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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대기업과 9급공먼 이야기로 말들이 많으신데용[16]
by 행복남 (대한민국/남)  2010-10-29 01:53 공감(0) 반대(0)
분위기 바꿀라고 좌절남 -> 행복남으로 바꺼쓰기로 햇어요 ㅎㅎ

게시판 글들 보니 대기업 직원과 9급 공먼가지고 말들이 많은데요. 주로 대기업이고 애꿎은 공먼이 본의 아니게 평가절하되는 분위기더군요 ㅎㅎ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셔서 대겹 들어가신 분들이 프라이드가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 생활 자체도 다이나믹하게 하시고 항상 자기계발 하시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그러한 부분이 부족해 보이는 분들과 비교하니까 그런 부분이 게시판 글로도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공먼분들은 대꾸 자체가 없네요 ㅎㅎ

공먼도 9급 들어가면 2-3년되면(지자체는 좀더 걸립니다. 적체때문에...대신 더 편합니다.) 8급 되니까 대기업이랑 8급 정도로 비교하면 될거 같네요.

아까 어느분께서 말씀하셨듯이 대기업이라고 해도 회사가 천차만별이고 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앙, 지방에 따라 다르고 부처에 따라서도 분위기나 업무강도가 많이 다릅니다. 이건 어떻게 나누자면 끝도 없는 부분이죠. 제가 봤을때는 개인차가 큰것 같습니다. 개인이 어떤 성향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말이죠.

전 대기업 직원도 아니고 공먼도 아니고 공공기관에 근무합니다. 구지 맞추자면 공무원과 민간기업 중간쯤 됩니다. 업무강도나 분위기, 보수(얼마 안됩니다. ㅠㅠ) 등이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여기 시험쳐서 들어오기전에 대기업 다녔었고, 그 전에 작은 무역회사와 벤처기업도 다녀봤습니다. 대기업이래도 20대기업은 아니구요 50대기업 안에는 듭니다. 결과론적으로 그만두고 공기업시험으로 방향을 바꿨는데 생각해보면 제 적성상 잘한 결정이었던것 같습니다. 술 못마시고 야근 싫어하고 자기생활 중요시 하는 사람은 민간기업생활 힘듭니다. 숱한 회식자리와 수시로 발생하는 그에 준하는 술자리에 오바하면서 잘 놀아야 다들 좋아합니다. 객관적인 인사고과... 이런거 아니더군요 ㅎㅎ. 남들 다 그리하다보니 그런거 잘 못하면 동기나 후배에 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압박이 있습니다. 나아갈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낙오합니다. 내 주위사람들이 다 경쟁자입니다. 업무를 하다가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면 절대 안가르쳐 줍니다. 자기가치를 높이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상사의 말이 절대적이며 불필요한 지시도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부를때 '야'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때는 그려려니 했는데 이직하고 나니 공조직에서는 일어나기 힘든일이더군요. 그리고 일찍 퇴근도 힘듭니다. 물론 칼퇴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공먼에 비해서는 퇴근시간이 늦는건 사실입니다. 제가 퇴근후 구기운동을 하는데 3년 넘게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시합도 하고 동호회활동도 하며 레슨도 받고 했는데 대기업 직원 거의 못 봤습니다. 나이들어 은퇴하신 분들은 빼고서라도 젊은 사람들중 대부분이 교사, 소방관, 경찰, 공먼, 공기업, 가끔 가다가 은행원 조금 계시고 그렇더군요.

제 주변에 대기업 직원 엄청 많습니다. 친구부터 사촌 들 그냥 아는 지인 등등..이름만 말하면 알만한 메이저 회사 다 있습니다. 돈 많이 받습니다. 술자리하거나 하면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그 친구들 중 구기종목 하나 즐기는(동호회 가입해서 꾸준히 하고 동호인 대회 참가하는 정도) 친구 하나 없습니다. 시간도 없지만 시간이 있어도 그런 생각자체를 안하더군요. 시간나면 자기계발하고 어학공부하고 인간관계 유지를 위해 술자리 참석 하고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공먼들은 또 그렇게 아둥바둥 사는걸 이해 못합니다. 친구들간에도 처음 취업할때는 사고의 차이가 별로 없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가치관이 달라지더군요. 근본적으로 환경이 다르니까요. 대화 내용도 참 다릅니다.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하고 어울리면 먹고 사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며 상사이야기 회사 일 이야기 등등이 주를 이루고 대화분위기 자체가 좀 네거티브합니다. 교사 친구들이나 공먼들하고 어울리면 주로 티비프로그램 이야기, 연예계 이야기, 스포츠 이야기가 주로 이야기거리가 됩니다. 투수 방어율, 타자 타율을 다 외우더라구요. EPL이야기 대충하다가 슬슬 어디 바람이나 쐬러 가자는 이야기 나오고 계획 잡습니다. 대화 분위기 자체가 여유가 있습니다.

공무원 대기업에 비해서 뭐가 안 좋을까요. 급여? 그렇죠 많이 부족합니다. 겨우 혼자 먹고 살만큼 줍니다. 제 친동생이 공먼입니다. 저보다도 작더군요 ;; 가진게 없이 시작하는 분은 공무원으로 시작하면 많이 힘듭니다. 모을수가 없죠. 그리고 알게모르게 나태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윗자리 계시는 분들 나이 드신분들 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시대 잘 만나셔서 운 좋게 그자리 계시는분들 상당수 있습니다. 인사제도 자체가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서열, 나이, 학연지연을 무시 못해하기 때문에 공정한 업무능력평가가 안되다보니 열심히 일한 사람이 스스로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결국 같이 나태해지기 쉽다는 거죠. 일 잘한다는 소리 들으면 일 더줍니다. 그리고 인사고과는 별도입니다. 결국 일 열심히 해도 일만 더줄뿐 인센티브 없고 월급 똑같으니 생각이 부정적으로 바뀝니다. 최근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 민간기업의 철저한 업무평가 시스템에 비하면 차이가 큽니다. 한편으론 공직에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업무 자체가 실적을 내는 일보다는 행정을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객관적 평가가 정말 힘듭니다.

자기 성격이나 성향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이고 경쟁을 즐길줄 알고 그로인한 성과에 성취감을 느끼고 이로 만족치 않고 더 노력하는 성격이라면 대기업이 맞을것 같습니다. 돈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이 벌어야 되는게 맞습니다. 역시 답은 대기업 좋은회사에서 일해야 합니다. 좀더 현실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사회생활 시작 밑천이 부족하고 집에서 해줄게 없다면 역시 대기업이 더 맞을거 같습니다. 공먼생활해서 집 장만하기 힘듭니다. 특히 서울에서는요.

스트레스 덜받고 일하면서 그나마 생활의 여유를 좀 찾고자 하고 한다면 공무원 정말 괜찮습니다. 부모님 여력이 되서 집한칸 마련해서 시작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죠.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매일 일찍 퇴근해서 가족끼리 저녁식사하고 산책도 가고 하는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가정생활 만족도가 다릅니다.

요즘 공무원 시험도 엄청 어려워서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교대상이 안되느니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성향차이(가정형편 포함)가 아닐까 합니다.

쓸데없이 말이 길었네요 ㅠㅠ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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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고스트  2010-10-29 07: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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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말이 길었다고 글을 적어주셨으면서, 흠 내용은 거의 완벽한것 같네요. ^^;;
이렇게 완벽하게 아시는것을 보면..... 뭔가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인류학도  2010-10-29 0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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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라 하면 요즘은 S전자,H차,L전자,SKT 및 유관 대형 계열사를 의미합니다.
기업들이 한참 왕성하던 IMF 이전에도 10대대기업이라고 했었고 30대기업까지만 랭킹있었지 50위권까지 대기업으로 분류한 적은 없습니다.
대기업다니다 공뭔된 여자  2010-10-29 08: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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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하고 대기업하고 비교자체가 안된다는 글 보니 좀 웃기네요
대기업 다니다 그만두고 공뭔되었지만 대기업시절 하나도 좋지 않았습니다.
대기업 다니는 분들 좀 어이없는 자신감이 좀 있으신데(옆에서 좀 많아 봤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요즘같은 분위기에서 스카이 출신 박사급 연구원 정도 되지않는 평범한 대기업 직원들은 기냥 9급보다 못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7급 9급 나눠서 말들 많으신데 9급떨어지고 7급 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대부분 대졸출신들이 정말 빡세게 경쟁하는 시기에 누가 9급하나만 보고 준비합니까 다들 둘다 바라보고 하다 먼저붙는거 들어가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급여면에서 서울시 공뭔정도되면 대기업이랑 차이 나봤자 얼마 안납니다. 공뭔도 어디서 근무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대기업도 마찬가지고 ...
)
맞어  2010-10-29 08: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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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떨어지고 7급 붙는 경우는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제 주변에도 그렇고..
행복남  2010-10-29 0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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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를 구분할때는 등수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상시근로자수 등으로 구분하는걸로 압니다. 잘나가는 기업 50개가 있으면 50개까지 대기업이 될수도 있겟죠? ㅎㅎ 30대 50대가 중요한게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거고 제가 경험도 안해보고 들은것만으로 함부로 말하는건 아니라는 뜻이니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ㅎㅎ 다 나름 추구하는 바가 다르겠죠 어디에 계시든지 화이팅입니다.
.  2010-10-29 09: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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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지방**청에 근무하는 는 입사시 보통180 많은달 190 적으면 170만원..월급이 이래요..9급은 조금 더 적겠죠..(경찰,소방 현장직제외)
거의 매일 야근합니다. 늦으면 11시. 보통 9시..일없으면 7시 퇴근하는 정도?
칼퇴근근하는 공무원..요즘은 근무지에 따라 다르지만 별로 없어요.
다~장단점이 있고..많고 적음보단..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있으니 많고 적음 좋고 나쁨 따지면 서로 피곤해 져요
중요한건  2010-10-29 09: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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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기업 다닙니다만 주요업무는 당연히 민간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지요.
하지만 실상 업무는 기업(대기업 포함)에 대한 인허가 업무입니다.
실질적인 갑에 위치에 있는것이지요. 직장동료들도 유수 대기업출신 경력자이거나
학력 스팩 높은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음..  2010-10-29 09: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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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시각차가 있는것이니까요...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겠죠... 저 같은 경우는 (남자) 배우자로 대기업은 몰라도 9급 공무원은 좀 그럴거 같네요.. 아무래도 과거 고졸 대우 채용이다보니;;
정부미  2010-10-29 10: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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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아무나되나 적어도 대학교 성적이 A+ 이 7가목이상은 되야 공무원시험에 합격하지요, 돈으로 공무원을 평가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헛웃음만 나옵니다. 비교하는분은 얼마나 잘났는진 몰라도 아마 공부와는 담샇은분이 아닐까요 돌머리 말입니다
이 정부미는 대기업과 비교되는것 자체가 싫은 사람입니다. 공무원처럼만 사세요 깔끔하게..여러분~!!!!
정말 태클이 아닌데요  2010-10-29 1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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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건 왜 그런 성적좋고 머리 좋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려고하는지.. 그것도 9급을.. 우리나라가 한심한건지..;;
더 좋은 직장이나 좋은일을 많이 할수있는데 아쉽네요..
그냥 오래 근무할수있는 안정적이라는것 빼면 매력이 전혀 없는 직업같은데...ㅜㅜ
z  2010-10-29 10: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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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만 가지고 고르실꺼면 대기업이냐 공무원 이냐 이런거 볼바엔 걍 연봉 높은 사람이 훨씬 나을듯하네요.
학력같은건 솔직히 다음 단계를 가기위한 도구 같은거고 지금 현재 미래가 중요하고요
딱히 왜들 학력같은거에 연연해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쉬운소리 할때나 써먹는건데.. 쯧
 2010-10-29 11: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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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 가지의 장점만 모아 놓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외국계 기업입니다.
행복남  2010-10-29 11: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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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태클이 아닌데요님 ㅎㅎ 직접 근무해보시거나 가까이에 여유롭게 지내시는 분들 보면 이래저래 장점이 많습니다. ㅎㅎ 저도 아쉬운건 우수한 인력이 시장에서 일하게끔 해줘야 하는데 사회시스템상 그런 동기부여가 덜되는것 같습니다. 친구들 중 돈은 많이 받아도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노동착취에 가까운일이 당연한듯 받아들여지고 있는 우리나라 민간기업 근무환경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ㅎㅎ  2010-10-29 12: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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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하는 업무도 천차만별이고 업무능력이 뛰어날 수록 행정도 잘 순환되는 거죠
공무원이 하는 일이 등본 떼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거 같습니다.
직장4년차  2010-10-29 19: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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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기업을 어디까지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시가 총액 20위 이내의 기업(총액 10조 이상회사)으로 대기업을 정의하자면.
20대 후반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온다면, 55세 정년(2030년 이후에는 노동인구감소에 따라 증가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수준의 정년으로 가정.)을 가정하는 경우 대리(4년), 과장(4년), 차장(6년), 부장(6년)으로 20년 후면 일반적으로 부장직에 오르게 됩니다.
최근 중견기업 이상은 퇴직연금을 의무화 하고 있고, 대부분의 대기업이 확정급여형을 선택하고 있으므로 퇴직전 3개월 급여의 평균으로 퇴직금을 지급하게됩니다.
현재 20위권 대기업의 경우 부장 월급이 세전 7000이상(상여금제외, 상여금은 퇴직금에 반영되지 않음)을 지급하고 있으므로, 부장급 직급의 평균 임금 상승율이 3~4%이므로, 3.5%를 가정하면, 현재 30세인 직장인이 55세에 정년퇴직하는 경우 퇴직 직전의 연봉은 1.45억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즉 퇴직금이 3.44억 수준이 됩니다.
직장4년차  2010-10-29 1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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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인사고과를 평균으로 본 경우이고, 상위 고과자의 경우 30%까지도 급여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4.4억 정도 수준의 퇴직금이 지급됩니다. 이는 공무원중에 퇴직금 비중이 높은 편인 교사의 경우 30년 이상을 채우고 퇴직하는 경우에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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