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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이트에서 게시판을 보다가[6]
by ㅇㅇ (대한민국/남)  2011-01-03 02:00 공감(3) 반대(0)
모 카메라 사이트에서 중고카메라 가격을 본다.
요즘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는데...


어떤 이가 특정 카메라 가격을 45만원에 올려두었다.
특정카메라 + 하우징(대부분의 구매자에게는 아무 쓰잘데기 없는데 자기혼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의 가격이다.

그 사람은 그 판매글을 내가 본 것만 5번은 올렸다.
안 팔린다.
당연하다.
백번을 올린다한들 안 팔릴 것이다.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그 카메라가 최근에 3번 정도 20만원에 판매되었다.
즉 사람들은 그 물건에 20만원 이상은 쓰지 않을 것이다.
몇 만원을 더 낼 수는 있겠지만 25만원 이상을 주고는 잘 사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그 후속모델의 거래가가 35만원 선인데...
그 후속 후속 모델의 거래가가 거의 45만원인데...
같은 돈을 들일 바에는 당연히 그 2세대 후의 모델을 구입할 것이다.
이것이 자신이 구매자가 된다면 취할 상식일 것이다



그 사람은 자기 판매글에 적어두었다.
'더 이상의 네고는 안됩니다. 저도 힘들게 구한 물건이라...
안 팔리면 그냥 쓰겠습니다'


읽으면 실소가 난다.
아무도 그 물건을 산다고 하지 않는데 혼자 적어놓은 말이다.
그가 5번 글을 올릴 동안 아무도 그에게 네고를 건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이 모습이 마치... 나나 장기회원을 보는 그런 느낌이랄지...

아무도 살 생각이 없는데... 혼자 가격을 높여놓고...
안 팔리면 그냥 혼자 살겠습니다'라고 한다.

하하

그냥 우리 모습이 오버랩되서.

팔리고 싶다면 20만원에 내놔야 맞겠죠.
눈 삔 사람을 위해서 25만원까지는 조절해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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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11-01-03 06: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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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게 만드는군요.
뮤테사드  2011-01-03 0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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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비유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이 곳도. 그런 쇼핑몰의 상품과 마찬가지인 거죠.
다를게 있다면 그래도 아무런 마음이 없는 물건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을 고르는 곳이라는 점.
그렇기에 좀더 다른 잣대로 보기를 바란다는 것..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좀 슬프기도 하고..
어딘가에는 나만의 한명이 꼭 있을 거라는 믿음이 없으면 안 될 그런 곳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1-01-03 1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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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 분 마음이 느껴집니다. 더이상 내릴수 없는 값 ㅋㅋ, '이것만은' 이라고 포기할 수 없는 가치.. 글쎄 다 내려놓고 사람을 만난들 행복할 수 있을까 싶어요. 제 값을 주고 사야 그 가치도 인정을 받는것 같아요..
우리 다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의 가치를 존중해주자구요~
그럼그럼  2011-01-03 10: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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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나이먹은여자들은 성격부터 고치시게
ㅎㅎ  2011-01-03 1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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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재미있고 통찰력있는 비유.

그 사람도 결국에는 시간이 지나 가치가 상실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물건 값을 조금씩 내리게 되는데 문제는 그 가격이 항상 시장의 가격보다는 항상 조금 높단게 문제죠. 결국 폐품이 될 때 까지 지니고 있게 됩니다. 딜을 잘하는 사람들은 현시가 보다 조금 낮게 불러 즉시 팝니다. 어차피 오래 갖고 있어 봤자 물건 값만 떨어지고. 따라서 마음 먹었을 때 시가보다 약간 낮은 가격에 빨리 파는 것이 가장 득보는 거래입니다.

결코 팔리지는 않았는데 문의하는 전화나 문자가 종종 오면 마치 그 가격이 팔릴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종종 프로포즈나 큐피팅이 오면 그 중 괜찮았던 상대의 수준을 내가 결혼할 수 있는 상대로 착각하죠. 그 사람은 그런 비슷한 상대를 수도 없이 만나고 그 중 한명과 결혼할 뿐인데 말이죠.
결국은..  2011-01-03 16: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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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이미 인정하고 들어가는 견해는 사람도 물건이라는 거네요.
그 시각에서 볼 경우 위의 비유는 아주 적절하지만...
저는 사람은 물건이 아니라는 입장이다보니 적절해 보이지는 않아요.
다만 아쉬운건 사람들이 자신은 생각,감정,느낌이 있는 인간으로 봐주길 바라면서
상대는 물건처럼 외적인 조건으로 따지는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다는거죠.
물론 그건 온라인상 이성을 알수 있는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서 좀 씁쓸함을 느낄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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