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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그녀[10]
by 태양금 (대한민국/남)  2011-07-16 00:43 공감(0) 반대(0)
내가 그 앨 만난건 군대갔다 복학한 첫학기였죠.
첫학기 첫수업에서 제 앞자리에 앉은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였어요.
수업 시작전 뒤돌아보며 내 노트에 적힌 한문 이름을 보곤 성이 같다며 말을 걸곤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죠.
나와 옆자리 내친구는 같이 만든 동아리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제안했죠.
그 친구와 난 경영대 저명한 교수님들의 연구실의 견습조교였어요.
그 앤 우리가 만든 동아리에 들어왔고 난 성씨가 같으니 동생처럼 그앤 나를
오빠처럼 편하게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7년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쉽게 이별할 줄은 몰랐죠
그래도 우리는 헤어져 버렸죠 긴 시간 쌓아왔던 기억을 남긴 채
 
우린 어쩜 너무 어린 나이에 서로를 만나 기댔는지 몰라
변해가는 우리 모습들을 감당하기 어려웠는지도
이별하면 아프다고 하던데 그런 것도 느낄 수가 없었죠
그저 그냥 그런가봐 하며 담담했는데
 
울었죠 시간이 가면서 내게 준 아쉬움에 그리움에 내 뜻과는 다른 나의 맘을 보면서
처음엔 친구로 다음에는 연인 사이로 헤어지면 가까스로 친구 사이라는 그 말 정말 맞는데
 
그 후로 3년을 보내는 동안에도 가끔씩 서로에게 연락을 했었죠
다른 한 사람을 만나 또 다시 사랑하게 되었으면서도
난 슬플 때면 항상 전활 걸어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고
너도 좋은 사람 만나야 된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 아직 나를 좋아하나 괜히 돌려 말했죠
 
알아요 서로 가장 순수했었던 그때 그런 사랑 다시 할 수 없다는 걸 추억으로 남을 뿐
가끔씩 차가운 그앨 느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요구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죠

나 이제 결혼해 그 애의 말 듣고 한참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죠
그리고 울었죠 그 애 마지막 말 사랑해 듣고 싶던 그 한마디 때문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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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  2011-07-16 0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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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네요.. 어릴 때 사랑은 정말 순수하고 때가 안묻은 것 같습니다.
태양금  2011-07-16 0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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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의 사랑이예요. ㅡ.ㅡ;
비상  2011-07-16 0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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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을 읽으니 대딩때 항상 듣던 너를 향한마음의 노래가 오버랩되면서.
저 역시 잠시 추억에 잠겼었네요.
그 아름다운 기억을 잊게 해줄 그런 좋은 여자분을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
도윤찬.  2011-07-16 0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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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지 못한 사랑. 그래서 , 더 애절한 사랑. 멀리 있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사랑하기에 결혼한다고 하지만,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말도 성립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인생사 아니겠습니까......

삶에 있어 선택의 순간은 늘 존재합니다. 때에 따라 그 판단을 잘못해 후회하기도 하고 , 최선을 선택하려 노력하지만 때론 최선이 안될 때는 차선도 선택하는 때 또한 많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 차선이 최선이 되기도 하고 , 최선이 차선이나 그보다 결론적으로 못할 때 또한 많습니다.

이걸 간단하게 인생사 새옹지마 라고 표현합니다.

지금 귀하의 심정을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기 힘든줄은 압니다만 , 지금 현재에서의 최선은 다른 차선의 좋은 여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십시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잘 된다면 오히려 이게 잘 되었어 하는 날도 오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장마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런 날도 있어야 이땅은 옥토가 되는 법.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또 뜹니다.
태양금  2011-07-16 0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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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석의 7년간의 사랑을 인용했는데요.
서로 사랑하면서 말 못하고 마음으로만 사랑했던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그녀.
지금은 생에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사귀고 있어요. ^^
띠동갑 베이글녀고 천생연분을 만났네요. 하늘에 감사! 
+_+  2011-07-16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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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윗글....-.-
매력만점  2011-07-16 1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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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뭐냐..글쓴 분...그래서 지금 사귀는 분은 띠동갑 베이글녀? 그럼 옛여자 기억은 되도록 지우시는게..글보고 감동했다가 댓글보고 실망 ㅎ
제시카고메주  2011-07-16 12: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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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있으면서 왜 여기서 어슬렁? 거리시는지요? 하늘에 감사하시면서 필드에서 사랑하세요^^
意在劍先  2011-07-16 1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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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내용이 어쩐지 유행가 가사로 흐르네하고 생각했어요.
태양금  2011-07-17 00: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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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고 있어요.
오늘도 데이트 즐겁게 하고 왔죠. ^^
행복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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