 만나러 나간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란 여자 그렇게 경우없고 개념없지 않은데...남자분들도 여자분들께 실망하신 경험이 많아서인지 1시간 남짓한 시간에 절 자꾸 해부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알아간다는 것과는 다르게 나에게 뭔가를 캐내려는 듯한...시험하려는 듯한 뉘앙스 참기 힘들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여기 가입하신 선우남들이나 선우녀들 어느정도 조건 다 되시는데 그중에서도 줄세워서 고르려면 너무 머리아플텐데...전 그렇거든요 매니저분 프로필주시는거 보면 다들 괜찮았어요 웬만하면 만남 수락했어요 왜냐면 중요한건 사람자체니까 사람은 만나서 봐야 알수있으니까....근데 여긴 아닌가봐요 만나기전도 만나서도 상대방을 많이 분석하더군요
가끔은 된장녀가 아닌지 애둘러서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고...제가 편하게 대해 드리니 저에게 여자들한테 당한거 하소연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2개월 남짓 활동해보니 여기 여자분들도 남자분들도 저를포함해 너무 힘들게 짝을 찾는거 같아 슬퍼지네요
어쩌면 상대방에 대한 너무 많은 정보가 해가 되지는 않을까 그런생각도 듭니다.
이제껏 사귄 남자들은 대부분 주변에서 이름 전화번호 직업 정도만 알고 만나서 그사람에 대해 알아가는게 즐거움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지인을 통해 하는 소개팅이 좋은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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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2010-10-28 2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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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 결혼을 생각하고들 만나니까 그러는거 같아요. 나이도 있고... 저도 요즘 소개팅으로 만난분이 있는데 제가 뭐 조금만 물어봐도 취조하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생각이 많으신거 같더라고요. 뭐 저도 마찬가지고 그만큼 이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나이는 아닌겁니다. 남자로서 바라는 결혼상은 뻔합니다. 이쁘고 자기 편하게 해주는 여자.. 편하다는게 뭐 말도 통하고 긍정적이고 뭐 여러가지로 살았을때 편하다는거겠죠. 저도 나이가 좀 차니까 경험도 많고 이런 사람 저런사람 만나다 보니 대충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빠르게 단정짓죠.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더 이상 만날 이유도 없는거죠. 그렇지 않은 남자도 분명 많지만 뭐.. 그렇다는 겁니다.
계속 만나보고 그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런 것도 없으면 진짜 남녀가 만날 기회가 없는게 우리나라 현실이잔아요. 맨날 회사 집.. 회사 집..이죠~ 기운내시고 많이 만나보세요.
좌절남  2010-10-28 20: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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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느낌.. 아니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낄겁니다. 알면 알수록 힘들어 지는게 이 바닥 아닌가 싶네요. 전 얼마 안됐지만 벌써 힘들어요 ㅎㅎ 그렇지만 글쓴님 처럼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아요.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록 제 자신만 손해보는거 같아요. 항상 마인드 컨트롤 해야죠 ㅎㅎ 힘내시구요. 그런 분 아닌분 많이 계셔요. 저도 그럴려구 노력중이구요. 전 남자라 그런지 아님 제가 별로 안 따져서 그런지 아직 취조 당해봤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딱 한번 빼구요. 여성분 어머넘이 전화하셨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아닌척 하면서 아주머니 특유의 물어보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분만큼은 제가 못 만났습니다. 어떻게 어머니께서 전화를 ㅎㅎㅎ 무슨 메니져도 아니시고... 그냥 재밌는분들도 계시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ㅎㅎ
ㅋㅋ  2010-10-28 20: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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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못만나서 그래요.ㅋㅋㅋ
힘내세여.  2010-10-28 2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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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다리꼬고 앉아서 면접관처럼 꼬치꼬치..형부 직업 머예요? 오빠 집업 머예요? 오빠는 잘사세요? ㅎㅎㅎ
그래도 좋은 감정이 있어 두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두번째 만나서 형부는 직업이 머예요?(멍미...)
똑같은 질문에 황담함을 금치못한 적이 있었습니다.ㅎㅎㅎ
혹시 일방적인  2010-10-28 2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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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보를 했던 분 의사분 아닌가요? 아산에 있는
제 주변에 있는 동생이 저한테 상담한적이 있는데 그 친구가 결국은 글쓴분과 같이 일방적으로 헤어짐 통보하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더군요.
파혼  2010-10-28 2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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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으시네요, 생각같아서는 그 남자와 바람핀 여자의 실명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지만, 용서하기로 해요
그렇지 않아도 그 남자 여자관계 복잡해서 결혼해서 살 일이 걱정이었는데
차라리 그분이 떠나가주시니 감사하기로 했어요
어쨌든, 저도 참,, 선자리 나가기 걱정스럽네요
ㅠㅠ  2010-10-28 21: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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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해결책  2010-10-28 2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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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참 별걸 다 물어보네. 만나기 전에 이메일로 서로 면접 질문/답을 교환 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만나서 그런 호감 떨어지는 질문들 않해도 되고 그냥 서로 알아 가는 시간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글쎄  2010-10-28 2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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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뭐하러 선시장에 나오셨나요? 그정돈 감수하셔야지요..남자들도 할일없이 놀러나오는거 아닙니다.일부러 시간내서 나온건데 물어볼건 다 물어봐야지요.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건데 여러가지 물어보는건 당연한 거에요.물론 매너없이 구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예의갖춰 물어보면 대답해줘야 합니다.대학생 미팅하는게 아닌이상 면접보는 기분도 드는건 당연하죠.감수해야되고 그런게 싫으시면 탈퇴하시고 미팅이나 소개팅이나 하세요.남자랑 헤어지고 별생각없이 가입한 분들 생각보다 넘 많아요.정말 싫음.
거북이  2010-10-28 23: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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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 석달이면 거북이등껍질 같은 굳은살이 마음속에 콱 박히죠. 앞으로 별별사람 다 만나다 보면 언젠가 인연을 만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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