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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인생~~[16]
by 장국영 (대한민국/남)  2011-04-02 11:26 공감(0) 반대(0)
오늘 원대한 꿈을 가지고 새로운 꿈을 위해 사표낼려고 게시판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만,

아래 어떤 선배님의 참혹한 댓글을 보고 망설여 집니다. 흑흑.

이놈의 정신분석단계는 적용이 안되는 구석이 없네. 여자랑 헤어졌을때도 똑같이 저과정을 밟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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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정(개원 준비단계;난 아닐거야. 내가 개업하면 잘될거야. 친절로 무장하고 열심히만 하면...)

2) 분노(아 씨발 현실 좃같네. 무슨 삭감이 이렇게 많고 무슨 제제가 이렇게 많어)

3) 타협(옮겨? 말어? 아냐 어디가도 비슷한거 같어..걍 버티자)

4) 우울(씨바 개원한지 10년이 지나도 빚은 늘기만 하고 수가는 10년전하고 똑같네)

5) 수용(그려 한때는 구라파적인 삶을 꿈꿨지만 역시 내 인생은 찌질한 인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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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떴을때까지만 해도 1번 부정단계였는데, 지금 3번단계가 되어 버렸네요. 뮝미~

전문직 만나면 찌질한 인생의 동반자가 됩니다. 그래서 교사분들하고 엮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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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방  2011-04-02 11: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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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잘나가는 선배는 없으신가요? 그들의 성공담을 들어보시면^^
원래 성공하면 만나기 힘들어지잔아요.. 실패한 그룹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 그룹도 있기마련....
함 다시 찾아보셔용^^
abc  2011-04-02 1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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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쪽은 잘 모르지만 구멍가게나 백화점이나 물건 파는 것은 똑같기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향후 총약계약제로 인해 페이닥터의 급여나 대우가 줄어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될듯합니다. 이 때 나름 유능한 사람들이 먼저 분노하여 개원 준비를 하게 됩니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것은 누가봐도 알듯 합니다. 개원의 시기는 이 때를 피해야 됩니다. 그리고 몇년 사이에 폐업하고 신용불량자, 파산하는 의사들이 넘쳐날 때에는 페이닥터도 지금보다는 훨씬 안좋은 대우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차선 중에 잘 선택된 안이 됩니다. 적어도 망하진 않으니까요. 개원의 시기는 이러한 망할 수도 있다는 흐름이 주류를 이루었을 때...그래도 틈새시장으로 개원하면 성공 가능성이 나름 괜찮을 때...적자를 2~3년 견딜 수 있는 상태가 됐을 시에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지금해서 성공할 수도 있지만 타이밍이 안 좋습니다. 총약계약제란 말이 언뜻 비춰질 때가 준비가 안됐더라도 그 때가 늦었지만 빨랐을 때라고 보여지고요. 지금은 준비를 철저히 해서 가야될 때 입니다.
장국영  2011-04-02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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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님 사업적 수완이 부럽네요.
abc  2011-04-02 1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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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원은 접어두시고 마음가짐은 페이닥터로써 10년은 더 간다는 전제하에 아니면 끝까지 간다는 전제하에 병원의 경영방침, 복지,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이 걸 고려하여 옮기시고요...그리고 개원하면 잘 될 것이다..절대 쉽지 않습니다. 향후 나오게 될 분노한 의사들의 자금력과 영업력을 이길 자신이 있으면 하십시오. 영업력+자금력..이 자금력 무시하지 마십시오. 이 자금력으로 크고 세련되게...광고 무차별적으로 때리면 자금력 약한 소규모 병원은 밀리게 돼 있습니다. 이러한 기간 후 승자는 살아남고 상당수의 패자가 낙심에 빠질 때 페이닥터로 남아 있는 것이 패자들 입장에서는 훨씬 더 좋은 선택이었음을 알듯 합니다. 그만큼 향후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쟁이 커질듯하니...일단은 더 고심하시기 바랍니다..
장국영  2011-04-02 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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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사표쓰는거 일단 주말동안 고민 해보고 결정 해야겠네요. 팔랑귀가 되어가지고.^^ 더 혼란스러워졌지만 abc님 감사합니다.
abc  2011-04-02 1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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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과 철저한 준비가 안됐을 시는 한번 더 고심해보는 것이 좋을듯하고, 정말로 개원 생각한다면 입지는 어디에...어느 정도 규모에...얼마정도의 자금과 대출(빚)을 갖고...아울러 현재 버티고 있는 그 병원을 누르고 상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승리할 자신이 있다면....승자가 됐을 시에 새로운 경쟁상대가 나타났을 시에 그조차도 이길 수 있는 나름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장국영님은 제가 볼 때 마음만 준비되고 약간의 자금만 준비된 듯합니다... 준비가 전혀 안됐다는 소리이지요. 처음 계획했던 자금에 적어도 2~3배의 여력은 있어야 합니다. 설사 2~3배가 빚이 일부 들어갈지라도요. 그만큼 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번 일본 보십시오. 예기치 않는 상황에서 수출할려고 준비한 중소기업 몇 십군데 말도 못하고 망했습니다. 환율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자던 키코(KIKO)가 오히려 발목을 잡아 망한 곳도 많고 10년을 퇴보한 곳도 많습니다. 벤처기업이 기술이 없어 망한 것이 아닙니다.
abc  2011-04-02 1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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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쪽 계통은 모르겠는데요. 5억으로 개원하시고자 한다면, 그냥 페이닥터로 남으시고, 다른 개원하는 의사들이 있다면 차라리 그 5억을 5군데로 나눠 1억씩 신중하게 그 사람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지분투자로 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런 관점으로 접근하면 사업계획서만 봐도 이 개원이 망할 개원인지...성공할 개원인지 알 수 있는 안목은 기르실겁니다...^^
 2011-04-02 1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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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들 이정도로 고민하시는 줄은 몰랐네요...
 2011-04-02 12: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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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병원개원해봐야 성공확률 30% 겨우 될까 말까입니다.병원개원할 생각 접으시고 어디든 최대한 버티면서 월급이나 받으시다가
페이닥터로 버티시기 힘들면 그만두고 나와서 보건소장 자리로 들어가보세요.
개원할 생각 접으시구요. 개원해서 성공할 확률이 요새 불황이라 희박해요
 2011-04-02 1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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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계약제가 곧 시행되기 시작하면 월급이 이전보다 깍이겠지만 그래도 페이닥터 하는 게 개원하는 거보다
위험부담도 적고 낫지 않나요. ?
abc  2011-04-02 12: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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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소비자를 직접적으로 상대하신다면 더 고민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치과라고 하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야 치과가 어디여??? 하고 동네 치과를 가지만, 요즘 세대를 일정금액이 넘어가고 위험성이 있다치면 인터넷, 입소문으로 확인한 후 그 병원에 밀리더라도 예약합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지요.. 그리고 그 밀리는 것은 유명하니까 당연히 밀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기쁘게 기다립니다. 더욱더 성공확률이 적어지죠. 똑똑한 소비자를 상대로 해야하니...그리고 성격적으로 예민하거나 소심한 사람은 더욱 사업을 하시면 안됩니다. 조금만 안돼도 얼굴에 죽상...그러니 다혈질로 변하고...의사가 진료에 신경써야지 매출에 신경쓰고...그런 것까지 고려하면 더욱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것은 있지요. 사업이 자리를 잡아 안정적이 되면 그것처럼 좋은 것도 편한 것도 없습니다...샐러리맨은 어찌보면 불쌍하게 보는 것도 있죠...그런데 이것은 성공한 사람 이야기이고요..^^
공주빠  2011-04-02 14: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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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찌질해도 교사랑 엮일 레벨은 아니다는 말인가...
장국영  2011-04-02 1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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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님은 전형적인 사업가시네요. 멋있음^^&
장국영님은  2011-04-02 16: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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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과 전문의 이신가요?
"신경정신과" 전문의신가요? 사람의 심리를 잘 분석하시는것 같고 글도 잘 쓰시고 괜찮은 의사샘님 같으세요~
수가가  2011-04-02 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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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똑같다니요
거의매년 점수당단가 오르는구만
모르는사람이보면 의사들 봉사하는줄알겠네요
abc  2011-04-02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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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심사숙고 하셔서 결정하시고 결정한 것에 대해 흔들림이 있으면 더 힘든거 안봐도 아시죠..그러니 설사 개원을 선택 하셨다 할지라도 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개업하여 사업 시작하면 결혼하기 힘듭니다..의사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여성분들은 본능적으로 리스크와 불확실성에 대해 회피하는 경향이 있고, 눈치가 워낙 빠르고...돌다리도 두세번 두드리는 성격들이고...조금만 리스크성 보이면 확인조차도 안하고...물러나 버립니다..결혼과 연관지으면 페이 닥터 기간에 결혼하시고, 개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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