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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따지기 (나이)
by 변영욱 (대한민국/남)  2004-08-14 04:49 공감(0) 반대(0)
제가 이글을 쓰고 있는 것은
순전히 새벽에 확인한 답글때문이다.

요즘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배려하고,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기대하는. 법에 끝이 보일 것도 같은데.
이러고 있는 걸 보면, 난 아직 멀었다.

하튼,
"적당히"
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난 적당히 잘 살고.
적당히 행복한데......

여기 들어온,

순수하고, 착한
그래서 상처받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든다.

난 자고 싶은데......

이 새벽시간.

위선과 가면을 벗어 버리게 한다. 빌어먹게.

처음 여기 발을 디뎌놓고,
울매니저에게 한 말이 있다.
만나고 싶은 연령때의 여성을.

난 동갑까진, 괜찮은데. 내 위로는 힘이 든다고.

울매니져왈 "요새 남자분들은 경제적인 것도 많이 고려하니까,
나이 차이 별루 않나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신던데요."
라고 한다.

사실과 틀리다.

난 어리석게.
"오빠"라는 말에 너무 약하다.
군제대후 복학하고 나간 학교.
여자후배들 "오빠"라는 말에 너무 좋았다.

지네 친 오빠한테는 잘 않쓰는
지네 앤 한테 더 잘쓰는

그 오빠라는 말이 난 근데 너무 좋았다.

나한테 오빠라는데 어떻게 좋지 않게 볼 수가 있나?

그래서, 소중한 오빠호칭까지 포기하는 동갑이지만,
동갑을 만나 사귀더라도 난 그애에게
생년월일 따져서, 내가 하루라고 빨리 태어났다면,
"오빠" 소리 강요하고 싶었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 보니,
그 소리가 더 그리웠다.

다 "누구ㅡ","누구씨"란다,
학생때 만났다면, "누구누구 오빠"라고 했을 그 애가.

서로가 존칭으로 누구누구씨라고 부르는 것은 기실 보면,
존칭이고 존중하고 있는 것같지만,
또 다르게 보면, 냉정한 것이다.

" 너 누구누구씨, 임마 너도 잘못하면, 바로 이름 부르고,
얄짤 없어, 그러니 조심해! 우린 비지니스적인 관계야,
프로는 틀린거야 후배가 상사될 수 있고, 오빠 웃기고 있네"

사회는 좀, 냉정하고, 좀 건조하고, 그렇다.
그게 현실인데 어쩌랴?

그래서,
난 내가 만나고 싶은 이성연령때를 동갑까지 한정했다.

좀 더 솔찍해지자.

그래,

남들 다 만나는 2~3살 차이가 더 좋왔다.

구지 따지자면,
난 그 연령 때의 이성을 만날 자격이 됀다고 생각했기에,
구지, 조건을 따지자면, 그 정도 차이가 적정하다고 생각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벨레자69(님아 죄송 글 쓰다 영문아듸 잊어먹었다)
님의 질문을 보기 전까지.

근데 진짜 함 따져보자.

누가 이 나이 먹을 동안 여기 "결혼정보회사"라는데
가입할 줄 알았을까?

난 사실 내 나이 인정하고 싶지 않다.

간혹, 공공기관 같은데 가면, 199X라고 쓰여진,
양식서 발견하면 너무 반갑고,

아주 어릴적, 울아버지 책장에서 발견한
"노스트라다무스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을 본 후,
더군다나, 내게 인류의 종말은 1999년이였다.

난, 내나이 먹도록, 앤 하나 없이
매일 쓸쓸이 이렇게 늙어 갈 줄 몰랐고.
어리석게 얼마전까지, 상상도 못했다.

어릴적 동문선배들 보면, 하나같이 커보이고,
내가 그나이 되면, 후배들이 나를 그렇게 봐 줄까?
라고 고민한 적 많았다.

적어도, 내인생,
내프로필, 내소개글보단, 좀 더, 쿨할줄 알았다.

한 5년, 너무 무미건조하고,
똑같은 일상에 반복되서, 휴일도 없고, 휴가도 없고,
단지 무슨무슨 요일만 반복되는 생활을 하다 보니.
일년 지나가는 게, 단지, 돈이 되는 달이냐.
아니냐로 판단되는 그런 생활의 연속이였다.

근데29살이 30살된다.
30살이 31살이 된다.
31살이 32살 된다.
그후론 생각하기 싫다.

나이는 생물학적인 나이 또, 사회적인 나이가 있다.

내가 아무리 우겨도
내가 죽으면, 내이름 옆에, 내나이 적어진다.
빌어먹게도,

나이가 그 사람을 말한다.

내가 아무리 그나이 아니라도
그 사람의 직업과 더불어 여기 조건검색에 기입된다.

그래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건 남에게는 해당 안 되고, 자기에게만, 해당되는 괴변이다.

유치한 나는
내가 보기에 나보다 들어보이는 넘이 "형님"
소리가 싫어서, 근,3년 만에 머리에 바리깡 자국내고 그랬다.

학력파괴, 나이파괴,
다 웃긴 X소리다. 나 사실 이생활 지겨워서 원서내고,
면접까지 본 적 있지만,
이제 이나이에 회사취직 어렵다는 것 정도는 안다. 이름있는데.

생물학적 나이.
또 다르게 보면, 좋은시대에 태어났으니까,
첨단과학과 기술 이룡하면, 커버할 수도 있고.
자기 관리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연령파괴 얼마든지 가능하다.

난, 돈이 없어서,
중고차에 관심 많은데,

그거 사는데, 무지 어렵더라,
연식이 오래돼도 좋은 차가 있고.
연식 얼마 안돼도, 부실하고 허접 차도 많기 때문에.
선택 참 어렵더라.

외양을 중시할 것이냐?
성능을 중시할 것이나?

사는 사람의 취향이므로. 내맘이므로.

다행이 내가 산 10년된 고물 에스피아로는 그런데로 쓸만하다.

내가 보는 "올드보이''는 생물학적으로 젊으나,
생각이 고리타분하고, 그래도 괜찮다. 못 받아드린다.
무었이든, 배우려는 의지가 없고, 자신의 경험한 것만 옳고, 도통, "인정"이 어려운 어린 "올드보이"들이 많다.

나이 많이 드셔도,
사고의 유연성과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슴넒음과
학구열, 감정이 실린 비방과 논거에 기초한 비난을 구별할 수있는 아량과 이해심 많은 "노인"이 더 젊다고 생갹한다.

나이 들 수록 경험과 지식이 많을 수록,
사고의 유연함과 폭이 좁은 저명한 프로필 좋은 분들을 목격한다.

난 우리매형한테 열등의식 하나도 없다.

나보다 몇 배 더 많은 재산에
내가 젤 사랑하는 울누나의 매형에게 꿀릴게 많지만,

그럴때, 나는 울 매형보다 7살 적은 나이에 위안을 삼는다.

다, 이유가 있다.
어둠이 있슴. 밝음. 음과 양.
나이가 어리면, 청춘의 패기와 열정. 나이가 들면, 겸손과 지혜, 둘 다 양날의 칼과 같다.

내가 젤루 싫어하는 신이지만,

어쩜 이런 건 이렇게 공평하게 잘 적용하시는지.

결론이다.

난 2~3살 차이나는 오빠 소리 해주는 그녀를 만나고 싶다.

솔직히.

기왕이면,

사람 다 똑같다.

하지만, 그 오빠 소리 포기하더라도,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다.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이런 생각 얼마나 갈지.

다행히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서, 보는데서 못 등고,
우리끼리 있을때만, 오빠소리 들어도 괜찮은데.

그 빌어먹을 사랑 포기하고, 좀 더 세상에 길들여지고,
철들고, 지치고 하면, 내가 만날 대상에 나보다 더 많은 연상녀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 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기왕이면, 2~3살차이가 좋다.
그래도 기왕이면, 꼭 조건따진다면, 난 사랑하는 사람이 더 좋다.

근데 그 나이 때메, 그 자격요건을 꼭1973년생 이전으로 한정시키고 싶진 않다.
기왕이면,
기왕이면,
좀 더 살아 보면 알게 되려나?

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꼭 결혼하고 싶다.

사랑하는데, 나이는 자격요건이 안된다.
벨레자69님때메.

미래는 모르지만,......

울매니저에게 전화해야 겠다.

자격요건 완화 시켜주라고.

근데 그건 순전히 벨레자69님때메다.

님아! 참 편견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편견 많은 인간이란 걸 알려줘서 고마워요.

글구 낼 잘 하세요 화이팅(싸우라는 말이 아니라. 힘내!임다)
그럼,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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