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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
by bellezza69  2004-08-12 02:20 공감(0) 반대(0)
두번째 매칭에서 만난 사람.......

약속시간 10분을 넘겨 늦게와선 전혀 모르는 척한다.
난 혹시나 해서 일찍 도착해 기다렸는데.....
기분 상하지 않게 조심스레 건넸다...
"차가 좀 막혔나봐요....."
"아뇨?"
너무도 간단하게 대답한다....
많이 무안했다....나더러 늦었으면 전활하지 그랬냐고,
대꾸했다....전화하면, 날라오나?

사진과 차이가 많이났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나도 그럴 수 있으니까....

덤벙대는 듯한 말투가 좀 거슬렸지만,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어색해 죽겠는데....주문도 않하고 두리번거리기만 한다.
내가 먼저, "식사하셔야죠?" 하며 건넸다.
먹고 왔단다......뚜껑이 열리려고 하는 걸 꾸욱 닫았다.
저녁시간에 약속을 해놓고선 .......

그래도 나는 꿋꿋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잃지
않으며 주문을 했고 혼자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나
가며 최선을 다했다.

조금씩 분위기가 풀려나가고, 이 사람... 자기 얘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접대용 맨트라 할지라도 조금씩 첨에 느끼던 불쾌함을
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회사일로 호출을 받아서 2시간 정도의 만남으로 헤어지
고......전해준 멜 주소로 잘 도착했냐고 소식을 주었다.
고맙다고 답변을 했다.....

마음을 많이 비우고 만났고, 상대가 나에 대해 불쾌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행동하려고 맘을 먹는 요즈음이다....

만남후기로 상대에게 연락이 오면 만나보겠다고 매니저
님에게 귀뜸을 했다.
한번의 만남으로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외면하기엔 그도
아까운 남성이었기에......

매니저로부터 그가 나와 만남을 가지고 싶다는 문자가 왔다.....
연락을 내게 할거라면서.....

며칠 후....메세지가 왔다....
행사가 있어서 바쁘게 지낸다고.....
나도 답을 주었다.....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고....
그러구서 두 시간 후 ...."차한잔하죠?"라는 메세지가
왔다.....내가 예민한건지....
난 그 문자를 씹었다.....
만나지 않을 생각이다.....

내년이면 40을 바라보는 사람이....적어도 정중하게
한번쯤은 전화로 청할 수 있는 건 아니었는지....
혼자서 삭히려고 했는데....
오늘밤 자꾸 화가난다.....그래서 흉을 보고 싶었다...
이 나이에 창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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