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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의 경험.[24]
by 노처녀 (대한민국/여)  2011-01-28 07:38 공감(11) 반대(0)
쩝, 자랑은 아니지만 선우 4년차 노처녀입니다. 아래 선우 탈퇴 하시면서 경험을 열거 하신 남자분의 글을 보면서 그냥 씁쓸 하네요.

선우에서 참 많은 만남을 하였고 (ㅎㅎ 선우 4년차면 세월이 얼만가요) 선우에서 만난 분 들 중 전문직이고 선우에서 소히 말하는 스펙좋은 분들은 선우에서 만난 여자분들에 대해 대체적으로 좋게 말하는 편 이더라구요. 아마도 여자분들이 좀 더 노력했을 터 이고 어느 정도 외모가 되지 않으면 전문직 남자분과 만남이 성사 되지 않았겠지요.

보통 아래 글쓴이처럼 여자분들과 좋지 않은 경험들을 하시는 남성분들은 사실 스펙은 평균정도인데 (예를 들어 대기업업 사무직 등) '이쁜' 여자 찾는 분들 이었던 것 같아요.

선우에서 인물 좀 되는 여자분들에게는 만남의 기회가 많고, 평균스펙은 많은 만남의 기회 중 나쁘지 않지만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한 사람을 만나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모든 성의를 다해 만나기는 어렵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이먹어 보니 이제는 어릴(?) 때 저의 과오를 뉘우치고 있지만 한참 잘 나갈 때는 (그러니까 플포가 너무 많이 들어오고 매니저가 웬만한 사람 매칭해주면 다 싫다고 했던 - 세상에 내가 제일 인기 많은 여자 인줄 착각했던 그시절) 남자분이 조금이라도 절 공주처럼 대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바로 '인연이 아닌것 같다는' 식의 표현으로 두번/세번의 만남을 거부 했었어요. 집에와서 엄마가 물어 보면 하는 말 ' 차문도 안열어 주더라.. 식당에 들어가는 데 문 안 열어 주더라, 머리가 별로 없더라, 아저씨 처럼 보이더라, 3시에 만나 얘기가 길어져 저녁시간이 되었는 데 배고프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7시까지 잡아 두더라,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말 안하더라, 버스타고 왔다고 정류장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 등'


ㅎㅎ 지금 생각하면 참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다 트집을 잡았지요. 선우에서 4년전 처음 만난 남자분. 미국에서 살 때였는데 미국 NASA 에 근무 하던 과학자 분 이셨습니다. 잘생기고 키도 크고 성격도 온화하고 다 좋았는 데 제가 '인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랬지요. 엄마가 왜? 라고 물었을 때.. '재미가 없어.. 만나면.' ㅍㅍ 얼마나 철이 없었던건지.

어리고 젊고 이쁜 우리 동생 선우 여자후배님들, .. 같은 여자 입장에서, 그리고 나이든 언니 입장에서 그냥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 플포가 많이 들어온다고 그리고 남자만날 기회가 많다고 세상남자가 언제까지나 날 다 좋아하리라는 착각을 하다가 너무나 중요한 시기 놓치지 마시라는 것 이지요.

정말 속이 알찬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많이 끌리지 않아도 천천히 알아가 보는 지혜를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것 입니다. ^^ 그리고 소위 제가 생각했던 남자의 매너라는 것은,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보강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성품이나 인품, 사람의 가능성은 타고 나는 것이고 살아가는 데 훨씬 중요한 것이라는 걸 이제서야 깨닫네요.

전 이제 선우에서 퇴물취급받는 37입니다. 35만 되었을 때에도 하루에도 선을 2번 일주일에 4번 볼 정도로 소개도 많이 들어오고 했었는 데 이젠 주위에서 소개도 안시켜주네요. 나이 얘기 하면 아무리 이쁘고 능력있다 말해도 볼려고도 안한다는 지인의 말씀.

선 본 회수가 100번이 넘어가네요. - 선우게시판 악플유인 코멘트인 거 압니다. ^^ 여전히 '아무나' 랑 해서 행복하지 않을 바에야 혼자 살겠다는 마음은 변함 없지만 '아무나' 가 아니었던 인연들을 사람보는 지혜가 없어 그냥 지나 버렸던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소한 것 때문에 큰것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 이지요.

우리 선우 선남선녀들 올해는 꼭 좋은 인연들 만나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 바래요~ 저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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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선우녀들은 37에 철 드나?  2011-01-28 08: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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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창 닫기 잘 했네. ㅋㅋ
이제시작이야  2011-01-28 08: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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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늦으셨는뎅~. 인연은 언제고 나타납니다.
Roo.  2011-01-28 08: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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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감사합니다.^^
전 1년차 활동하는 선우녀지만, 이 글 참 마음에 와닿네요.
예전에 미쳐몰랐던
오히려 저한테 문제가 있었다는걸..이제야 깨달았답니다. 1살 먹으니.. 철이 좀 드는걸까요..ㅎ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놓친 인연 때문에 후회도 해봤으니..
이제 만남을 신중히 가지고 소중히 여기려고합니다.
글쓴이님도 좋은 분 만나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래요..^^
생명의 향기  2011-01-28 08: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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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음을 내어버리고 살라고 해도 어리석은 자는 절구에 넣어 쩌어도 그 어리석음을 버리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아름다운 동반자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에게 아름다운 기회가 찾아오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기회가 찾아오면 그때 당신의 기회를 놓지지 마십시오. 좋은 하루 되세요.
정말  2011-01-28 08: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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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 글이군요^^님두 올해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지나가는이  2011-01-28 08: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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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남자복 많다는데 대체 그남자는 언제 나타나는건지
이젠 지침ㅠ
헐 너무 늦었네  2011-01-28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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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좋은시절 다 지나고 37이면 남자나이로 43정도로 봐야하는데 헐~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으면 좋았겠구만.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기회가 영 없는건 아니니 희망을 갖으시길.
윗님  2011-01-28 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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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많다고 남자측이 40대 넘어가야 한다...꼭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현실적으로  2011-01-28 0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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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외가 없는건 아니지만 현실은 그렇다는 말이죠!
항상 사람들이 나는 예외라는 또다른 착각들 속에서 더 많은 기회를 또 놓치고
또 다른 후회를 하지요!
다다다  2011-01-28 09: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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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많이 들어오는게 꼭 좋은건지도 모르겠고... 과연 소위 매니져는 회원이 정말 결혼하길 원하는 건지도 생각해보면 의심스럽고....
오 냐오냐 하시는 부모님도 정말 자식이 결혼하는데 도움이 되는건지....... (그래도 부모님은 어쩔 수는 없기는 한듯.. 나이 드시면서 냉정하게 그건 너가 잘못한거야 이런거 힘드시죠. 젊었을 때는 상황에 따라 그렇게 하셨을 분들인데.... 세월이란..)
님의 글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내요.
도윤찬  2011-01-28 1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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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여자는  2011-01-28 1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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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남자는 40살 넘어서야 겨우 철이 드는거죠

그래도 이제라도 그렇게 생각하시니 다행이네요

하지만 글은 이렇께 쓰셨지만 실제로 만남을 가지면

다시 생각해볼겁니다 이사람 키가 작다..매너가 없다..등등

완전히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결혼못한답니다
뮤테사드  2011-01-28 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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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연상좋아하는 남자들도 있고.
님처럼 바른 생각이라면 그리고 과거에 매력적이었다면... 지금도 누굴 만날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나이.. 이런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내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  2011-01-28 1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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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늦게라도  2011-01-28 11: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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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파악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쉬운대로 결혼은 하시겠네요.
망구망구할망구  2011-01-28 1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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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팍팍 와닿는 경험에서 나오는 좋은 글이네요.^^
저도 선우대학교 석박사 출신 4년차이구요.;; 그래서 더욱 글쓴님과 공감대도 형성되고 같은 과정을 거치신거같아서 동지의 느낌을 가집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쓸데없이 콧대세우느라 좋은인연 다 놓친것도 같지만, 그래도 내 인연이 아니어서 그런거라 생각해요.
결론적으론 여기서가 아닌 다른곳에서 좋은만남 하고 있는데요 정말 중요한 인품과 생활력 하나만 가지고 다른건 모두 놓아버리니
금방 좋은 인연 나타나더라구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래요~ 님도 조만간 좋은 짝 만날것같은 예감이 팍팍 듭니다. 제 예감은 정확해요 ^^*
늦게라도님  2011-01-28 1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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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댓글 한줄 다는데도 소인배군요.
안보인다고 그렇게 비아냥 거려서 노처녀를 씹어주고 싶은 그 마음은 알겠지만 진정 못나보입니다. ^^
인생을 그렇게 살아오셨다면 앞으로도 안봐도 비디오네요. 잘풀릴 일이 없겠어요 님은.
지나가던 여인네였습니다.
'아, 정말 저런 인간들 보면 ㅆㄷㄱ후려치고 싶다'
님에 대한 제 진심어린 맘이긴 하지만 제 표현이 어떤가요? 저질이죠? 님이 한짓이 이겁니다.ㅉㅉ
좋은 글  2011-01-28 12: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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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같아요.
누가 호감을 갖으면 좀 천천히 신중하게 만나봐야겠어요.
넘 성금하게 생각하지말고.인연도 노력해야 만드는 것같아요.
늦게라도 님..  2011-01-28 13: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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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글에 님이 써놓은 단 두줄의 글만 봐도
님은 주제파악도 할 줄 모르며, 아쉬운 대로 결혼도 못할 듯 싶네요..
글쓴분...  2011-01-28 13: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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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인지 힌트 좀...
저도 노총각입니다. ^^
간만에 보는 진솔한 글  2011-01-28 14: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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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것 같습니다.

선우에 있는 나이많은 처자들이 님정도의 의식만 있어도 결혼 성사율이 높을 텐데 말입니다.

선우의 나이 드신 여성분들은 아직도 님이 어렸을 때의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일찍..  2011-01-28 14: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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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려는 제게 매우 약이 되는 글이라 생각되네요.
님의 경험이...
제게는 지혜가 되네요...
새겨놓고 좋은사람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도  2011-01-28 15: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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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많이 있습니다. 나이대를 위로 6살까지 열어주시고 미혼남만 고집하지 마시고 재혼남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그러면 정말 올해 시집갈 수 있을 겁니다. 재혼남도 노처녀와 결혼하고 싶지. 재혼녀와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재혼녀가 총각을 더 선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혼남도 처녀를 선호하는 이유가 잇습니다. 서로 아픔을 격은 사람은 왠지 서로 못믿어워하는 경향이 자기도 모르게 생깁니다. 그래서 결혼을 한번도 안한 분에게는 자기가 겪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조건없이 헌신할려는 겁니다.
여자분들이  2011-01-28 17: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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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담아 들으셨으면 하고요 글쓰신 분도 인연이 안 됐을뿐 좋으신 분 만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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