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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선우에 들어왔네요..[8]
by 매칭보류중 (대한민국/여)  2010-11-02 17:39 공감(1) 반대(0)
선우에 처음 가입한게 봄이었는데, 이제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네요.

몇달이라는 시간동안 선우 + 중매아줌마+ 타결혼정보업체+ 소개팅 등등..

정말 많은 남자분들을 만났습니다.

제 인생에 이토록 많은 남자들을 만나본일이 없었는데말이죠.. 이렇게 여기저기서 소개가 들어오니 내가 결혼할때가 되기는 했나보다 싶었어요.

하지만 결국은 아직도 혼자네요..ㅠ.ㅠ

이제는 그만 만나고싶어서 매칭창도 닫고있는데, 다른데서도 소개는 계속 들어오고, 만났던 사람들도 자꾸만 다시 만나자고하고, 시간도 없고, 거절하기도 그렇고 정말 이러다가 어정쩡하게 시간만 가고, 만남에 지쳐서 늙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서워지는 요즘입니다.

아직도 혼자인 이유는

1.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날 좋아하는데 남자로써의 매력이 안느껴지거나

2. 첫눈에 반했다고 사랑한다고 난리를 치는데 정작 믿음이 영 안간다거나

3. 좀 쓸만하다 싶어서 잘해보고싶은데 몇번 만나다가 흐지부지 연락을 끊어버리거나

딱 요 세가지 중의 하나입니다.

3번에 해당되는 남자들..매력있고 매너좋고 조건좋고 결혼상대로 참 괜찮다싶은 그 남자들..

도대체 왜그렇게 튕기는건데요..

물론 1번이나 2번에 해당되는 남자분들은 저를 보면서 튕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난 정리할 때 확실하게 얘기는 해주는데 3번 남자들은 이렇다할 해명도 없이 연락을 끊습니다.

내 성격도 구질하게 매달리기 싫으니까 가는남자 안잡는다 이러고 그냥 연락 끊기는거죠.

이 악순환의 고리 어찌해야하나요?

흑흑..결혼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요즘도 별다른 이유없이 연락을 안하기 시작하는 3번남과 (문자보내면 답장은 합니다만..)

부담스럽게 들이대지만 이남자와 엮이면 인생 상당히 피곤할것같아 피하고있는 2번남으로인해

소득없이 힘겨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있습니다.

이젠 더이상 3번남따위 만날생각 버리고, 착하고 조건좋은 1번남이나 골라서 그냥 결혼해버릴까 싶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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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2010-11-02 17: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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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줄 쓰셨는데. 결론은 눈높이의 차이죠 머 3번남들은 인기남이니 어딜가나 자기가 괜찮다는걸 압니다. 님이 느끼듯이 다른 여자들도 똑같이 느끼고 행동하겠죠. 1,2번은 머 맘에 덜차는 분들.... 쉽게 말해 덜 인기남 ㅠㅠ.
30女  2010-11-02 1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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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네요..근데 그거 쉽지 않죠-ㅠㅠ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2010-11-02 1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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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남은 글쓴님이 성에 안찰뿐... 눈에 들어오지 않을 뿐입니다...또 다른 여자 찾아 떠난거고... 선이나 소개팅이 원래 그래요... 오랫

동안 자연스럽게 만나서 좋아진 것이 아니라.. 한번의 만남으로 결정되는 것이니...
흠흠  2010-11-02 1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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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남 한테 글쓴님은 1번녀 아니면 2번녀라고 생각되는 거죠~
사실 결혼은 적당히 들이대는 2번과 하는게 편하다고는 하지만, 정작 나도 님과 같은 상황임 (난 남자) ㅋㅋㅋ
에구구  2010-11-02 2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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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라며,
옛말에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말이 그냥 하는 말이구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누가 다시 이 말을 하기에 내 주변이랑 맞쳐보면
정말 이렇게 결혼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하여튼...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어쩌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겠구나도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하하  2010-11-02 21: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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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 책에서 나온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우리와 사귀고 싶어 죽을 지경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르는 게 좋을까?"
"안 되지, 우리와 사귀고 싶어 죽을 지경인 사람들은 우리가 사귈 만한 사람들이 아니야."
"우리가 사귈 만한 사람들은 오직 우리와 사귀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뿐이란다."


여자들이 하는 말중에...

"잘난 남자가 좋다. 하지만 자기가 잘난 것을 너무 잘 아는 남자는 싫다." 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잘난 남자들은 자기가 잘난 줄을 아주 자~알 압니다. 모르려고 해도 주변에서 온통 그걸 알려주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죠. 오히려 못난 남자들 까지도 자기가 잘난 줄 알지 않기나 바라는게 다행일겁니다.

결국 여자든 남자든 자기가 만나볼 수 있는 최선을 만나보려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이죠. 당장에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벌써 결혼하셨을 겁니다.
피장파장  2010-11-02 2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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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이지만 결군 글쓴님과 비슷한 상황이네요...
여기저기서 소개 들어오고 호감보이는 여자는 많은데 맘에 드는 사람 없고
(서로 만족하는 경우, 즉 인연이 없었던 거죠)
자꾸 또다른 만남이 있다는 걸 알기에 쉽게 져버리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이제는 한사람 한사람 몇번씩은 만나보고 판단하려구요... 날씨도 추워지는데...
저도..  2010-11-02 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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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0배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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