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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바로 그 당신이라면, 돈몇만원이 뭐 아깝겠는가.[5]
by 바보같은남자 (대한민국/남)  2010-11-16 10:35 공감(0) 반대(0)
돌이켜보면 매너플포 해서 버린 돈몇만원은 아무것도 아니다.
사실 아까운 돈으로 치면 정회원하면서 날려버린 백만원이 더 아까울 것이다.
고작 여섯명 만나고 사라져버린 백만원.(정말 좋았던 사람, 제대로 만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고)
기한만료 전에 한명이라도 더 만났어야 되는데 그놈의 양심이 뭔지.
혹여 단 한번더 만나는 사람에게는 괜스레 미안해서 매니저에게 매칭중지까지 부탁했었다.
상대는 여전히 다른 사람을 또 매칭하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이런 바보라니.

그렇다.
이 세계에도 약아빠져야 살아남는다.
어떡해서든 내가 투자한 "돈"을 "사랑"으로 돌려받을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난 그렇지 못했다. 한 사람을 만나도 상관없다고 믿었다. 내가 정말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무슨 백만원이 대수겠는가. 나를 위해서는 돈천원도 아끼겠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아니지 않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도 내놓는 판에. 그깟 돈이 뭐라고.
좋아한다는 표현을 마음이 아닌 물질로 할수밖에 없는 현실이 싫었지만,
나는 그렇게 해야 할때엔 그렇게 했다.

그래서 정회원 후에도 매너플포만 열심히 했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그래도 정회원 때보다는 적은 돈이니깐.
그리고 혹시나 상대가 나에게 먼저 플포를 해오면,
나는 기꺼이 그녀를 좋은 음식점으로 데려갔다. 그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면서.
한 끼에 이십만원이 넘는 특급호텔 레스토랑으로. 한달 2백만원도 안되는 월급쟁이가 말이다.
(혹시 나를 기억하는 그녀가 내 진심을 왜곡하지 않았음 좋겠다. 첫만남에 당신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스카이라운지로 데려간건 당신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다. 이제껏 나에게 그렇게 플포 해주는 이가 없었으니깐. 비록 이벤트성 플포라서 당신이 나말고도 여러명 보내어야 본전을 뽑는 그런 거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내가 이용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당신이 나를 클릭해서 봐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으니깐)

정신을 차리고보니,
내가 좀 바보 짓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회원 하면서 만날 때마다 꽃다발과 선물을 사주었던 그녀도,
매너플포 첫만남에 스카이라운지에서 값비싼 음식을 사주었던 그녀도,
이제 연락을 받지 않는다. 한번만 더 만나달라고 말하는 내가 구차하고 미련하다.
그래, 차라리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짜증에다가 화를 낼 때엔 무섭기까지 하다. 내가 만난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담스러울까봐 어쩌다가 한번씩 보냈던 문자와 전화가 그렇게 싫었는지 나는 미처 몰랐다.
(나도 당신이 그렇게 좋았던 것은 아니었는데. 당신과 나 둘다 나이를 먹었지만 20대처럼 열정을 불싸르고 돈, 시간 따위를 아까워하지 않을만큼 그냥 잘해보고 싶었을 뿐인데.)

그래, 물질이란 건, 돈이라는 건, 한계가 있구나.

문득 어린왕자가 생각났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말이야.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야."

정회원을 가입하든,
매너플포에다가 비싼 음식점에서 맛있는 거 대접하든,
아니, 내가 모든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든 어쩌든,
정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나는 그렇게 수천번 수만번 하겠다.
그러나 내게 좋은 사람은 아직 없었고,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깟 "돈"이 아까울 리 없지만,
사랑할 수 없는 사람에게 그런 "돈"은 정말 너무너무 아깝다.

선우여자분들에게 부탁한다.

제발, 남자들이 찌질하게 단지 돈 때문에 그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당신과 나, 죽을 때까지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안전한? 보장만 있다면,
그 어느 누구에게라도 그런 돈은 별로 아깝지 않을 것이다.
고작해야 하루에 몇만원 버는 나 남자는 그 몇만원 때문에 단지 오늘 하루를 산다.
그러나 고작 하루에 몇만원 벌며 하루를 버티는 나 남자에게 당신의 힘내라는 응원문자 하나만이라도 있어준다면,
나는 단지 당신의 그 문자 하나만으로도 오늘 아니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
나는 그것이 남자라고 생각한다. "바보같은" 남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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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  2010-11-16 10: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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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잘 들어오는 사람은 아닌데 와서보니 남과 여. 전쟁터 같아요. 정말 여자들이 그렇게 까지 인지.. 사실 제가 그러지 않으니 안믿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화를 많이 내시는거 보니 그런 분들이 꽤 있는 모양입니다. 마음이 가는 만큼, 자신의 능력 만큼하면 되지 않을까요? 첫만남부터 왜 호텔에서 비싼 밥을 먹어야 하는건지 전 사실 이해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좋은 곳, 비싼 곳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 다음에 가도 늦지 않아요. 장소나 선물이 사람을 선택하게 하지 않는다는거 남자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때문에 당신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당신이 처음처럼 해주지 못할때 당연히 떠나갈 사람인거죠. 저의 경우는 첫 만남에선 차한잔 정도 마십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하지요. 남자들이 첫만남에선 거의 다 쓰니 그것도 미안하다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좋은 사람 찾아보세요.
바보남  2010-11-16 10: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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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돈 쓴 것 따위가 아까워서 그런 게 아니예요. 그냥그냥 그렇게 마음 쓰고 시간 썼다는 사실을 상대가 알아주지 못하는 게 속상할 뿐. 당신도 불완전하듯, 나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서로 알고 공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렇게 어리석고 불완전한 나를 보듬어줄 수 있는 그녀를 찾고싶은데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일뿐.
전 남자  2010-11-16 11: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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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약아야 하는 것. 그냥 맘에 안 들면 차한잔하고 30분 만에 나와 버리는 것도 지혜이고.
맘에 들면 머리를 굴러 가면서 만나는 것도 지혜인것 같네요.

전 원래 솔직하고 진실된 사람을 찾아 여기 왔지만, 점점더 세상에는 약아 빠진 여자들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말이 시도 때도 없이 바뀌고, 지금 하하호호 즐겁게 지내다가도 ,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인연은 아닌 것 같네요. 라는 말한마디로 연락 두절 되어 버리고.
그리고 동시에 3, 4명은 거뜬히 만나 그 중에 한명 고르고. 고름을 당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다시 고름의 대상이 될 수 있겠죠.

그렇게. 이 곳은 진실된 만남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더 좋은 상품을 찾아 떠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만 있는 것 같네요

소개팅으로 만나면 진실되기라도 하지.. 언제나 그 가능성 때문에. 제대로 된 만남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모순이예요..
대충 만나면. 이런 사람을 내가 왜 만나 하면서 다른 사람 찾아 갈 것 같고.
정말 잘 대해 주더라도. 언젠가 떠날 수 있는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에게 미안할 것 같고.

그냥..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만나야 하는 걸까요?
그러니까  2010-11-16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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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저 남자 신중하게 만나지 앟게 하기 위해서라도 여자스스로도 매칭비용을 지불하고 나가게 하면 되요.

그럼 자기 돈 아까워서라도 함부러 이 남자 저 남자 약속 잡고 그러지 않을겁니다. 매너플이 여기 셀프매칭 시장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심하네요 ㅎㅎ  2010-11-16 12: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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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사람들... 선우남 선우녀 다들 똑같습니다..
첫만남에 비싼 밥사주고 연락 안 되서 분개하는 남자나 (어장관리&된장기질 넘치는 여자들한테 머하러 첫 만남에 비싼 밥 사줍니까?)
돈3만원하고 밥값이 머가 아깝냐고 찌질이라고 욕하는 여자나..(얼마 안 되는 돈이라면 당신이 첫 만남에 남자한테 한 번이라도 비싼 밥 사주시고 말씀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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