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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 christmas[7]
by 12월의 악몽 (대한민국/여)  2010-12-25 00:57 공감(1) 반대(0)
올 8월에 울엄마의 끊질긴 독촉에 질려 여길 가입하고 맘에 없는 사람만나러 다니며
뻔지르르한 그들의 말솜씨에 감탄~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사랑하네~나 아니면 안되네...
뭐~상처란거 없거나 혼자인게 넘 외로워 안되겠으면 혹~하고 넘어갈만도 하다만
상처란거 어떤건지 넘 잘 알아 사람 잘 믿지도 못하고, 외로운거 즐기는 수준까지 간 마당에
그런 말에 우습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사랑이 그리 쉽게 하다 끊을 수 있는건지 안넘어가니 끈기없게 한달만에 포기하고 연락두절~
그런 사람들 천지인 이곳에....
어쩌다.. 만나지 않을 사람, 만나게 되는 우연에 한달도 안되어 사랑에 빠져버린 나,
그동안 받은 상처에 혹여나 실수라도 해서 그사람 나 싫다 할까 항상 조마조마...
말도 조심, 행동도 조심...그냥 첨 만난날처럼 하면 될것을 괜히 조심 조심 했나보네요.
그의 말에, 손짓 하나에 긴장해서 하고픈말도, 하고픈 행동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원치않는 말만 하게되고..집으로 돌아와선 왜 그랬을까...그러지말아야지...수도 없이 생각하면서
담에 만나면 똑같아지고...
그러면서 자기 내조~하라는 그의 말에 아~ 이사람 내게 맘이 있구나 생각하며 혼자 좋아라 하고,
빠른걸 싫어하는 나이건만, 자꾸만 바라게 되고...
나 보고싶냐는 물음에 보고싶다라고 답해주고 밤길 걱정해주는 그사람땜에 아~ 그동안 이사람 만나려고 그랬나보다
생각하며 정말 이젠 정착하고 싶다, 이사람에게 정말 잘해줘야지...이제 내맘 숨기지 말고 표현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 내 착각이었던건지...그날부터 운이 없으려 그랬던건지...
동생의 부탁으로 계획에 없던 아침 일찍부터의 급작스런 일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생각지도 않던 비까지 맞고
추위를 떨쳐보려 산 커피는 한모금만 마셨는데 다 쏟아버리고, 그 몸에 조카를 기쁘게 해준다는 생각에
롯데월드에서 다섯시간이 넘게 뛰어다니고...
몸이 천근 만근...그래도 그사람의 문자에 힘났었는데....
그럴려고 그랬던건지...정말 착각이었던건지...
감기몸살에 담날 꼬박하루를 꼼짝도 못하고 비몽사몽~
문자한통 없는 그...하루가 더 지나 바쁘냐는 내 문자에...
내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심경이 복잡하다고...신경쓰기가...힘들다고...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건지....해결되길 기다려주기만 하면 되는건지...머리속은 온통 복잡하고..
건강검진 받는다고 했는데 혹 몸에 문제라도 생겼나, 회사에 그 일이 다시 꼬여버렸나, 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신데
혹여라도 더 안좋아지셨나...나한테 얘기못할 문제란게 도대체 뭘까...고민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그런데 좋은 사람 만나라는 어이없는 문자...진심으로 미안하다는데...정말 뭘 진심으로 미안해하는건지...
한달동안 내게 했던 말들이 진심이 아니라 미안했던건지...첨부터 인연이 아닌데 돌려말해 미안하다는건지...
삼일을 다른 어떤 것도 하기 싫고 할 수 없어 잠만자고, 그렇게 생일이 찾아오고, 항상 그렇듯 자식 생일 챙겨주신다고 올라오신 부모님께 이런 모습 보여주기 죄송스러워 아무일도 없는척, 그사람하고는 그냥 맘이 안맞아 헤어졌다고 아주 쉬웠던듯 얘기하고, 다른 사람 만나라는 엄마말에 속은 아닌데...알겠다고...확인하시겠다는 엄마말에
그동안 보류해두었던 프로필 다시 오픈하고, 오픈했었단 사실도 잊었는데....
단지 그사람의 프로필이 아직 보류중이라는 그거 하나에 희망이라는걸 가지고...
연락하고 싶은걸 참고...참고 ....또 참고....
밤새 왜 그리 서럽던지 옆에 자고 있는 엄마 몰래 이불 뒤집어쓰고 한참을 울고....
그렇게 그사람과 함께 하고팠던 슬픈 생일은 지나가 버리고
이틀뒤 용기를 내어 보고싶다라고 보낸문자에 묵묵부답....
아~정말 안되는거구나~포기해도 되건만..
전화번호도 삭제하고 받은 문자도 지워버리면서 끝끝내 그의 사진 한장은 핸드폰속에 고이 간직하는 미련스러움...
그러다 잊고 있었던 프로필 오픈, 누군가의 프로포즈 문자에 생각나고...
프로필 닫으러 들어와 열려있는 그사람의 프로필에 당황~
아~ 심경이 복잡한게 아니었구나...내가 그냥 아니었던거구나...그때서야 때늦은 깨달음..
그래도 미련한건지 다시 시작하면 안되냐는 문자나 보내는 나~
아직..맘이 접히지 않아, 쉽게 포기하면 정말 후회할것 같아서 그랬는데...
좋은 인연을 만나라고, 우린 인연이 아니었다고 아니듣느니만 못한 답을 해주는 그...
한참을 배신감아닌, 배신감에 펑펑 울다 그래, 사랑이란게 그렇지...
믿지못할것 믿어버린 내 미련스러움이나 탓해야지....
남들은 다~행복할 크리스마스에 여기에 이런거나 적고 있는지 한심하면서도...
표현력부족하고 글쓸줄 몰라 내 맘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혹여나
그사람이 보고 내 맘 알아주길 바라는 정말 미련한 나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끄적끄적...앞뒤 안맞게 적어버렸네요.
미련하디 미련한 나라서 사랑한다 말도 못해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어렵게 찾아왔던 사랑이 이별이 되어버렸네요.

선우회원님들~~
진심이 아니라면 쉽게 말하지 말고, 쉽게 행동하지 마세요~
그말과 행동에 감동할 수도 있지만 상처도 받을 수 있답니다.

지금와서 그사람에게 감사하는거 한가지,
한번도 바래다주지 않아 속으론 무척 섭섭했었는데..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일 다니는 우리집앞 골목길에선 그사람 흔적 찾기가 어려울테니까요~

선우회원님들~~
저야 어찌되었든 해피와 크리스마스가 만난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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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10-12-25 0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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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정말 아프시겠네요..
저도 예전에 만났던 분이 계셨는데...
시간이 약이랍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2010-12-25 01: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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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하세요...저도 그랬던 분 여기 있답니다. 자주 랭킹에 오르시는 ㅎ 시간이 약이고..시간 지나 보면 그 역시 아직도 헤매이는 한 사람일 뿐 이니까요
남일같지않아서  2010-12-25 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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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너무 마음아프다..ㅠㅠ
전 꾹꾹 참고 연락안했답니다.. 그러니.. 점점 잊혀지는 것 같아요.
미투  2010-12-26 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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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네요!!저도 지금 연락 안되는 상황인데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12월의 악몽  2010-12-27 1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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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은 이글 못읽겠죠? ㅠ.ㅜ 내 맘 알아주면 좋으련만....
글쓴이인데요  2011-01-05 2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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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른분일꺼에요^^ 그분 저보다 10살이나 많으셔서 마흔중반이시거든요 ^^* 지금 만나시는분 만난지 꽤 오래 되셨다고 하셨는데 그렇담 상대 남성분께서 매칭창닫아놓지 않으셨을까요? ^^
글쓴이님께 궁금  2011-01-06 1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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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저희 육감이 틀렸네요~ 매칭창이 닫혔다고 매칭 못하는건 아니잖아요^^ 중간에 살짝 열었다가 닫을수도있고..
제가 여기 자주들어오는게 아니니까 가끔 와서 게시판글 읽는데 앞으론 읽지말아야겠어요 여기 읽다보면 여기서 만난사람 다 나쁜사람 처럼 느껴지는 혼동이~~~아무튼 좋은분 빨리 만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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