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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결혼할 여자 있습니까.[22]
by 공개플포 (대한민국/남)  2010-12-10 01:54 공감(0) 반대(0)
돈 별로 많이 모으지도 못했습니다.
아직 내집 장만도 못해서 전세 아파트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스무살 때부터 돈을 벌었습니다.
직업군인 5년. 그 돈으로 대학을 다녔습니다.(등록금 때문에 군대도 지원했습니다.)
늦은 대학이지만 그래도 "좋은" 대학을 나왔습니다. 신촌에 있는.
내힘으로 대학, 대학원 다니고 생활비 벌어 쓰다보니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20대 중반 직업군인으로 전역했을 때만해도 내또래에서는 나만큼 돈을 모은 이가 없었습니다.
내힘으로 전셋방 구하고 등록금 충당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장하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대학원, 각종 고시 등등 공부하느라 나이만 먹고 가진 돈은 바닥이 났습니다.
물러터진 것인지, 아니면 촌놈이라 세상물정 몰라서인지 사기도 당했습니다.
공부한 것에 비해 결과물은 없었고 십년전 전역했을 때 가졌던 커다란 꿈은,
사회생활, 서울생활 하면서 모두 산산이 조각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몇년전부터 시작한 학원일에 조금씩 정이 붙어간다는 것입니다.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탓에 잘 가르치기보다는 잘 놀아줘서 문제이긴 하지만.

이런 과거의 전력?때문인지 여성분들은 저를 기피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상대로 말이죠.
학벌만 믿고 혹 나를 만나보았던 여성분들도 아 이 남자 별로 가진 것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금새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당연한걸요. 아무것도 없는 이에게 누가 시집오려 하겠습니까.
그럴때마다 내가 더 좋은 집안,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연봉을 갖추고 있지 못해서 좀 서글퍼집니다.

등록금 때문에 군대를 5년씩이나 가야했고(등록금 걱정없이 대학을 다니던 또래들과 달리)
가진 것이 없기에 공부라도 해야 무시당하지 않을 거라는 그런 생각을 해야했던 20대.
결혼을 해야 되는 30대가 되고나니 사회는 더욱 혹독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결혼시장에서는요. 고시패스한 전문직에게 눌리고 강남출신의 삼성맨에게 눌리고.

집값은 너무 비싸고, 하루 씀씀이(물가)는 내 월급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자를 만나도 나는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까(물질적으로) 겁부터 납니다.
주변에서는 바른 생활, 범생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그넘의 돈,
돈이 없기 때문인 게지요. 그나마 돈 안쓰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는 공부. 공부가 전부네요.ㅠ

이런 남자. 어떤 여자와 결혼할 수 있을까요. 과연 시집오려는 여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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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놀즈  2010-12-10 0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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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슈 ~
난 전세얻을 돈도 없어 부모님 집에 얺혀 산다우
어제 여친에게 헤어지자고 하고 ..사표내고..
전 20대 후반여자  2010-12-10 02: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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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있죠~~!!^^ 너무 의기소침하지 마세요!! 본인이 정말 사랑하고 능력있고 괜찮은 남자라면, 결혼 하고 싶을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도 본인이 능력이있고 진실되어야 합니다. ^^ 다들 여기 오셔서 힘만 빠지시는거 같네요...ㅜㅜ
...  2010-12-10 0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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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전력?? 전과?
지나가다가  2010-12-10 02: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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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있어도 머리 벗겨지고, 학벌딸리고 무식하면 여자없을 듯 ㅋㅋ
월세 보증금 500도 없고 직장도 없고 오직 얼굴하고 학벌로 참한 여자하고 결혼하는거 봤습니다.
??  2010-12-10 0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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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님스타일? 할게 없어서 공부..그건 좀 아니다
...  2010-12-10 02: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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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하는 습관 세상을 아는 지혜 근면한 생활습관
지금 비록 가진게 없지만 원래 밑에서 시작해서 일정 수준이 어렵습니다. 경쟁도 치열하고
하지만 어느 정도 자본이 모이고 열심히 사신다면 분명 차이는 벌어지리라 믿습니다.
도전 정신 없고 신체는 건강하나 정신이 병든 사회인이 얼마나 많고 얼굴만 믿고 헛되게 사는 인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아직 젊습니다. 그리고 꼭 성공하리라 생각되는 분이네요. 익게만 아니면 소주한잔 같이하는건데^^
파이팅^^
ㅇㅇ  2010-12-10 03: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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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심감을가지고 그 자신감을 보여주세요. 아무것이 없어도 자신감이 있고 성실함이 있다면 좋아하실분이 있으실텐데요.
어비  2010-12-10 03: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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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함을 버리고 자신감!!
리놀즈  2010-12-10 03: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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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 응원글이 꽤 올라 왔네요.
저는 가진게 없어 부모님께 얻혀 살고, 여친과 헤어지고, 회사도 그만뒀고.. (사표내고 어제 내내 드라이브하며 방황은 쫌 했지만...)
저자신에 대한 믿음과 소신 그리고 확신은 가지고 있기에 버티고 있습니다.
남자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소신이 있다면 여자는 알아서 따라오리라 생각합니다.
당장의 외로움 (퇴패주의적 낭만주의!)에 자악하지 말고,
자기 자신 내부의 목소리에 좀더 귀기울이며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2  2010-12-10 04: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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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얘기하신대로 바닥이 어렵운데 그걸 극복하는것이 어렵지만 노력하면 바닥 탈출을 가능하고
계속 내공을 쌓으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란건 고생을 많이한 후에 자연스럽게 붙게 되는겁니다
착각하거나 허영심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자만하는 것이며 주위 여러사람을 힘들게 하고 죄를 짓는 겁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억지로라도 나는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잘 됩니다
자기합리화를 하지 마시고 현실을 직시하면 답은 나옵니다.
절대 자학하시면 안되고 힘들더라도 이를 악물고 천천히라도 꾸준히, 열심히 본인이 원하는 길에 확신을 가지고 가다 보면
좋은 일들이 자주 생긴다는걸 아시고 자기관리를 잘 하시길.. 핫팅!!
두산갈매기  2010-12-10 0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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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분이군요 ^^
하지만  2010-12-10 07: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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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오히려 이 선우보다는

필드가 나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사람의 내면부터 본다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또한 힘들지만 자기자신의 힘으로 살아왔다는것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여기는 좋은 집안에서 귀하게 자라온 사람이 대접받는곳이거든요

애초부터 결혼정보회사스타일의 신랑감은 아닌듯요
글쓴이님 동감  2010-12-10 0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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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자들 돈 좋아하죠.
돈 싫어하는 남자는 봤어도 돈 싫어하는 여자는 없더라구요
뭐랄까?  2010-12-10 09: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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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인생 절정기는 20초반에 하사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아니었을까요? 하사관 지원은 고졸이면 누구나 받아주는 겁니다.신촌에 있는 대학이 하사관전역자에게 입학시 특혜를 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님이 그정도 사람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훔...  2010-12-10 09: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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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복이 많은건가요. 글쓴이보다 더 부족한 것 같은데 선우에서 만나서도 다들 이해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결혼까지는 험난한 난관이 많겠지만, 사람마다 가치를 두는 것이 다르겠지만 그 누구도 돈만 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재력도 중요하겠지만 그 사람의 안정적인 직장과 삶에 대한 열정, 성실함, 자상함등이 부모의 재력보다 더 가치를 두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여자들의 외모만 중요하시한다거나 여자분 집안의 재력에 의미부여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것은 일부 필요조건에 불과합니다. 정말 마음이 가고 너무 코드가 잘 통하고 어떤 이야기해도 서로 빵빵터지고 자꾸 보고싶은 맘이 드는 사람을 못만났으니 어차피 누굴만나도 비슷비슷한 사람들.. 이왕이면 그 비슷한 사람가운데 눈으로 확인되는 좋은 외모, 학벌, 집안을 따지게 되는 것이겠죠.

많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아니면 주변을 잠깐 둘러보세요. 분명히 글쓴이의 고백을 조심스레 기다리는 분이 계실꺼에요.



 2010-12-10 1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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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바른 생활, 범생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그넘의 돈, 돈이 없기 때문인 게지요.---> 좀 살만해지면???
여자  2010-12-10 1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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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하셔서 좋은 대학까지 나오셨으니,, 계속 힘내시고 자신감 갖길 바랍니다 ^^ 그리고 님의 배경때문에 헤어졌으면 오히려 잘된거예요,님 자체를좋아해주는 여자가 분명 나타날겁니다 ^^
어디서 찾아야..  2010-12-10 17: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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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빨리 연대나오신 30대 중반 남자분 찾아보세요~~
가정환경  2010-12-10 2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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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 좋지 못한 남... 그래도 혼자 우뚝 일어선 남... 멋있습니다. 쟁쟁한 집안의 그저 그런 아들을 여러 번 선보면서 전 남자만 보겠다고 했는데... 꼭 좋지만은 안더라구요. 무엇보다, 그 독기를 자기 여자에게도 내뿜을까 걱정이 앞서거든요.
남자도  2010-12-11 00: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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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돈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남자부모님이 월수입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남자는 24평 아파트 사고 싶다면서 저보고 돈 얼마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바로  2010-12-11 0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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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 공감이요.. 제 부모님은 장학금받고 생활비벌어 대학나와서도 서울에 큰집사고 자식 대학보낼정도로 벌었지만.. 앞으로는 자식 대학보내고 서울에 집사기 부부가 열심히 벌어서는 힘들겁니다..
 2010-12-11 0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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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좀 주세요 너무 멋지세요
근데.. 지방여자는 싫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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